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이렇게 육체에 몸에 누가 이상이 있습니까? 남편이 조금 정자 수가 부족하다든지 이런 증상이 있는 거요? 부부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그러면 여자는 지금 부인은 몸에 이상이 없고? 어~ 어~. 그런데 그게 의학적으로 약간 부족한 수준이에요? 많이 결핍한 수준이에요? 자연수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족하데요? 안 그러면 그래서 인공수정을 해야 되는 수준이래요? 그런데 요즘 뭐 결혼해서 애기 안 낳는 사람들도 많은데, 애기 안 낳으려면 그게 좋은 몸 아니에요? 일부러 정관 수술한다. 뭐한다? 난리인데. 안 해도 되고, 수술비도 안 들고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남편이 애를 낳고 싶어 해요? 애기를 낳고 싶어 해요?
요새 뭐 장남 장손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요? 전부 하나 낳는데. 네. 기도를 하시고 남편이 그렇게 원한다면 내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 그죠? 같이 살아야 되니까 서로 뜻을 맞춰야 되겠죠? 그래서 애기를 내가 억지로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애기라는 게 왜냐하면 억지로 가지려고 하면 나쁜 인연을 초래하기가 쉽거든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항상 밝게 살고 즐겁게 살면 좋은 인연의 사람이 오면 다행이고, 안 와도 그만이고, 이렇게 해야 좋은 인연이 오죠. 그러니까 기도는 하시고, 봉사도 하시면서 남편이 그렇게 원한다면 한번 해보세요. 기도하면서.
하하하. 왜? 그래 서운하겠다. 내가 들어도. 그런데 그런 인간하고 뭣 때문에 살아요? 어떻게 인물은 괜찮아요? 어~ 남편이 약간 자기한테 열등의식이 좀 있는 거 같은데. 하는 짓을 보니까. 자기보다 키가 적나? 그럼 인물이 못하나? 자기보다? 학벌이 못하나? 그럼 집안이 못하나? 그런데 왜 그러나? 자기 직장 나가요? 안 나가요? 쉬고 있고? 남편은 직장 나가고? 돈을 잘 벌어요? 돈도 잘 벌어? 어~ 그런데 왜 자꾸 그렇게 할까? 그게 약간 열등의식이거든요? 자신감이 있으면 그런 말 안 하는데 남편이 아내한테 약간 기가 눌리네. 기가 자기가 세나? 조금 더 숙여줘야 돼. 기가 남편이 좀 눌리나 봐.
그러니까 겉으로는 큰소리치고 해도 그러니까 그런 거 같은데. 더 이렇게 부드럽게 낮에도 밤에도 다 숙여서 이렇게 잘 해주는 게 좋을 거 같네. 그런데 남편한테 ‘아이고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이렇게. 종처럼 마음을 한번 낮춰 줘 봐요. 아시겠어요? 그런데 그 주택 뭐요? 문서 쓰는 거 있잖아요. 그거는 그냥 계속 같이 쓰자고 좀 고집을 해보세요. 그러니까 숙여주면서.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하고 숙여주면서 그거는 그냥 고집, 뭐랄까? 그냥 물어도 혼자 쓰겠다면 “아니오, 여보 그거는 같이 써 놓읍시다.” 이렇게. 계속 한번 해봐요. 어이 나오는지 한번 보지.
숙여주면서 계속, 그거는 고집은 하지 말고, 큰소리치거나 성질 내거나 섭섭해하지 말고, 장난삼아 계속 한번 해봐요. 어이하는지. 그러는데 꼭 끝에 가서는 안 해도 돼요. 왜냐하면, 내 명의로 되든 안 되든 어차피 이혼을 하게 되면 다 분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거 뭐 내 명의 안 되도 결혼한 이후에 불어난 재산 있잖아요. 결혼한 이후에, 그러니까 자기가 결혼하기 전에 갖고 있던 재산 말고, 결혼한 이후에 어쨌든 늘어난 재산은 이혼하게 되면 똑같이 가르게 돼 있어요. 현재 민법, 법이 그래 돼 있어요. 크게 걱정 안 해도 되는데.
그래도 공동명의로 해야 나중에 뭐~ 사업하다가 안 되면 잡히거나 이런 일이 생기니까. 돈을 자기가 벌었나? 다? 보탰어? 그러면 지분을 확보해야지. 으음. 그래서 그거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그거는 대한국민으로서 법에 보장된 권리니까 그건 그냥 부드럽게 주장을 하세요. 부드럽게. 그러고 딴 일에 다 잘해주고, 밥도 해주고, 뭐라고 하면 “네. 여보 알겠습니다. 여보” 이렇게 고분고분해주되. 고 문제하나만, 딴 건 다 포기하고 고거 하나만 딱 잡아야 돼. 너무 이것저것 주장하면 이 인간이 열등의식이 있기 때문에 성질 내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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