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기 효능감 향상이 함께 해야 성공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기 효능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 효능감이란 무엇인지

자기 효능감이 왜 중요한지

자기 효능감을 어떻게 높이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자기 효능감'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자존감'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효능감이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감을 말합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감정을

자기 효능감 이라고 말했어요.

 

'나는 이만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다음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효능감이 충분한 사람은

'그래 해보자!'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기 효능감이 부족한 사람은

'나로서는 무리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더 이상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기 효능감은

개인의 존재 가치보다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판단이라는 점에서

자존감, 자아존중감과는 구별됩니다.

 

하지만 자기 효능감의 상승은

곧 자존감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곧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자존감이 향상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나아가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에 탄력이 붙어요.

결국 성공이 빠른 사람은

성실하게 성공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신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더 큰 도전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기 효능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자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 즉,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앨버트 반두라는 4가지의 원천을 자기 효능감의 구성 요소로 뽑았습니다.

1. 수행 행동의 달성

스스로 행동해서 성취하는 경험을 말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잡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로는 도전 자체에 비관적인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처음에는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하나둘씩 수행하면서

도전에 성공하는 맛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세움에 있어서 굳이 과제 자체를 바꾸지 않고도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한꺼번에 100개의 영어 단어를 외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목표인데요

한꺼번에 10개의 영어 단어를 외우는 목표로 변경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5개씩 20일 동안 나누어서 외우는 목표로 변경할 수도 있지요.

 

그러면 처음 목표인 한꺼번에 100개의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과는 달리

이 정도 목표라면 왠지 모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같은 과제라도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가능한 목표로 바꾼다면

성취, 성공하는 경험을 느끼며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대리적 달성

타인의 성취 경험을 관찰한 뒤에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서 '롤 모델(role model)'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롤 모델을 정할 때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가급적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정하는 것이 좋아요

자신과 너무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사람을 롤모델로 정하면

괴리감만 커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직장에는 일을 잘한다고 소문난 여러 사람이 있을텐데요

가급적이면 사장의 위치(너무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A'라는 사람을 롤모델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A가 업무능력, 사회생활이 우수하고 자기 효능감이 높아 보인다면

그 동료가 성공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따라 해보는 것입니다.

A가 하는 수행 방식을 관찰하다보면 분명히 얻는 점이 있을 것이고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이 들 거예요.

 

 

3. 사회적 설득

"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 라며 주변의 격려를 받는 것이에요.

가족 및 지인의 격려는 자기 효능감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고

동기와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이 방법만으로는 자기 효능감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4. 생리적, 정서적 고양

생리적, 정서적 난제를 극복함으로써 자기 효능감이 강해지는 것을 말해요.

스트레스 상황은 긴장, 초조, 떨림, 피로, 통증, 속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자신의 이런 반응들을 자각하고 극복하는 것이

자기 효능감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단상에서 연설을 해야만 한다든가 하는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생리적으로 여러가지 변화가 발생하는데요

얼굴 홍조,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속 불편감 등 그 증상은 다양하겠습니다.

이때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개인의 능력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 상황을 효과적으로 잘 대처한다면 자기 효능감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요.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다소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만약 실패해도 그 원인을 노력이나 능력의 부족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외부 상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요.

때문에 좌절감, 죄책감이 덜하고

'어떻게 하면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다소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

쉽게 포기하거나 애초에 도전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그 원인을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의 부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좌절감, 죄책감에 빠지게 되지요.

 

둘 중 어떤 사람이 더 바람직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전자가 더 바람직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하며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사람은

자존감 상승과 함께 인생에서 더욱 더 성공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기 효능감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자기 효능감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