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조금 심하다. 너무 당연하지 뭐. 누가 낳았어요? 누가 키웠어요? 그러니까 고대로 닮지. 네. 장점도 있네요. 그래 자기 성질 더러운 줄 알아가지고 고치려고 생각을 냈다. 이건 굉장히 좋은 점이에요. 보통 진짜 성질 더러운 건 자기 성질 더러운 줄 모르거든요. 주로 누구 때문에 성질 많이 나요? 남편 때문에? 아니아니 그러니까 어쨌든 나 자신 때문에 그런데 핑계가 누구 때문에 주로? 남편이 뭐가 기분이 안 맞아요?
그런데 남편 만약에 갑자기 죽는다고 치면 자기 사는데 별 지장 없겠어요? 그런데 지금 인연이 어떠냐 하면 자기 성질이 쇠 있죠. 쇠. 쇠파이프 같은 성질이라면 남편은 나무 같은 성질이에요. 목성. 자기는 철. 쇠 성분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만약에 나무로 갖고 쇠를 때리면 쇠가 부러져요? 나무가 부러져요? 나무가 부러지지. 그러니까 부딪치면 남편이 상해. 부딪치면 남편이 상한다. 이 말이오. 남편이 약간 어릴 때 심리가 억압이 되가지고 이렇게 정상적일 때, 그러니까 술을 안 먹고는 자기 의견을 잘 얘기 못 하고 자기 스트레스를 잘 못 드러내요.
그러니까 한잔 먹고 약간 취했을 때, 약간 취했다는 건 무의식적인.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약간 취하게 되면 억압된 심리가 풀어져가지고 할 말도 하고, 자기 불만도 얘기하고, 그다음에 옛날 어릴 때 억울했던 것도 얘기하고, 그러면 이제 이게 약간 취했기 때문에 항상 옛날에 했던 얘기를 반복해요. 성질이. 목 성질이 그래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했던 얘기 또 한다고 기분 나쁘잖아. 그죠? 주정한다. 그러는데. 그런 성질이 있어요.
그럴 때 이걸 자꾸 억압하면 요게 명에 손실이 생겨요. 고 때 어떻게 해줘야 되느냐 하면 등을 두드려 주고 자꾸 들어줘야 되요. “아이고 그래 그래.” 약간 무의식적으로 들어가면 어릴 때 자기가 억압되었던 그 상태로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하기 때문에 들어주면서 풀어줘야 되요. “아이고 그래그래. 얘기해봐라. 무슨 얘기인지. 아이고 억울했구나. 아이고 그랬어. 아이고 회사에서 그랬어. 아이고 그 새끼 그거 나쁜 놈이네. 아이고 그래그래.”
이렇게 편들어주면서 자꾸 들어주면 이게 풀려요. 옛날 상처가 지금 남아있어서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게 마누라까지 두드려 패서 억압하면 그건 죽이려고 그러지. 그러면 죽어. 죽이려면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뭐 ‘남편 죽으면 시집 한번 더 가고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시면 되는데. ‘오, 저 인간 없으면 내가 사는데 좀 지장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그래도 우려먹으려면 더 살려야 우려먹지. 솔직하게 말해서.
그 인간이 죽든지 살든지 내가 상관없지마는 조금 더 벗겨 먹으려면 조금 더 살려야 안 되나? 솔직하게 말해서. 안 그래요? 그러니까 그러려면 약간 풀어줘야 술 먹고 주정을 할 때 약간 등 두드리고 풀어줘야 돼. 아까 내가 어제 부산서 강연했던 사람 얘기했죠. 그것처럼 풀어줘야 남편이 내부에 옛날에 어릴 때 억압됐던 심리가 풀어지면서 이게 명이 연장이 돼요. 그러니까 술 먹는 게 좋은 거요. 그걸 풀어가기 때문에.
