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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4. 남편이 무조건적으로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결혼 이후 줄곧 남편과 평행선을 달리며 심하게 갈등하고 있어서 늘 괴롭습니다.남편이 뭔가 교양 없고 품위 없어 보이는 인성이 의심되는 망나니 같은 행동을 보일 때 많이 불편합니다. 또 그런 행동들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때//  지금 관점 어떤 가치관의 관점 말고 결혼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만큼 지금 문제가 있습니까? ... -제가 말하는 거는 경제적으로 전혀 자기 역할을 못한다.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내가 벌어온 돈까지도 낭비를 한다 이런 경제적인 게 하나 있고요.-두 번째는 밖에 가서 딴 여자를 만나거나 해서 기본적인 결혼 생활의 약속을 안 지킨다.-세 번째는 성격 자체가 내가 잔소리를 하면 화가 나서 고함을 치거나 하는 거는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성격 자체가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성격이다.아니..

[shorts, 법륜스님] 돈 많은 사람 앞에서 기가 죽는다면

기대가 큰 사람들은 대부분 다 의지심이 큰 사람이에요. 동물들은 별로 남한테 의지 안 하잖아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살지.  작은 벌레도 자기가 먹을 걸 자기가 해서 살잖아요. 자기가 남한테 뭐 때문에 기대를 해요? 뭐 좀 얻어먹을 걸 기대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자체가 노예근성이예요.의지하려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자꾸 기대를 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신에게 의지하는 건 뭐예요? 신한테 뭐 좀 얻으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왜 우리가 높은 사람 만나거나 돈 많은 사람 만나면 약간 기가 죽을까? 그 약간 뭐 얻을 기회가 생겼으니까 눈치를 보니까 자꾸 내가 위축이 되는 거. 개도 자기가 알아서 살고 토끼도 자기가 알아서 사는데 사람이 뭐 내 인생 20살 넘었으면 내가 알아서 살지 못 살 게 뭐가 있어? ..

[법륜스님의 하루]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화를 다스리는 방법 (2025.02.17.)

어떤 행위가 일어날 징조 중에 하나가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입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를 관찰해 보면 몸에 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이 뛰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현상을 보고 내 카르마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몸의 감각이 먼저 반응합니다. 이어서 그것에 기반을 둔 기분 나쁨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내가 감지할 수가 있게 됩니다. 화가 점점 커지면 바깥으로 드러내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화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화를 냈다.’ 하고 말하지만 조금만 관찰해 보면 화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을 지나서 화가 나옵니다. 그런데 화를 내게 되면 반드시 과보를 받습니다. 상대가 기분이 나쁘다든지, 관계가 틀어..

[법륜스님의 하루]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처럼 행동하는 남편이 쪼잔하게 느껴집니다. (2025.02.16)

저는 작년 8월부터 정토불교대학 진행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남편이 저한테 정토회에 너무 깊이 빠져있는 것 같다고 종교 활동을 너무 깊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남편의 말에 저는 좀 억울한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정토회를 통해 불교를 만나서 제 가정이 매우 편안해졌고, 남편도 그런 부분을 인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한다는 걸 제가 알거든요. 그리고 딸이 청년 불교대학에서 지금 돕는 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여보, 내가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혹시 당신한테 손해 끼친 거 있어요?’하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남편이 대답을 못 하더라고요. 남편은 제가 정토회 활동을 계속하면 자기하고 보내는 시간이 줄고 그러다 보면 부부 관계가 멀어질..

[shorts, 김홍근 교수] ‘보는 것’에 대한 오해

내 몸이 의식을 보느냐? 아니면 의식이 내 몸을 보고 있느냐?  내 몸 보이죠?보는 것은 내 몸이 아니다, 이거예요.  다시 지금 내 몸이 보이잖아요.자, 자기 손 보세요. 누구나 손 보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내 몸이잖아요. 그러면 실제로는 내 몸 다시 말하면 김 아무개가 의식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의식이 김 아무개를 보고 있는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2.20

