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결정을 내린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정말 옳은 결정인지
옳지 못한 결정인지를 우리는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좋은 결정 같지만
훗날 되돌아 보았을 때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우리는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머리를 굴려 어떤 특정한 결론을 도출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저 내면에 모든 것을 맡기고
머리를 쉬어 주는 것이 어쩌면
그 근원적인 답변을 얻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매 순간의 결정들이
이와 같습니다.
어떤 것도 전적으로
옳거나 그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어떤 절대적으로 옳은 삶의 길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모든 것이 자기 규정이며
내 스스로 옳다거나 그르다고 판단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 자체로 옮거나 그른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세상은 정해져 있지 않은
무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내 스스로 정해 가면서
스스로 정한 결정을 책임지면서 살아가는
무한 책임의 장이기도 하지요.
그 결정에 책임을 짐으로써
삶을 깨달아 나가는 배움의 여정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자신의 결정을 온전히 신뢰해 보세요.
그 어떤 결정도
자신을 깨닫게 해 주는 마음공부의 장이라고 여긴다면
그 어떤 결정도 나를 일깨우는데 쓰여질 것입니다.
가장 안 좋은 것이 스스로 결정해 놓고 후회하거나
결정에 앞서 과도하게 망설이거나 하는 분별 망상입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어떤 결정도 유효합니다.
다만 내 스스로 머리로 내리는 결정보다는
가슴에서 저절로 결정이 내려지도록 허용해 주세요.
그리고 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그 결과를 두려워하거나 근심걱정하지 말고, 믿고 맡겨 보세요.
잘못된 결정이라고 느끼면 가볍게 결정을 바꾸면 됩니다.
결정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심각해 하지 마세요.
어떤 결정이든 그것을 통해 당신은 삶을 배울 것이며
모든 결정은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당신이 진리이며, 당신이 신이고, 당신이 부처님이라면 어떨까요?
당신은 두려움 없이, 근심 걱정 없이 가볍게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
당신이 바로 그토록 찾던 바로 그것입니다.
영화 쿵푸펜더의
‘삶에 비법은 없다. 그저 나 자신이 있을 뿐’이 그 뜻입니다.
당신 자신을 신뢰하세요.
당신을 빼고 또 다른 삶의 비결은 없습니다.
당신이 바로 당신 삶의 비법이고, 마법입니다.
당신의 결정을 믿고 따라 주세요.
당신은 그 결정에 실패할 수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