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독도, 누구 땅입니까? 아, 그렇죠. 당연히 우리의 땅입니다. 거기에 토를 달거나 아니면 의심을 품는 사람은 이 대한민국에 단 한명도 없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갈게요. 독도가 왜 우리 땅이냐?
첫 번째는 바로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독도는 지금 군인이 나가 있습니까? 경찰이 나가 있습니까? 경찰이 나가 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포인트가 되는데, 치안을 담당하는 것은 경찰이에요. 우리 고장, 우리 마을, 전부다 경찰이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독도도 우리의 행정구역 안에 포함되어있는 우리의 마을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군인이 아닌 경찰이 나가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인데요, 바로 역사적인 이유, 여기서 명분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셀 수도 없어요. 고지도, 고문서, 고서적, 엄청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전문가가 아니니까 몇 가지 정도만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요?
자, 첫 번째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역사책 중에 가장 오래된 게 뭘까요? 그렇죠. 바로 고려 중기 적에 김부식이 만든 삼국사기가 되겠습니다. 요 삼국사기에 지증왕 본기편에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독도는 우리 땅♪
자, 이 외에도 또 노래에 있는데 뭐 있어요? 그렇죠.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 줄 독도는 우리 땅♪ 나오죠. 여기 있는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기록되어있고, 조선시대 전기 적에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서와 고분서 지도에서 기록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또 근간 에는요, 1900년이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가 대한제국시대였는데 우리 고종황제께서 칙령을 발표하셨어요. 칙령41호에 따르면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독도를 부속도서로 어떤 천명하심으로서 세계만방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강조를 하셨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서적들, 그리고 이런 칙령 정도, 요 정도만 알아두면 세계 어느 나라 사람, 그리고 일본과 우리가 일대일로 만나서 논쟁, 언쟁이 벌어졌을 때도 충분히 그들을 설득 시킬 수 있다 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래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봤구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독도의 역사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도는 신라시대 지증왕 때죠, 그때 울릉도가 나라였습니다. 우산국이라고 그래서, 우산국을 신라가 점령을 함으로서 그 부속도서인 독도도 우리 땅이 된 거에요.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기 시작한 게 언제냐 하면 조선시대였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의 공도정책(섬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하나의 배경이 되었죠. 공도라는 것은 섬을 비운다는 뜻인데, 조선시대 때요, 제가 실제 독도를 가봤거든요. 그런데 매번 어떤 계획이 취소가 되었어요. 그 이유가 뭐냐하면 조금만 바람이 불면 파도가 심해서 이 섬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5번째 어렵게 독도에 발을 디뎠어요.
지금도 들어가기 힘든데 조선시대 때는 어땠겠어요? 죄인들이 죄를 짓고 울릉도 독도로 다 숨어버립니다. 그럼 잡을 길이 없어요. 그리고 여기서 비바람이 부는 바다 그러면서 핑계를 대고 세금을 안 내는 겁니다. 왕들은 짜증이 났습니다. “섬 비워. 너희들 다 육지에 와서 농사짓고 살아.” 이래 버린 거죠. 이것이 바로 공도정책이 됩니다.
그러니까 일본인들이 배타고 온 거에요. 왔는데 사람 안 살거든. “아노, 무인도노.” 그러면서 여기서 그물 내리고 물고기를 잡아 먹어버린 거죠. 물고기뿐만 아니라 독도에 뭐가 있었냐하면 귀엽긴 생긴 애, 그렇죠. 이것을 뭐라고 그러냐하면 강치라고 부릅니다. 물개과죠. 강치인데, 여기 있는 강치까지 일본 어부들이 전부다 그냥 잡아 드셔버린 거예요.
자, 그런데 우리나라 최초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일본에 소리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조선후기 숙종 때, 숙종이라고 그러면 장희빈 남편인데요, 숙종 때 바로 안용복님이 되시겠습니다. 안용복님 같은 경우는 부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 분의 신분이 노비였습니다. 국가의 소속된 관노비가 아니고요, 개인한테 소속된 사노비 출신이 안용복이었는데요, 이 경상도 지역에서 조업을 하다가 일본 어부들하고 마찰이 생긴 거예요. “우리 바다에서 너 왜 물고기질이야?”
