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도 보이지 않으니 이夷라 하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니 희希라 하며
잡아도 잡히지 않으니 미微라 한다.
도는 색도 소리도 형태도 없기 때문에
그의 형상은 알 수 없으며
혼연 일체된 것이다.
빛나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으며
막연하게 형용하기도 어렵다.
무형무상의 상태로 돌아가면
형태가 없는 형태라고 하며
물체의 형상이 없는 것
이것을 홀황惚恍이라 한다.
그것을 맞이해도 머리를 볼 수 없으며
따라가 보아도 꼬리를 볼 수 없으니
예로부터 존재했던 도를 잡을 수 있으면
현재의 모든 사물을 움직일 수 있다.
최초의 상태를 알 수 있다면
도의 법칙을 알 수 있다.
도는 비록 보지도 듣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분명히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형태도 형상도 없지만
만사 만물을 주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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