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가 본래
인간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말씀드렸고
이 기능이 이상이 생긴 것을 바로 잡는 것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기능의 이상이라는 부분까지 함께 통칭해서
에고라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에고가 가장 첫 번째로
나라는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선 긋기입니다
이것을 경계짓기 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선을 딱 그음으로써
자기 자신의 경계를 구분 하는 것이죠.
앞으로 계속 구체적인 사례도 들어 드리겠지만
추상적인 개념으로서
‘선을 긋는다, 경계를 짓는다’ 라는 것을
자꾸 느낌으로 한 번 생각을 해 보시면
점점 에고를 구분하는 그런 감각이 생기시게 됩니다.
이 선긋기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말씀드려 보면
첫 번째로는 삐지기입니다.
삐진다고 해서 애들처럼 토라지거나 이런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이 돼서까지 이러면 정상이 아닌 취급을 받을 수 있죠.
어른이 되면 어떻게 행동하죠?
아침밥이 안나옵니다^^
보통 대화나 소통을 하지 않고
무관심 하려하고
삐딱하게 나오고
심한 경우에는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벼르게 됩니다.
그러면 왜 삐지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내 생각이 있는데
내 생각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섭섭해지는 겁니다.
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틀어지는 거죠.
우스갯소리 중에 이런 게 있었죠.
"오빠! 나 뭐 바뀐거 없어?"
"몰라! 헤어져.“
남자들은 어디 달라진 거 없느냐는 말을 들으면 긴장부터 합니다.
뇌를 풀가동 하면서 스캔을 하기 시작하죠.
만약에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삐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에 관해서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여성들은 머리를 블루블랙으로 염색하고 와서
뭐가 달라졌냐고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자들이 차에다가 불스원샷 넣고 차가 뭐가 달라졌는지 묻는다면
알아차릴 수 있겠는가? 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것은 평상시에
남성과 여성이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차이가 나고
그렇기 때문에 변화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정도가 서로 다른 것이죠.
아무튼 여친이 차가 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내가 삐졌다고 한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어야 된다 라는 생각
나한테 관심이 있었으면 달라진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라는 생각과 어긋나기 때문에 삐지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는 우스갯소리로 한 하나의 예인데
실제로는 우리를 삐지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나를 배려해 주지 않아서 그렇다거나
내 상황을 고려해 주지 않는데 대한 삐짐
또는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삐짐
내 생각은 이런데 상황은 다른 쪽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한 삐짐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보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또는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에 대한 삐짐이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이 생각을 더 들어가 보면
"나는 옳고 당신은 틀렸다" 라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이렇게 이분법으로 선을 긋는 거죠.
내 생각은 옳고 타당한데
상대방이나 상황은 옳고 타당하지 않으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거죠.
그런데 순수의식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사실은 옳고 틀린 게 없습니다.
본래부터 옳은 것, 본래부터 틀린 것이 없이
단지 그런 현상, 상황만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앞의 사례에서 보시면
여친이 단지 차에 대해서 둔하기 때문에
내 차가 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라는 현상, 상황만 있는 거죠.
그것이 옳고 그름은 거기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나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니까
이것을 알아 줘야 된다.
나한테 관심이 있어야 된다.
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거죠.
그리고 삐지게 됩니다.
"내가 옳고, 당신은 틀리다" 라고 선을 딱 긋죠.
이렇게 선 긋기, 경계짓기를 통해서
나라는 에고를 더욱 강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삐지는 상황이 생긴다면
특히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돼서 내가 삐지게 된다면
내 에고가 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한번 체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주로 무엇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틀어지는가?
과연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은가?
라고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에고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죠.
이렇게 삐지는 것이
에고가 발동하는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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