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그렇게 웃으면 되요. 그러니까 웃음에도 조건이 많으면 웃기가 어렵단 말이에요. 정말 주인공의 웃음은 뭐냐? 그냥 웃는 거예요. 그냥. 그게 바로 알음알이를 두지 않는다. 일단 이제 어떤 자존심이 상하거나 그런 말을 들으면 올라오죠. 으흠. 대부분 다 올라옵니다. 이게. 뭔가. 그러나 그 올라올 때 얼른 뭐를 해야 된다? 관찰을 해야 되요. 관찰. 관찰을 해야 되요. 올라오는 마음을 관찰하면서 “아~ 무량각이 성질이 올라오는구나.” 이렇게 하고 코멘트를 해줘야 되요. 으흠.
“무량각이 성질이 올라오고 있구나. 터지기 일보직전이구나.” 자꾸 이런 걸 관찰하다보면 화낼 타임을 놓치는 거예요. 화도 타이밍이 있죠? 그때 탁~ 내야 되는데. 아이고, 관찰하기에 바빠서. 타이밍 놓친단 말이에요. 그래가지고 이거를 관찰을 잘해서 코멘트를 자꾸 해주면서 그래서 요게 연습이 많이 될수록 연습이 많이 되면 한번만 해줘도 스윽~ 내려가요. 한 세 번만 해주면 또 스윽~ 내려가요. 일곱 번 해주면 내려가요. 그래서 일곱 번 이거를 관찰해줘야 코멘트를 해줘야 내려가면 그게 수다원, 으흠. 한 세 번만 해줘도 내려가면 또 뭐 이렇게 사다함. 으흠.
그다음에 한번만 해줘도 내려가면 아나함. 아예 안 일어나면 아라한.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 수행의 경지라는 게 뭐 이렇게 피상적인 게 아닙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려서 자기마음을 얼마나 빨리 조절하느냐? 다스리느냐? 이게 수행이 많이 된 사람이에요. 그럼 아예 성질이 안 일어나는 거, 이거 뭐~ 수행이 완전히 된 사람이고, 누가 무슨 말을 하고, 누가 느닷없이 와서 패도 성질이 안 일어나는, 그게 바로 수행이 다 된 사람이고 아무리 억울한 소리해대도 전혀 이렇게 일어나지 않는, 이거는 아라한이라 그래요. 그러나 거기까지 가기까지 수행이 필요하죠.
거기까지는 못가더라도 그래도 이제 딱 일어날 때 관찰하면서 일곱 번만, “아~ 무량각이 성질이 일어나려고 하는구나. 한번.” “무량각이 성질이 일어나려고 하는구나. 두 번.” “무량각이 성질이 일어나려고 하는구나. 세 번.” 이렇게 세어주세요. 세어주세요. 세어줘야 거기에 더 집중을 하게 되요. 이거 세다가 지금 성질나는 거 잊어버려요.^^ 성질, 이거 하다보면 성질나는 게 잊어버리죠. 성질은 무량각 보러 내게 하고, 나는 그걸 세고 있어 지금. 관찰을 하고 있는 거예요. 으흠. 그렇게 해서 그게 주욱~ 녹아내리게 해주는 게 그게 생활 속의 수행이에요. 생활 속의 수행이고, 그게 잘 되는 사람이 바로 수행이 많이 된 사람이고. 그게 안 된 사람이 수행이 안 된 사람이에요.
뭐~ 아무리 입으로 나는 수행을 많이 했네. 무슨 기도를 많이 했네. 참선을 많이 했네. 해봐야 그건 다 그냥 피상적인 얘기고, 실질적으로 내가 공부가 얼마나 됐나를 여러분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가 있어요. 그건 뭐냐? 성질이 일어나거나 욕심이 확~ 일어날 때 몇 번을 내가 해줘야 가라앉는지. 그걸 세어보면 돼. 일곱 번 해주니까 가라앉는다. 그건 수다원이고, 일곱 번 이상해도 아무리해도 안가라 앉는다. 그건 그냥 중생이야. 공부가 아직 전혀 안 된 거야. 이거. 그렇게 알면 되요. 한번 다음에 세어가지고 저한테 가르쳐주세요. 몇 번하니까 가라앉는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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