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당뇨환자 중
그럭저럭 혈당이 잘 조절되는 (HbA1c <7.0%)환자는 25%정도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슐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
다.
우리나라 전체 당뇨환자 중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수는 5.2%밖에 안 된다.
지침에는, 2종 이상의 당뇨약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HbA1c 7.0%이상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치료를 권장한다.
그 이유는..,
당뇨를 진단받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췌장 기능이 점점 떨어져서 약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당뇨가 진단되었을 때
췌장 기능은 절반 정도밖에는 안 남아있고,
6년이 지나면 25%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왜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할까?
1) 주사기로 찔러야 한다.
---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한 것인데..,
한번 해보면 크게 어렵지 않은데..
구체적인 교육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2) 한번하면 계속 인슐린을 맞아야 하므로
--- 사실 이런 부분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안하면 어떻게 될까?
3) 회피
-- 이미 하고 있던 당뇨약도 안하는 경우가 생긴다.
병원에 아예 오시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는 가족의 서포트가 중요한 것 같다.
4)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
-- 당뇨 합병증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
5) 경제적 부담
--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해당사항이 없다.
보험으로 많이 cover된다. 보조용품도 보험이 된다.
6) 치료자의 대한 불신
-- 선생님만 믿고 치료를 받았는데,
제가 인슐린을 맞아야 할 지경까지 왔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 말이 됩니다. 병 자체가 그렇습니다.
-- 이걸 이해시켜 드리기가 매우 어렵다.
불신이 심하다면 다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된다.
아예 치료를 받지 않는 것만은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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