여기는 안용복이 두 차례 일본을 가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 도일은 납치였습니다. 끌려간 거예요.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말도 잘 안 통하는데. 그런데 우리의 안용복 선생께서는 당당하게 단호하게 나섭니다. “독도는 우리의 땅인데 너희들이 왜 와서 우리 땅을 침범하고, 거기서 물고기를 잡느냐?” 호통을 치신 거예요.
그 지역에 있는 작은 관리가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부를 보고를 했네요. 상부에서 명령이 내려왔는데, “야, 그 독도 우리 일본 땅 아니야. 그러니까 그 친구 돌려줘.” 라고 명령이 떨어진 거예요. 그러니 어이없게도 한 어부 때문에 한 사노비 때문에 일본이 공식적으로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해 주는 그런 계기가 된 거죠.
그래서 9개월 만에 돌아왔어요. 안용복 선생께서. 그런데 조선에서는 대게 잘했잖아요. 그런데 국경을 함부로 허락 없이 넘었다고 그래서 곤장 100대를 때리게 됩니다. 자, 그런데 안용복 사건은 조선에 파문을 일으킵니다. “아, 그렇구나. 이 독도에 일본인들이 조업을 하고 있구나. 우리가 좀 단속을 하자.” 그래서 조선정부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고 관리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안용복은 궁금했습니다. 그럼 정말 양국 간에 합의가 잘 되어서 일본 어부들이 조업 안 하나? 하나? 내가 감시를 해야지. 그래서 수십척 배를 이끌고 어민들하고 독도 근해를 찾은 거예요. 갔더니 일본 어부들이 거기서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야, 이놈들아, 뭐하는 거야? 이거 약속하고 다르잖아.” 그러면서 2차 도일을 하게 됩니다.
일본에 갔어요. 갔는데 본인의 신분이 노비라는 게 알려지면 일본인들이 우습게 볼 거 아닙니까. 그래서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합니다. “나 울릉우산 양도감세관이야. 나 조선의 관리인데 당신들 잘못하는 거 아닙니까.” 거기서 호통을 치시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조선의 군졸들이었습니다. 가서 공무원을 사칭했다고 그래서 사형선고가 내려지게 되구요, 다행히 여러 감면상소가 올라와서 유배형으로 끝났던 이 분이 바로 독도 지킴이, 독도의 수호천사, 바로 안용복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요. 세월이 지나고 1905년에 우리가 독도를 일본에게 빼앗기게 되는데, 노래에 나오지 않습니까? ♪러일전쟁 도중에 임자 없는 땅이라고♪ 이렇게 노래에 나오잖아요. 우리 영토 중에 가장 먼저 일본에게 병탄된 지역이 바로 독도가 되구요, 우리가 항의를 할 겨를도 없이 5년 뒤에 우리는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기게 됩니다. 국권 피탈이 1910년이에요.
그래서 이때부터 35년 동안 일본제국주의에 의해서 우리가 강제로 지배를 당하게 되죠. 그러다가 독도를 우리가 다시 찾은 것은 1945년 빛을 다시 본 광복과 함께였습니다. 연합군이 돌려줬어요. 그래서 연합군의 SCAPIN 677호(1946.1.29 한반도 주변의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을 일본 주권에서 제외하고 한국에 반환)에 의해서 독도를 우리가 돌려받게 되는데, 하여튼 우리가 힘이 없고 정신이 없으면 일본은 그 틈을 이용해서 독도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53년이었죠. 53년에 우리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죠. 바로 6.25가 끝나던 해였습니다. 3년 전쟁 때문에 우리나라가 완전 초토화되어 있었거든요. 요틈에 일본의 순시선이 우리 독도에 상륙을 한 거예요. 가만 둘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시에 홍순칠 대장님이란 분이 우리 울릉도 주민들하고 힘을 합칩니다. 그래서 독도 수비대를 만들어요. 그래서 저기 있는 일본 순시선과 총격전 끝에 그들을 몰아내게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환생이 있다면 제가 볼 때는 안용복 선생님께서 환생하신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이 분이 또 제2의 독도 지킴이었습니다. 자, 그러다가 1998년에 체결된 신한일어업협정이 됩니다. 이게 무엇인고 하니 여러분들 영해라고 아시죠. 우리나라 영토로부터 22킬로 정도 떨어진 곳까지가 우리나라의 영해가 됩니다. 그것을 12해리라고 하죠.