[Pleia] 평행현실의 이동은 어떻게 일어나나?/ 평행현실과 타임라인의 차이점/ 평행현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지난 영상에서 평행현실은 완전히 고정된 사진처럼 움직임이 없지만 이러한 평행현실들이 수없이 전환이 되면서 움직임과 시간, 경험 등 스토리를 만드는 타임라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평행현실 하나만으로는 어떠한 경험도 일어날 수 없고 여러 다발의 평행현실 즉 타임라인이 필요합니다. 사진은 평행현실로 영상은 타임라인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평행현실의 프레임에는 의식 역시 포함되었으며 고정되어 있습니다.이 말은 프레임 하나하나가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내 의식이 빠져나온 평행현실이라거나 내 의식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텅 빈 평행현실 같은 건 없습니다. 모든 것은 동시에 존재하며 신의 다양한 의식의 레벨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우주의 어느 곳에도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공부 1 2025.02.20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3 - 깨달음이 어떤 상태, 경지라는 착각을 버려라!

깨달음은 어떤 상태나 경지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중도라든가, 평상심이라든가, 정견상태, 주시자도 아닙니다.생각으로는 제아무리 잘 이해하고 설명해도 다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하여 그냥 몸과 마음조차 잊고 있을 때 그 순간 나는 과연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나요?우리가 보고 듣고 말할 때 과연 무엇이 보고 듣고 말하게 하나요? 분명히 나는 거기 있긴 한데 뭐라고 붙잡거나 말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그것을 [생명의식]이라 이름 지어 부를 뿐이지 다른 뜻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말 따라가지 마시고지금 이 말이 가리키는 실재에 깨어나세요. 마치 텅 비어 없는 듯 아무 형상과 모양 없이 살아 있는 무엇이 있습니다.허공인 듯하지만 사실은 생명이자 의식 자체인 이것이 바로 그놈입니다. 내가 이것을 가지고..

피올라정견 2025.02.20

[명상과 철학] 괴로움의 정체를 알면 즉시 사라진다

마음이 편안해야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행복합니다.마음이 불편하면 행복은 멀리 도망갑니다. 마음이 불편한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이 괴로우면 삶이 흔들립니다. 마음이 힘들면 삶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마음에 고장이 나면 삶이 불안해집니다.  마음이 괴롭다는 것은 삶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그래서 마음이 괴로우면 하는 일에 집중이 잘 안 됩니다.마음이 힘들면 기분이 나쁘고, 우울해서 살맛이 나질 않습니다.고장 난 마음은 빨리 수리해야 합니다. 고장난 자동차를 수리하지 않고, 몰고 다니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고장 난 마음을 그대로 방치하면 언제 큰 사고를 칠지 모릅니다. 마음이 괴롭다는 것은 삶이 정상에서 벗어났다..

명상과 철학 2025.02.20

지식줌) 왜 이란은 침략이 어려울까?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두 세력에 대해선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이번엔 공개적으로 하마스를 지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중동의 완전한 패권 국가도 아니고, 여러 나라들 중 하나일 뿐인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 대립각을 세우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쉽게 침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지리, 지정학, 군사, 경제 등 몇몇 관점에서 빠르게 한번 알아보죠. 사실 이란은 지금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쉽게 침략하기 어려운 국가였습니다.원래 이란은 1935년 국호가 바뀌기 전까지 페르시아였고 스스로도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라고 칭하죠. 페르시아 제국은 기원전 550년부터 시작되어 세계 최강대국으로 군림한 아케..

역사, 세계사 2025.02.20

[Life Science] 고기와 건전지가 만나면 생기는 충격적인 화학반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영상 중에 고기 위에 단추형 건전지를 올려두었더니 고기가 녹아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영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건전지를 올려두면 정말 특이한 반응이 관찰될까요?  해당 영상 댓글에 조작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제가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닭가슴살 한 덩이와 단추형 건전지만 준비하면 되죠.실험 방법은 더 간단합니다. 고기 위에 이렇게 건전지를 올려두고 지켜보면 됩니다. 5분 정도 지나니 놀랍게도 건전지 아래에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좀 더 오랜 시간 지켜보면 거품이 점점 심해지며 옆쪽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자석을 치워보면 이렇게 고기가 자석 모양대로 타들어 간 것처럼 보이죠.거품을 닦아내고 관찰해 보니 실제로 고기가 녹아 있었습니다.무섭죠?  단추형 건..

