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최종병기였던
편전의 유효 사거리는 200m였습니다.
무려 축구장 2개를 건너서 적을 물리쳤죠.
그래 봤자 여러분이 내팽개쳤던 K2소총의 1/3밖에 되지 않지만요.
십자군을 벌벌 떨게 했던 살라딘의 다마스쿠스 검은
강철 갑옷과 칼까지 잘라버렸다고 하죠.
그럼,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총과 칼은 무엇입니까?
단언컨대 여러분의 상상은
결코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총, 칼을 넘어서지 못할 것에요.
영화 원티드에선
수km 떨어진 적을 저격합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은
강철문도 싹둑 잘라버리죠.
여러분이 상상한 총, 칼은 이것보다 뛰어나겠죠?
하지만 결코 이것보다는 못할 겁니다.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총의 속도는
무려 광속의 99.999999%
총알은 반경 0.84fm인 양성자를 사용하죠.
정확도는 지구에서 달 표면 파리의 오른쪽 눈을 조준해
왼쪽 눈을 맞추는 정도죠.
절삭력이요?
광선검이 겨우 분자를 잘랐나요?
이것은 원자핵 속의 양성자까지 갈라 버립니다.
이것은 바로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
물질의 질량을 부여하는 신의 입자,
힉스 보손을 발견한 인류 최강의 무기입니다.
'1분과학·북툰·S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박한지식]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과학적인 이유 (0) | 2023.07.03 |
---|---|
질량 보존의 법칙은 맞을까요? 끓는 물은 더 무겁습니다만... (0) | 2023.06.29 |
99%가 오해하는 태양계의 비밀! (0) | 2023.06.27 |
밀러 행성 1시간이 지구에선 7년, 인터스텔라 블랙홀은 틀렸습니다! (0) | 2023.06.26 |
헐크는 사실 틀렸습니다! 과학적 이유?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