그러니까 조금 덜 먹었으면 조금 더 먹여 풀어주는 게 좋아요. “아이고, 여보 여보 그거 먹어서 되나? 한잔 더해라. 더해라.” 먹여가지고 주정을 좀 더 하도록. 이렇게 풀어주고 자꾸 풀어주면 나중에 주정이 어느 정도 가면 끊어져요. 그런데 억압을 하면 계속 더해. 죽을 때까지 계속 더해.
그러니까 더러워가지고. 그럼 혼자 살 팔자가 되지. 뭐. 성질 안 고치고 그러면. 안 되는 건 알겠는데 그러니까 자기 혼자 살 팔자라 그렇다는 거야. 그래서 과부돼서 혼자 사는 게 낫겠어? 성질이 그렇더라도 고쳐야 되겠어? 그러니까. 시집 한번 더 가고 싶으니까 안 고치지. 안 그러면 고쳐야 돼. 아무리 성질이 더러워도 ‘죽는다.’ 그러면 고쳐야지. 그럴 때는 절을 해야 돼. 남편한테 ‘아이고 여보, 당신’ 절을 내가 한번 할 때마다 남편한테 한번 숙여줄 때마다 남편의 명이 길어진다. 이렇게 알아야 돼.
그러니까 절을 하면서 “아이고 당신 건강만 하면 저 아무 여한이 없습니다. 당신 건강만 하면 저는 바라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술을 먹든 뭘 먹든 건강하면 어떠니? 오케이다. 이렇게 자꾸 절을 하면 성질이 조금 죽지. 그런데 하나 특별하게 성질이 그렇게 더러우면 애들도 있고 그러니까 깨달음의 장이라고 하는 수련이 있어요. 거기에 한번 다녀오세요. 일주일간 조금 특별한 처방을 좀 갖는 게 필요해.
거기서 자기 깊은 성찰을 하면 자기 성질이 급한 것도 자기가 급하고 싶어서 급한 게 아니고 자기도 어릴 때 그런 상처가 있어요. 엄마 성질이 별로 안 좋지? 안 봐도 알아.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자기가 물려받은 거기 때문에 자기도 자기 컨트롤이 안 돼. 그래서 그걸 깊이 어릴 때로 돌아가가지고 그걸 치료를 해야 이게 조금 나아져요. 그냥은 이렇게 해도 잘 안 돼. 두 가지. 하나는 남편에 대해서 참회하고 풀어줄 것. 하나는 수련회 가서 그거 좀 어릴 때 치료를 좀 할 것. 네.
Q2
네. 저도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안 먹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술 먹는 남편이 이미 먹는다면 나한테 와서 물을 때는 먹지 마라 그런다고 그 인간이 안 먹어요? 먹어요? 먹지. 먹는 인간하고도 어떻게 살 거냐 하는 얘기에요. 먹으라는 얘기 아니에요. 제 얘기가 먹으라는 얘기로 들렸어요? 하하하. 예. 술을 먹으면 피해가 많아요. 그죠? 첫째 우리 사람에게 있어서 다섯 가지 꼭 지켜야 할 계율이 있어요. 첫째 남을 때리거나 죽이면 안 된다. 그죠? 두 번째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으면 안 된다. 세 번째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면 안 된다. 네 번째 거짓말하거나 욕설하면 안 된다.
요 네 개가 기본 계율이에요. 요거는 아무리 어린애라도 요거 딱하면 종아리 딱 때려서 못하게 해야 됩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첫 번째 때리는 거, 두 번째 물건 뺏는 거, 세 번째 성추행 하는 거, 네 번째 욕설하고 거짓말하는 거. 요 네 가지 아닙니까? 그죠? 요 네 가지가 핵심이에요. 요 네 가지가 핵심인데 요 네 가지를 사바라인. 네가 중죄라 그래요. 요 네 가지는 절대로 하면 안 돼요. 어린애라도 이건 딱 말려야 되요. 그러면 술을 혼자 먹는다. 이거 야단 칠 일 아니에요.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그래가지고 무슨 피해 끼친 게 아니니까.