[육조단경81] 현실을 수용하는 방법 | 의식의 힘으로

심신명하고 쌍벽을 이루는 하나의 선시 무비 스님이 쓰신 책 중에서 대 선시>라는 책이 있어요.언젠가는 그걸 교재로 한번 수업을 할 생각인데 대 선시>가 있어요. 하나는 육조의 제자인 영가현각이 쓴 ‘증도가’ 또 하나는 삼조 승찬이 쓴 ‘심신명’ 또 하나는 ‘대승찬’이라는 시가 하나 있어요.그 세 개를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무비 스님이 해설을 하고 그런 책이 있는데 항상 우리 공부의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공부는 뭐냐? 중도예요. 중도.그래서 그 중도를 나타내는 말이 쌍차쌍조 쌍으로 부정해서 쌍으로 막아서 항상 ±0상태에 오고 거기에 머물지 말고 다시 +든, -든 자유롭게 나갔다가 돌아온다. 근데 한 번은 지금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0을 한번 자기가 확인..

한자) 힘보다 쎈 이 글자 제대로 쓰시고 성공하세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배워볼 한자는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가장 중요할 수도 있지만 가장 위험할 수도 있는 한자예요.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쓴 이 한자는요 갑골문을 보면 이런 모양으로 생겼답니다.한번 맞춰보세요. 이렇게 끝이 갈라진 Y자 형태가 있어요.그리고 밑에는 ㅂ처럼 생긴 네모가 있는 모양입니다.이게 과연 뭘까요?  이 글자는 바로 뱀의 갈라진 혀의 모양을 따서 가져온 혓바닥 혀 ‘설(舌)’자입니다.제가 지금 말씀드린 건 하나의 견해이고요. 학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진 않습니다.쉽게 배우기 위해서 설명드린 거니까 참고하세요. 혀 ‘설(舌)’자가 들어간 단어를 먼저 써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내려 어려움을 겪게 되는 운수라는 뜻이죠.구설수(口舌數)라는 말이 있어요. 구설수에 오르다라고..

한자공부 2025.02.20

[shorts, 법륜스님] 그것은 선택의 문제

선택의 문제예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이혼을 할 거냐? 말 거냐? 이런 것도 다 남편 때문에 생긴 문제는 아니에요. 이건 사건, 돌발 사건이 생겼는데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어떡할 거냐?나 이외에 다른 여자하고 만난 인간하고 난 살기 싫다고 인생관이 분명하면 어때요?“알았어. 그럼 그 여자한테 가 난 너하고는 결혼 관계는 끝이다.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나면 되고.  근데 어차피 이 남자가 헤어져도 또 다른 남자 만나야 되는데 그 남자 또 딴 여자하고 살던 남자잖아, 그지?  내내 딴 여자하고 살던 남자, 만나는 게 낫나? 내내 나하고 살다가 잠시 딴 여자 한번 만난 남자하고 사는 게 낫겠냐?  이렇게 딱 계산해 보니까 이걸 끝내고 다시 만날 걸 생각해 보니까 그중에 이 남자를 빼지 말고 넣..

[법륜스님의 하루] 아빠를 증오하는 엄마, 중간에서 저는 어떡하죠? (2025.02.15.)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다투셨습니다. 아빠는 술을 좋아하셨고 엄마는 그걸 싫어하셨어요. 저는 엄마의 이야기만 듣고 아빠를 미워하기도 하며 엄마의 감정을 받아내면서 자랐습니다. 결혼 후에도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 같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그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없습니다. 엄마는 변하지 않는 아빠를 증오하는 악심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헤어지라고 얘기해 보지만 엄마는 복수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하십니다. 가족들이 엄마에게 등을 돌리고 주변에 아무도 없게 될 것 같아 걱정됩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를 무척 사랑합니다. 엄마가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자가 너무 과도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질문자가 볼 때는 부모..

[법륜스님의 하루] 너무 마음이 괴로울 때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2025.02.14.)