그런데 그 12해리 이후를 200해리까지 배타적 경제수역이라고 그래서 암묵적으로 우리의 영해로 봐주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있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있는데 이게 서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이가 좁다 보니까. 그럼 우리는 일본하고 사이에 어떤 경계선을 정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 과정에서 일본 영해에 대화태어장이라고 있습니다. 플랑크톤도 풍부하고 황금어장이에요. 거기에 우리 어선들이 들어가서 조업하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조업하는 것을 그들이 인정하는 대가로 우리 독도 인근해역을 공동관리수역으로 채택해 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가슴 아픈 신한일어업협정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눈앞에 실익을 얻었지만, 당시 IMF때 아닙니까? 실익을 얻었지만 그들에게 정치적, 명분을 제공하는 결과를 나았다. 이렇게 봐줄 수 있겠습니다. 자,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은 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일본 시마네현에 가서 무작위로 고등학생들한테 인터뷰를 했어요. 10명 인터뷰를 했는데 충격 받았습니다.
10명 중에 9명이 그들 표현으로 “다케시마는 우리의 땅인데, 한국이 군사력을 이용해서 불법 점령하고 있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힘을 길러서 그것을 다시 찾아와야 된다 라고 학교에서 배웠고, 자기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10명 중에 9명이. 남은 한명은요? 알 수 없는 욕을 하고 침 뱉고 가더라고요. 나쁜 놈이었어요. 뭐 어쨌든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1015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사회 역사교과서에 6쪽입니다. 국가에서 정한 국정 한 권이 아니라, 각 출판사에서 기준을 통과한, 이것을 검인정이라고 그러는데, 검인정 역사 교과서가 6권이에요. 각 학교마다 한권씩 채택하는 요런 방식인데, 모든 사회교과서, 역사파트에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라고 기술한 거예요. 그게 통과가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고 자라는 거예요. 10년 20년 30년 뒤에 그들이 그 사고를 가지고 과연 어떤 행동을 할지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심지어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여러분들, 독도는 지금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 우리 후손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자, 그럼 우리가 독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느냐? 많은 뜻 있는 민간단체와 정부에서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데요, 정권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일관된 정책은 조용한 외교입니다.
뭐냐하면 일본은 자꾸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고 그러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미쳤습니까? 거기 왜 끌려갑니까? 독도가 우리 땅인데 가서 재판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외면을 합니다. 정중하게 쌩을 까는 것이죠. 그리고 안으로는 우리가 독도에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지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바로 경제적 실익 때문입니다. 독도의 경제적 가치를 따져봤는데요, 유형과 무형의 가치를 포함해봤더니 얼마나 될까요? 독도의 경제적 가치. 무려 12조 5천억 원입니다. 크게 나누어보면
첫 번째 관광에서 오는 이득이 있을 수 있구요,
두 번째는 해양자원에서 오는 이득이 있을테구요,
세 번째가 바로 메탄하이드레이트입니다.
좀 생소하시죠. 메탄하이드레이트라는 게 뭐냐하면 얼음인데, 불이 붙는 얼음이에요. 미래의 천원자연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산유국가 같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당장은 석유도 있고, 아직은 좀 기술적으로 이것을 상용화 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석유가 떨어진, 천연가스가 떨어진 가까운 미래에는 이것이 우리의 대체에너지라는 건데, 이 메탄하이트레이트가 무한정으로 묻혀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을 빼앗아 가려고 일본이 자꾸 어거지를 쓰고 우기는 거죠.
여러분들, 우리 선조들이 독도를 잘 가꾸고 우리에게 물려줬듯이 우리는 여기 있는 독도를 잘 가꾸어서 잘 지켜서 우리 후손,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시사 - 역사 > 설민석_십장생한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 6회. 화폐 속 역사 이야기 (0) | 2018.03.07 |
---|---|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 5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한글 (0) | 2018.03.05 |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 4회 일본을 말하다 2편 (0) | 2018.03.02 |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 2회 잃어버린 땅, 간도 (0) | 2018.02.26 |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 1회 일본을 말하다 1편 (0) | 2018.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