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가면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계발서들이 말하는 ‘성공’을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보편적인 이론을 갖춘
과학적인 자기계발 이론이다.
다행히 요즘엔 자기 계발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자질을 밝혀낼 수 있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대규모 통계조사를 실시해
30여개의 자질을 통계한 결과
외향성, 내향성, 진지함, 유머 같은 자질은
성공과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을 하나 발견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자기 절제’이다.
성공과 가장 관계가 깊었던 요인은
‘자기 절제’ 단 하나뿐이었다.
연구 통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대학성적을 예측할 때
입학성적과 아이큐 보다
자제력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 요인을 제외했을 대
어떤 성취든지 필수적인 것은 '자기 절제' 뿐인 것이다.
하지만 자기 절제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절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의지는 일종의 생리적인 기능이라서
매번 사용할 때마다 부족하다.
즉, 의지란 유한한 자원인 것이다.
일하면서 의지력을 많이 쏟은 사람이
집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지력을 사용할 때 에너지가 소모된다면
에너지를 보충하는 식으로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포도당이 많이 들어간 단맛의 음식을 먹으면
의지력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의지력을 제대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의지력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즉, 의지력은 ‘훈련’을 통해서 기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오른손잡이가 일부러 왼손을 써본다거나
또한 말을 할 때 일부를 생각한다거나
비속어나 욕을 쓰지 않고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를 완벽한 문장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훈련으로도
의지력이 ‘전체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심리학자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세 그룹의 학생들에게 의지력 테스트를 시행해 보았는데
자신의 학습능력, 돈을 아끼는 능력
그리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다.
실험실에서 학생들에게 모니터를 보여주며
주의력을 집중시켜 의지력을 높이도록 한 결과
그들은 각자 향상시키고자 했던 능력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두 능력마저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한 분야에서의 의지력 향상이
다른 분야의 의지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자기 절제력은 의지에서 나오고
그 의지는 한 분야의 훈련을 통해서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명언은 사실 성공의 황금률이다.
나를 죽이지 못한 모든 것은
모두 나의 의지를 드높이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잊지 말자.
고통과 인내를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을 거친다면
그것은 나의 삶을 다방면으로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곧 ‘성공의 지름길’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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