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불면증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갱년기 증상, 대처와 극복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미국의 심리학자 에릭슨은
발달이란, '성장 성숙 학습' 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숙이란 성행위에 의해 생식이 가능해지는 단계로
성숙의 마지막에는 남녀 모두 갱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갱년기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45-55세 사이에 찾아오는데
갱년기가 찾아오면 어떤 사람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발생하는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해요.
예전에는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불면증이 주로 여성에서만 나타나는 일이었다면
요즘에는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48세 이 모 씨가 있습니다.
이 모 씨는 요즘 들어 잠을 설치고
별것 아닌 일에 화가 나며 마음이 불안해지는 일이 많아졌어요.
어려서부터 성실하고 세심한 성격 덕분에
모범적인 학창 시절을 보내고
우수한 성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해서
주변으로부터 능력이 있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이제 자녀들도 많이 자라서 생활에 여유가 생겼는데
갑자기 수개월 전부터 발생한
피로감, 체력 감소, 두통, 관절 통증, 다한, 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신체 증상이 이 모 씨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동시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별것 아닌 일에 화가 나거나 우울, 불안해져서
잠을 설치는 일도 많아졌고요.
기억력이 점점 감퇴 되는 것을 느끼며
이러다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듭니다.
갱년기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은 들었으나
막상 이런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니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만약 이 사례가 현재 자신과 같거나
주변에 이런 이유로 고생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일반인 분들께서 흔히 하시는 실수가
갱년기 장애를 별것 아닌 문제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 비해서
신체 능력이 다소 저하될 수는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해서 신체, 정신 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일상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정도라면
이에 대해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더구나 의학과 생활 수준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증가한 현대 사회에서
갱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어요.
사실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불면증에 걸린 환자분들은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매우 유능하게 생활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인생을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신체 변화, 주변 환경 변화가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결국 우울, 불면과 같은 정신과적 증상을 유발시키고 말지요.
하지만 다행하게도 이분들은
일생동안 꽤 건강한 자아 기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환자분들 중 80-90%가 증상 호전을 보이고
회복 또한 빠른 편이에요.
그리고 향후 관리만 잘한다면 재발도 드물어서
재발한다고 해도 대략 10-20년 후에 나타납니다
갱년기 장애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의 감소로 생기는 질환이에요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 성호르몬 수치가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신체와 정신 모두에서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간혹 어떤 사람에게는 그 변화의 정도가 너무 커서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갱년기 증상은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신체적 증상으로 홍조, 다한, 피로, 체력 감소, 관절 통증,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면, 우울, 분노,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최근에는 남성도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폐경처럼 생식 기능에 뚜렷한 저하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급속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피로, 체력 감소, 관절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불면, 우울,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도 나타나요.
이처럼 갱년기 장애는 그 증상이 꽤 다양하고 복합적입니다.
갱년기 우울증에 걸리면
이유 없이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고
매사에 관심 또는 흥미가 줄어들어요.
식욕 감소 또는 식욕 증가가 생길 수도 있으며
불면증 또는 과수면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의 문제를 느낄 수도 있고요.
어떤 경우에는 검사 상에서는 이상이 없는, 신체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관절 통증, 소화불량, 두통, 목 이물감, 변비, 설사 등이 당사자를 괴롭히지만
검사 상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환자가 건강염려증에 시달리는 일도 생겨요.
*갱년기 장애를 극복,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갱년기의 신체 변화는 호르몬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고 반응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스스로 활력을 끌어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가족 및 친한 지인들과 어울리며 충분한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 변화와 기분 변화에 대해서 면밀하게 관찰하며
만약 일상생활에 문제를 줄 정도로
불면,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피로, 체력 감소가 뚜렷하다면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불면증은 그 치료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에요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와 상담치료에 대단히 우수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적 치료를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균 수명이 80대를 넘어 90대를 바라보는 현대 사회에서
갱년기를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노년기를 건강하게 대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갱년기 장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불면증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렸어요.
영상 시청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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