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안 듣고 순종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인내하면서 키우는 것이
부모 입장에선 보통 쉬운 일이 아니죠.
아이를 키우는 건
사리를 몸 안에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럼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면
아이가 왜 부모의 말을 안 듣죠?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이
자신의 이득에 반하는 일이니까요.
부모가 식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 입장에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자기에게 큰 만족을 주기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도 부모 말을 안 들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자기 욕구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는 일이죠.
결과적으로 그런 것이 아이에게 해로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행동주의 심리학을 근거로 몇 가지 원칙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핵심 원칙을 기술하자면
아이와 대화를 통해 규칙에 대해 합의하고
아이가 그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부모가 합리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즉, 아이를 위해 집안의 규율을 만들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부면에서 잘하지 못하는 가정에선
일단 아이가 부모 말을 잘 안 듣죠.
그리고 부모와 아이의 실랑이가 빈번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기싸움을 하면서 아이가 성장할수록 말싸움이 많아지고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이런 부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에 대한 자신의 권위가 점점 떨어진다는 거예요.
권위가 떨어지게 되면
아이가 부모에 대해 권위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라고 평소에 해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 앞에서 응당한 권위를 잘 세울 필요가 있고
아이가 부모를 권위있는 존재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
집안에 규율을 확립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래서 제가 꼭 권장해드리는 것은
아이와 실랑이를 하면서 서로 감정 상하지 말고
대신에 집안의 규율을 확립하도록 노력하시라는 거예요.
아이와 합의된 규칙을 만들고
혹은 합의하지 않았더라도 부모가 판단하기에
아이가 꼭 지켜야 하는 생활의 규칙들을 만들고
그것들을 아이에게 알려준 다음
아이가 그 규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세심히 관찰하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규칙 준수를 아이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아이가 규칙을 잘 지키면 칭찬을 해주시고
규칙을 안 지키면 특권을 뺏거나 벌을 주시면 되고요.
특히 규칙을 안 지켰을 때엔
아이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을 반드시 학습을 시켜야 합니다.
나쁜 행동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말이 아니라 몸으로 학습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규칙 준수를 가정에서 훈련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범위를
평소에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와 감정적인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따라서 감정이 폭발해서 과격한 행동을 하지도 않게 됩니다.
규율에 순응한 아이들은
규칙체계 아래에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규율 아래에서 더 자유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규율을 어떻게 세우시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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