마음이 너무 심하게 괴로울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괴로움의 종류를 노트에 적어 보세요. 그리고 ‘이게 왜 괴로운가?’ 하고 다시 물어보세요. 처음에는 괴롭다고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게 꼭 괴로운 일은 아니네?’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지워버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합시다. 그런데 왜 그것이 괴로운 걸까요? 원래 혼자였는데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잠시 좋았던 거잖아요. 헤어져도 결국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뿐입니다. 물론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반드시 괴로울 일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헤어져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죽을 때까지 한 사람만 만나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shorts, 김홍근 교수] 모든 것을 한번에 보기

저의 꿈속에 선지식이 나타났는데 손을 딱 잡고 서로 이렇게 봤다 이거예요. 근데 그 장면이 손을 잡고 이렇게 마주 보는 장면이 지금 기억이 나요. 그 꿈속에 나타난 내 눈을 가지고 있는 시점이 아니고 꿈속에 나타난 나하고 선지식이 있는 걸 같이 제가 봤다니까요 지금 그 분명히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그러니까 우리는 꿈속에 나하고, 상대방하고, 환경하고 전체를 같이 보고 있어요.꿈을 그렇게 봐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지금도 의식이 이 몸, 김 아무개하고, 또 관련된 사람들 환경을 지금 같이 보고 있어요.

김홍근_shorts 2025.02.19

[Pleia] 시공간, 초간단 이해하기/ 평행현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이란 사진처럼 동결되고 고정된 평형의 현실을 의식이 이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부산물입니다. 수십억 개의 평행현실을 이동할 때 1초라는 시간을 창조하게 됩니다.흔히 한 사람의 전체 인생이나 아니면 부분적인 에피소드가 다른 과정과 결과로 펼쳐지는 여러 타임라인의 버전을 평행현실, 평행세계라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 프레임의 평행현실들이 모여서 만든 연속성을 말하는 것으로 한 프레임의 평행현실 자체는 부동적입니다.즉 한 프레임의 평행현실은 움직임과 변화가 없지만 여러 프레임의 평행현실을 거치면서 우리의 의식은 움직임과 변화를 창조함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평행현실은 근원이 ‘이것이 나이다’라는 것을 구조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를 관..

마음공부 1 2025.02.19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2 - 소리로 만나는 마음자리 밝히기

창 밖에서 나는 새소리를 들어보세요.“아하, 저 소리를 듣는 이 자리로구나” 생각하면 아직 아닙니다.그것은 생각으로 헤아려 이해하는 분별 망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소리와 듣는 행위 그리고 듣는 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그렇게 분리된 걸로 여긴다면 이미 생각 분별에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따로 없이 새소리와 세상이 하나로 다가와야 합니다.마치 살아서 생동하는 한 덩어리의 생명 에너지 같은 걸 만나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너와 나, 이것과 저것이란 상대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그냥 일체가 한 통인데 그것이 살아 있기에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그 살아 있는 걸 이리저리 분리해 찢어버리고 생각 속에 담아 저장하는 게 바로 우리가 평생 배워온 교육이란 알음알이, 분별입니다. 나 자신조차도 ..

피올라정견 2025.02.19

[IAMTHATch] 선과 아트만 프로젝트 (1/2)

사회는 표준화된 죽음 부정 시스템이다.모든 문화는 죽음을 정복할 가능성에 대한거짓말이기 때문이다.-어네스트 베커  아트만 프로젝트 처음 듣는 사람은 전혀 그 뜻을 알 길이 없는 용어입니다. 우선 아트만과 프로젝트를 나누어 뜻을 보면 이게 왜 이어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아트만은 힌두이즘의 범아일여에 나오는 인간의 본질을 의미하며 프로젝트는 자원과 시간이 제약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아트만 프로젝트는 인간의 본질을 추구하는 과제를 의미하는 것이겠죠.그렇습니다. 그런데 켄 윌버는 이 용어를 만들면서 아트만 의식을 막고 상징적 대체물을 강요하는 식으로 아트만 의식을 추구하는 것이 자신이 쓴 의미라고 말합니다.진짜가 아닌 가짜를 강요하는 프로젝트라는 말이네요. 아트만 프로젝트에 대..

IAMTHATch 2025.02.19

지식줌) 유독 백인이 많고 부유한 우루과이가 "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이유

오늘은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칠레만큼 또 다른 흥미로운 남미 국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칠레와 비슷하게 엄청나게 한 지역의 인구가 모여 살고 있고 칠레와 함께 남미에서 가장 잘사는 국가 중 하나이며 또 백인의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는 이 국가는 바로 우루과이입니다.   --우루과이 기본 정보 그럼 본격적으로 우루과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남아메리카의 남동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위치한 우루과이의 면적은 176,000㎢ 정도로 한국이 1.7배 정도 되고 인구도 340만 명 정도인 작은 국가라고 볼 수 있죠. 또 대부분의 남미 국가가 그렇듯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특이할 만한 지리적 특성은 국토가 물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인데요.660km의 동남쪽의 바다는 당연한 것이고 국경의 대부분을..

