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78회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Buddhastudy 2014. 9. 18. 20:11
"> 출처 YouTube

 

 

사회성이 없으면 혼자 있는 일을 하면 되잖아요. 아무하고도 안 만나고도 혼자서 일해 가지고 컴퓨터 배워서 집에서 일하든지, 어떤 기술을 배우든지, 촌에 가서 농사지으면 그냥 딴 사람하고 별로 교류 안하고 그냥 조용히 자기 일만 하고, 저녁에 가서 자고, 그래도 되고. 혼자서 일할 수 있는 거 많은데.

 

그러면 그거는 연습을 하는 수밖에 없지. 자꾸 사람을 자꾸 대해서 대화를 하고, 자꾸 연습을 해야지. ,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은 저절로 치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잖아. 그죠? 자기가 만약에 그렇다면 어릴 때 인간관계를 맺는, 엄마가 어땠어요? 엄마의 성격이.

 

그러니까. 그래서 내가 물어보잖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거니까, 자기 선택의 여지가 자기한테는 없었잖아. 그렇게 자기도 엄마처럼 그렇게 살든지. 지 자식도 그렇게 되도록 하고 그렇게 살든지. 내 자식은 그렇게 안 되려면 애기를 안 낳든지, 수녀나 비구니 되면 어떠노? 거기도 사람 많아. 그렇게 자기의 업에 맞춰서 그렇게 가서 살면 되지. 그러든지 안 그러면 고치든지 그래야 되는데,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니? 그건 인간관계 문제니까 사람하고 자~~꾸 힘들어도 자꾸 관계 맺는 연습을 자꾸 하면 되지. 연습을.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연습을 하기가 좀 어려우니까 이런 경우에는 예를 들면 이해관계가 별로 없는, 내가 좀 편안하게 인간관계를 연습할 수 있는 그런 모임에 나가면 되지. 보통 모임가면 그것도 이햬 관계 때문에 또 어렵잖아. 그죠? 그러니까 여기 절의 모임이든지, 여기 지금 정토회 모임이라든지 이런 데 나가면 그런데 나가서 자기 성격을 얘기하고 나 이것 좀 고치러 왔으니까, 내 이런 문제를 좀 고려해서 이렇게 관계를 나도 트고 싶으니까 관계를 좀 잘 트자.” 이렇게 생각하고,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겠나?” 하는 거는 내 까르마, 내 업식에서 일어나는 거지, 그 사람이 그래서 일어나는 거는 아니다.

 

이걸 자꾸 자기가 일어날 때마다 되 뇌이면서 자꾸 연습을 해야지. 달리 길은 없어. 그래서 어디가 좋아요? 교회 가는 게 좋겠어요? 절에 가는 게 좋겠어요? 성당 가는 게 좋겠어요? , 종교단체에 가도 되고, 또 사회단체 시민단체 이런 데 참여해서 자꾸 인간관계를 맺어보는 연습을 올해 1년 동안 하세요. 그러면 그것도 며칠가다 안갈 거요. 그래서 두 가지 길을 해야 돼. 하나는 직접 생활 속에서 연습을 해야 되고, 이거는 자동차로 말하면 주행연습하고 같아. 그런데 잘못하면 사고 낼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또, 자동차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거 하고 주행연습을 겸해야 돼.

 

그러니까 집에서 매일 기도를 108배 절을 하면서,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되냐 하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살기 바빠. 아시겠어요? 나 좋아할 여가도 별로 없고, 싫어할 여가도 별로 없어. 다 지 살기 바빠. 그런데 그 사람도 나처럼 까르마,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지맘에 들면 뭐하고? 좋아하고, 지맘에 안 들면 싫어하고,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그 사람의 성질이니까, 나하고 별 관계가 없어. 내 뭐가 나빠서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마음에 안 들어서 싫어하는 거고, 내 뭐가 좋아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거요.

 

그래서 내가 싫다는 남자를 또 딴 여자는 또 좋다고 주워가요? 안 주워가요? 주워가잖아. 이게 만약에 그 사람이 문제가 있으면 내가 버리면 아무도 안 주워가야지. 그래서 그 사람, 그 사람은 좋고 나쁨이 없어. 그냥 그 대로야. 각자 다 자기 까르마, 자기 업식대로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는 거요. 여기 한번 조사를 해봐라.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냥 조사해보자. 뒤로 돌아봐. 손들지.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이거 봐라. 개 좋아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 개 싫어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

 

그런데 개 좋아하는 사람은 개를 싫어하는 거를 어떻게 있을 수가 있냐? 비인간적이다. 이래요. 인간을 싫어하는 거는 그게 비인간적이지. 개를 싫어하는 걸 비인간적이라 그러고 난리피우고. 이 사람이 옆에 구걸하고 죽어 가는 건 눈도 깜짝 안하고 개가 조금 헐벗으면 울고 난리 나는 사람이 있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고. 이게 다 달라. 이 세상이라는 게. 그런데 이런 세계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거요. 그래서 이 세상 사람은, 자기한테 특별히 관심 갖고 돌봐줄 사람도 없고, 자기 특별히 좋다고 자기 좋아할 사람도 없어. 다 지 살기 바빠. 자기 살기 바쁜 인간들이야. 알았어요?

