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청소기만 보면 짖는데 청소할 때 가둬놔도 되나요?

Buddhastudy 2020. 12. 10. 19:05

 

 

그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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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를 무서워하는 강아지

방에 가둬놓고 청소해야 하나요?

쫓아다니며 짖더라도 그냥 풀어놓고 해야 하나요?

청소기 할 때마다 걱정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반려견들이 그 청소기 모터소리 나잖아요. 우우웅~

이 소리를 되게 무서워하고

또 움직일 때 나를 쫓아올까 봐, 나한테 해를 줄까 봐

굉장히 두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사실 이거는 극복이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첫째, 청소를 하지 않더라도 청소기를 방 한가운데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강아지가 긴장할 수 있잖아요.

 

, 청소하려고? 춘비할까? 짖을 준비 할까?’

이제 그럴 때, 그냥 청소하지 말고 다시 넣어놔요.

그럼 반려견이 깜짝 놀라요.

허어? 왜 청소 안 하지?’

그거를 몇 번 반복하는 거예요.

 

그런데 강아지가 청소기를 꺼내도 흥분하거나

우프우프 거리지 않는다면

그때 약하게 틀어요.

 

중요한 게 있어요.

틀고 바닥에 내려놓으셔야 해요.

그러면 조그마한 소리 나잖아요.

그러면 그 상태에서 또 강아지가 긴장해도

그냥 가만히 놔두는 거예요.

 

그러다가 강아지가 얌전해지면 끄고 다시 넣고

이걸 반복하면 훨씬 더 훨씬 더 좋아질 거고요

만약에 이럴 시간이 없잖아요.

매일매일 청소기 돌려야 하니까.

 

그러면 만약에 옆에 엄마나 아빠나 누나나 언니나 누군가가 있으면

그때마다 산책 좀 해달라고, 산책하러 나갔다 와 달라고,

그렇게 해주시면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 방법을 해보시면

분명 효과가 있을 거예요.

 

또 하나,

나 누가 도와주지도 못한다~

그리고 청소는 좀 해야 될 거 같다 그러면

강아지 줄을 매세요.

그리고 줄을 허리춤에다 매세요.

 

한쪽 손 들고 다녀도 좋고

요즘에는 무선 청소기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줄 잡고 천천히 다니면서

한쪽에는 강아지 잡은 줄, 좀 짧게 잡으세요.

한쪽에는 청소기.

이렇게 천천히 미는 거예요.

 

그다음에 강아지가 처음에는 좀 앙앙거릴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이거에요.

조용해지면 청소기를 끄고 갖다 놓고 줄 풀어주면 돼요.

 

한마디로 짖었을 때 청소기를 멈추는 게 아니라

짖지 않을 때 청소기의 소리를 끄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보면 이 친구가

청소기의 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나 공포심이나 두려움이나 흥분이나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탈피할 수 있을 겁니다.

아셨죠?

한번 해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