역사, 세계사 2025.02.19

[명상과 철학] 행복해지려면 당신의 몸과 화해하라

우리에게 몸은 값진 보물입니다. 우리는 몸을 통해서 세상을 경험합니다.몸은 세상과 만나게 해주는 매개체입니다. 몸이 건강하면 행복하지만 몸이 아프면 괴롭고 몸이 죽으면 나도 따라 죽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세상에 태어날 때 어머니 뱃속에서 핏덩이 같은 몸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어머니가 젖을 먹이고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잠을 재우고 온갖 정성을 다해서 키웠습니다.그리고 점점 몸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몸이 있어야 내 삶도 있습니다.몸이 건강해야 내 삶도 건강합니다. 그래서 몸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몸을 신줏단지 모시듯이 살아왔습니다.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싸고, 씻기고 화장해 주고, 면도 해주고, 아프면 치료해 주면서 애지중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알게 모..

명상과 철학 2025.02.19

[육조단경80] 믿음과 의식은 둘이 아니다 | 보고 듣고 느끼고 안다

깨달음이 무심을 깨닫는 건데 이 무심은 말하자면 ±0 상태라고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네요. 우리 마음이 ±0인 상태 그러니까 그게 우리들의 본질이다, 이거예요.무심이 본질, 성품. 그러니까 우리들의 가장 본래 상태 그것은 우리 마음이 일어나고 가라앉고 하는데 그게 좋다 나쁘다 하는 그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는 그 ±0 상태.  공부를 하면 할수록 결국은 우리의 본래 상태 이게 무심이 본래 상태예요. 우리의 본래 상태에 대한 믿음 그리고 믿음의 반대말은 의심이잖아요.그러니까 믿음과 불신, 의심 여기에 대한 선택이라고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우리 마음공부는 믿느냐? 의심하느냐? 의 선택인 것 같아요. 근데 인간의 생리상 믿으려면 확인을 해야지 믿어져요.그래서 깨달음이라고 하는 게 필요한 거예요...

한자) 유명인들 울리는 가족 재산 분쟁, ‘친족상도례’ 과연 뭔가요?

요즘 뉴스를 보면 생소하지만 자주 나오는 말이 있죠.바로 친족상도례라는 말입니다.  최근 박세리와 박수홍의 가족 간 재산 분쟁이 이슈가 됐고 엊그제 헌법재판소가 친족상도례의 규정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많이 등장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면 친족상도례라는 규정은 과연 뭘까요? 부모와 자녀 등 직계 혈족과 배우자, 함께 사는 친족 등이 사기, 절도, 횡령, 범죄를 저질렀을 때 피해자가 처벌해 달라고 해도 경찰이나 검찰은 합의를 종용하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규정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가족, 친척 사이에는 훔치고, 사기가 좀 있더라도 그냥 넘어가라는 규정입니다. 그럼 이 규정, 외우기도 힘든 이 규정을 여러분들께 확실하게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 한자로 한 글자씩 써가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자공부 2025.02.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3. 남편이 저 없인 아무것도 못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너무 간섭이 심하고 힘듭니다.제가 너무 알뜰하고 열심히 제가 손재주가 많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하나도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이혼해서 엄마 편하게 살아라 그런데 저는 참 측은지심이 듭니다. 은행에 가서 돈도 하나 찾을 줄 모릅니다. 제가 다 바보로 만들어 놨더라고요.//  엄마 그냥 사세요.달리 길이 없어. 그건 남편이 문제가 아니고 자기가 그렇게 버릇을 들였기 때문에 지금 바꾸기는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에게 어릴 때부터 계속 엄마가 밥을 떠먹여 주면 20살 30살이 돼도 밥을 떠먹여 줘야 되고 계속 청소를 해주면 20살 30살이 돼도 청소를 해줘야 되는 거예요.그게 그 아이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에요.그렇게 버릇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결혼을 해서..

[shorts, 법륜스님]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일까?