 

, 그러니까 자기 괴롭힐 사람도 없고, 자기 이익 되게 해 줄 사람도 없어. 그 사람이 나한테 와서 사랑한다 그러면 지 좋아서 그런 줄 알면 돼. 나하고 별 관계없고, 나를 욕하고 비난하면 자기 싫어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면 돼. 그래서 그 사람이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지. 그거하고 나하고 관계가 없다. 오늘 법륜스님 법문 듣고, “좋구나.” 하면 지맘에 들었다는 얘기야. “싫구나.”하면 지맘에 안 들었다는 얘기야. 법륜스님하고 아무 상관이 없어. 아시겠어요? 법륜스님하고 상관이 있으면 좋으면 다 좋아야 되고 싫으면 다 싫어야 되지, 왜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해.

 

각자 자기 몫이야. 그런데 내가 좋아한다고 내가 잘난 척하고 싫어한다고 못난 척하면 내가 손해야. 그냥 자기들 기분대로 하는 거야. 오늘 듣고 도움이 되면 나갈 때 좋다 그러고, 별로 뭐, 자기는 이런 거 알고 싶은데, 저런 질문만 자꾸 하면 갈 때 쭈욱~ 해서 나가. 아시겠어요? 나는 지금 뭐, 남편 문제 때문에 얘기 좀 들으러 왔더니, 맨날 애 얘기만 한다든지. 나는 뭐, 가정사 문제 때문에 왔더니 맨날 통일 얘기만 한다든지. 나는 스님이 통일 운동해서 통일 얘기 좀 물어보러 왔더니 맨 인간관계 얘기만 한다든지. , 스님이라 그래서 불교 얘기 좀 물어보려 그랬더니 맨날 애 키우는 얘기만 한다든지. 나가면서 들어봐.

 

스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줄 아나? 얼마나 나가면서 궁시렁궁시렁 궁시렁궁시렁 많은데. 다 자기식대로 얘기하고, 아까 첫째 분 같은 경우 얘기 좀 길게 해 줬잖아. 그럼 어떤 사람은 , 스님 참 자상하게 오래 얘기해줬다.” 이러고. 어떤 사람은 왜 하나만 붙들고 물을 사람도 많은데 길게 지루하게 하느냐?” 이러고 나가고. 다 틀려. 이거. 이거 비위 다 못 맞춰. 그러니까 이런 거를 비위맞추는 유일한 방법은 욕을 얻어먹고 산다. 이렇게 정하는 거야. 욕 좀 얻어먹으면 돼. 그 너무 전전긍긍하면 내 인생이 없어져. 적절하게 욕 좀 얻어먹고 그냥 사는 거요. 나갈 때 있다 개인 사진 찍자고 하나? 안하나? 해요.

 

그럼 이 많은 사람이 니도 찍자, 나도 좀 스님이 사진만 찍다 볼일 보잖아. 그런데 또 팔짱 끼고 찍자 그래. 그러면 또 다른데서는 어떠냐? 스님이 여자하고 팔장끼고 다니고 말이야 그래서 되겠어? 또 항의 또 억수로 들어와요. 또 안 찍어주면, 스님이 법문은 그럴싸하게 하더니, 행동은 안 그렇다 그러고. 알았어요? 다 틀려. 그래서 적당하게 해주고 적당하게 욕 얻어먹고 그냥 이렇게 사는 거요. 그렇게 생각해야 이걸 인생을 살지 안 그러면 인생 살기 어려워. 세상은 내 뜻대로도 될 수도 없고. 세상 원하는 데로 내가 다 해줄 수도 없고.

 

적절하게 칭찬도 받고 비난도 받아가면서 이렇게 그냥 사는 거요. 그런데 가진 너무 이것저것 신경을 쓰고, 남이 나를 좋아해주기를 바라고, 그러니까 왕따 당한다 하지. 자기 왕따 시킬 사람 없어. 아무도. 이 바쁜데 니 왕따 시킬 여유가 어디 있노? 그냥 별로 안 좋아서 안보는 거지. 내 살기 바빠 가지고. 그러니까 자꾸 그런 생각 하지 마. 왕따니 사회성이 있느니, 없느니, 사회성이 없다는 거는 너무 세상이 다 지를 좋아하라고 생각하니까, 사람들 바빠서 안쳐다보니까 자긴 접근하기 싫고, 그러니까 자기 사회성이지. 사회성 있고 없어가 어디 있어? 사는 게 사회성인데. 알겠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그냥 저런 사람은 무슨 시가 제일 좋다? 이방원의 시가 제일 좋아요. 만수산 드렁 치기, ~ 어쩌구 있잖아. 그런 식으로 그냥 적당하게 자기 같은 병은 적당하게 섞이고 얽히고 섥혀서 사는 거지, 세상이 별거 있나? 이렇게 사는 거고, 또 너무 그런 사람은 또 정몽주 시를 외워야 되고. 그런 거요. 이 약이 만병통치약이 없고, 여기는 독인데, 저기가면 뭐가 되고? 약이 되고. 저기 독이 여기 오면 약되고 이런 거요. 자기는 그렇게 좀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큰 문제 안 될 거요. 알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