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엄마가
찬물을 쫘악~ 끼얹어요.
물론 말의 내용은 하나도 잘못된 게 없어요.
그런데 아이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 레벨이 너무 안 맞아요.
꺄악~ 해서 9.5까지 올라갔는데
그걸 내릴 때도 9, 8.5, 8, 7로 내려와야 해요.
아이가 꺄악~ 이러는데
“금쪽아, 우리가 너무 재밌어.
그런데 이것도 밟으면 꽈당하면 아야아야 하니까
우리가 이걸 치우기는 해야 하는데
알았다. 먼저 치우자!”
뭐, 이렇게 해줘야 하는
이 엄마는
우리가 맛있는 걸 먹고 있어.
호호,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자, 늦었어, 빨리 일어나. 그만 먹어.”
그런 느낌 있죠.
먹을 땐 맛있었어.
얘도 시작은 언제나 놀 때 즐거워. 마트에 갔을 때 즐거워.
즐거운데 그 뒤에
들어보니까 엄마 말이 맞아.
그러니까 알았어요 하고 정리는 하지만
하면서도 그 불편한 감정을 계속 말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 엄마랑 자꾸 어긋나네” 이거거든요.
이렇게 말하는데, 할 일은 다 해요. 정리는 끝까지 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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