조선시대나 이럴 때 길 가던 사람 아무나 잡아가 결혼하듯이 그렇게 결혼했는데도 왜 이혼율이 적을까? 시집 갈 때 엄마가 뭐라고 가르쳐요? 3년간 눈 감고 살아라, 보지 마라.3년간 귀 맞고 살아라, 듣지 마라. 3년간 입 다물고 살아라, 말하지 마라. 결혼할 때 다 죽으러 가는 줄 알아. 근데 가서 살아보니까 안 죽거든. 생각보다는 괜찮나? 안 괜찮나? “살 만하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너무너무 온갖 것 따져, 기대를 해서 하기 때문에 막상 딱 살아보면 부족한 게 자꾸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연애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예를 들면 어떤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면 부족한 사람이고 내가 5..

[법륜스님의 하루] 이혼 후 엄마에게 간 아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까요? (2025.02.13.)

저에게는 지금 고3인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아들 바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이를 끔찍이 사랑했습니다. 아이가 갖고 싶다는 것,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에 다 동의하고 아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조금씩 예전의 귀엽고 예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저와 갈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비행 청소년들하고 어울리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까 그것을 못 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제가 화가 나서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작년에 제가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는 계속 이혼하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사정이 여의치 못..

[법륜스님의 하루] 손자를 낳으라고 독촉하는 시아버지가 불편해요. (2025.02.12.)

저의 고민은 시아버님에 대한 스트레스입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아기 얘기를 하세요. 저도 노력하면 바로 아기를 가질 줄 알았는데 안 되다 보니 실망도 하게 되더라고요. 시아버님께 자꾸 그런 얘기를 들으니 나만 노력해서 될 일인가 싶어 남편에게 '아버님은 왜 만날 때마다 아기 얘기를 하시냐? 오빠가 중간에서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 하고 말하니 남편이 아버님께 따로 얘기를 드렸나 봐요. 아버님께서 '아들이 아기 얘기 그만하라고 그러더라. 아기 없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셔서 '내가 아버님을 오해했구나' 하고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얘기를 안 꺼내시겠거니 했는데 다음 날 아버님께서 TV를 보시면서 '너도 내가 어렵냐?' 이렇게 물어보셔서 '어렵죠. 그런데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어..

[shorts, 김홍근 교수] 시간은 존재로 들어가는 문이다

시간은 존재의 문이다. 이게 인문학의 모토예요.특히 현대 인문학의.  시간은 존재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는... 현재를 자각하는 것 자체가 깨어 있는 의식이죠. 의식이 이 세상에 드러날 때 현재를 통해서 드러난다, 이 말이에요.  존재인 의식이 이 세상에 작용할 때, 나타날 때 지금 현재라고 하는 걸 통해서 나타난다.

김홍근_shorts 2025.02.18

[현덕마음공부] 윤회와 열반

열반은 윤회의 종식이다. 다음 생을 받지 않는다는 확신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열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12연기의 심리과정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명-행-식에 따른 편향된 의식이 없으므로 접촉과 느낌에 있어서 좋아하거나 싫어함(愛), 움켜쥐거나 밀어냄(取),그리고 그로 인해 마음속에 무언가 생겨나는 일이 사라진다. 12연기의 환멸 연기가 열반이다. 그러므로 열반으로 윤회를 종식시켰다는 말은 현실에서는 비 판단적 주시(non judgmental awareness)가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번뇌 즉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길이다.//  오늘은 윤회와 열반에 관하여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저번 시간에 환생과 윤회가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불교의 어떤 이상? 목적..

[현대선74]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8회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이제 거의 다 갑니다.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아니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설법이 불교의 사성제와 고집멸도예요.잘 아시잖아. 고통이 있다. 여기 고통이 있다. 왜 있냐?뭔가에 집착하기 때문에 있다.그 집착이 공한 것을 봐서 놔버리면 없애면 도가 이루어진다.이게 고집멸도야. 간단히 말해서.  근데 이게 없다는 거예요.왜 그럴까?그것도 우리 몽 선생 말대로 분별이기 때문이야.자기 생각이지 뭐.  고집멸도 생각 아니에요? 여러분이 생각 안 할 때 고집멸도가 따로 있던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아무 생각 없는데 “나 고집멸도야” 하고 고집멸도가 여러분한테 자기를 주장하던가? 아니면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있던가?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집착이 생기잖아.  그래서 고집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