그런데 술을 먹고 취하지 말라고 돼 있어. 취하지 마라. 취하면 어떻게 되느냐? 첫 번째 싸우게 돼요. 일 번 계율을 어겨. 두 번째 훔치게 돼. 세 번째 성추행하게 돼. 네 번째 욕설하게 돼. 그러니까 술에 취하면 네 가지 계율을 다 어길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이 술을 먹고 취하는 거는 굉장히 위험한 거요. 그러니까 술을 먹지 마라. 하면 안 먹으면 제일 좋아. 그런데 술을 먹더라도 뭐는 하면 안 된다? 취하면 안 된다. 그러면 취하는 게 어느 정도 취하는 거냐? 이게 또 문제가 돼.
완전 비틀비틀 하면서도“ 취했구나?” “무슨 소리야?” 이래 얘기하기 때문에 이 구분이 안 돼요. 그래서 옛날부터 뭐하라? 먹지 마라. 이랬는데, 농부가 농사짓다가 참에 막걸리 한잔 먹는 거 이거 술 먹었다고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취하는 기준은 이렇게 정하면 돼요. 음식 수준이냐? 자기가 먹었을 때 이게 음식수준이냐? 정신이나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물 마시듯이 국 마시듯이 음식수준이다 하면 괜찮고, 음식수준을 벗어났다 하면 취한 거에 들어갑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일 번, 안 먹는 게 제일 좋고. 먹었다면 어디까지만 먹어라? 음식 수준까지만 먹어라. 음식 수준을 넘어서면 계율을 어긴 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이 남자가 그러면 좋은데 아까 얘기한 데로 그러면 좋은데 술을 먹는다. 이 말이오. 그럴 때 어떻게 내가 대응할 거냐? 아까처럼 술을 먹고 주정을 한다 할 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억압심리가 그 무의식세계에서 풀어지니까 이때 같이 잔소리를 해버리면 또 억압되니까 이게 누적이 되는데.
그때 현명한 마누라라면 이 불쌍한 남자의 어린 시절, 술 먹고 취하고 주정할 때는 그 어릴 때 억압된 심리. 과거로 돌아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때 남편이라고 생각 안 하고 누구라고 생각해야 된다?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등을 두드려주면서 “아이고 그래 힘들었었네요. 아이고 그래그래 그래.” 요렇게 풀어주면 주정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싸워버리며 어떠냐? 주정이 자꾸 늘어난다. 그러니까 이거는 치료의 문제에요. 술의 문제가 아니고. 그러니까 그렇게 지혜로운 게 필요해요.
그러니까 데리고 살려면 고쳐서 데리고 살고, 별 볼 일 없으면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끝내버리고. 그걸 빨리 결정을 해야지 살면서 계속 싸우면 자기 인생만 괴롭다. 이 말이오. 으음. 그런데 술 먹는 거 빼놓고는 쓸만한 게 많으니까 다 데리고 살아요. 아시겠어요? 조것만 고치면 괜찮겠는데. 그래가지고 한 1년 있으면 고쳐질까? 2년 있으면 고쳐질까? 그래서 20년씩 싸우고 사는데. 그거 고쳐서 살려고 그러지 말고. 그래 그거 놔놓고도 니 쓸 만하다. 이렇게 딱 받아들이는 게 훨씬 편하다. 이 얘기에요.
'법륜스님 > 즉문즉설(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336회 말투 고치기 (0) | 2013.02.06 |
---|---|
[즉문즉설] 제274회 친척에게 집을 빌려줬는데 돌려주지 않습니다 (0) | 2013.02.06 |
[즉문즉설] 제273회 수험생인데, 공부에 집중이 안 돼 괴로워요 (0) | 2013.02.05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334회 작심삼일 / 지장보살님을 부르나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나 똑같습니까 (0) | 2013.02.04 |
[즉문즉설] 제272회 간신히 들어간 직장, 조직생활 너무 힘들어요 (0) | 201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