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원빈스님_죽음수업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 한국 불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Buddhastudy 2024. 2. 28. 19:45

 

 

영가들이 살아있는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가?

이걸 잘 이해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 악영향을 미치면서도

다가오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봐야

이게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해결을 해주고, 원만하게 보낼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천도재 의식에서 두 가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뭐가 중요하냐면

첫 번째, 음식 준비하고, 목마른 걸 해결하기 위해 차 따르고.

 

그러니깐 한국 불자들이 본능적으로 아는 거라.

그렇게 차 따르는 걸 중요시 여기더라고요.

천도 지낼 때 차 따르는 기회를 안 주면

그렇게 서운해해요.

 

그러니까 기갈과 허기를 면하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식이다.

그럼, 기갈과 허기가 면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이제는 마음이 편해지니까

마음이 편해진 그 상태에서 갈 길을 알려줘야 된다.

그 갈 길을 알려주는 게

바로 의식에서 진행하는 의식문들인데

그 의식문들이 부처님 법문이란 말이에요.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어떻게 다음 생으로 나아가야 되는지

어디로 나아가면 고통이 있고

어느 세계로 나아가면 극락인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런데 억지로 보낼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다니까.

자꾸 억지로 해결하려고 그러는데

그렇게 해보셨잖아요, 아들 딸하고.

안 돼요.

 

하물며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

또 귀신들은 뻔뻔하다고 그랬잖아요.

모르는 영가라 말 듣겠어요?

안 들어요.

 

그러니까 개발된 게, 구병시식 이런 거 개발이 됐는데

팥 뿌려서 내쫓는 거 있잖아요.

아니 무슨 개 내쫓는 것도 아니고

그 친족이면 어떡하려고.

 

내쫓아봐야 어차피 다시 올 건데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두 가지를 반복해 주는 거예요.

 

첫 번째

기갈과 허기를 면하게 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두 번째

알아들을 때까지, 마음이 동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갈 길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