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89회 남편과 아이에게 섭섭하고 미운 마음이 듭니다.

Buddhastudy 2014. 10. 5. 20:32

"> 출처 YouTube

 

 

. , 개인얘기기는 하지만, 50대 여성의 다수가 겪는 비슷한 심정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때 이것저것 너무 따지지 말고, 이런 저런 설명하면 너무 복잡하니까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하세요. “갱년기가 왔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너무 이것저것 생각하면 복잡해. “아이고 갱년기가 왔구나.” 이런 정도로 웃어. 그냥 넘겨버리는 게 최고요. 이거 해결한다고 성당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절에 가서 열심히 절하고 하는 거 보다는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갱년기가 왔나? 왜 요새 내 마음이 이렇지?” 이렇게 슬쩍 그냥 갱년기에다 책임전가를 해버리는 게 좋다.

 

즉 그 말은 가볍게 넘겨라. 이런 얘기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래요. 남편이 젊을 때 지 맘대로 살았다 그거는 어떻게 보면 나는 이렇게 사는데, 너는 너 맘대로 살고하고 상대적으로는 기분 나쁠지 몰라도. 지 맘대로 할 짓 다하고 살았으니까 남편이 일찍 죽는다. 그래도 내가 별로 미련이 안 남겠죠. 만약에 담배, 술 먹겠다는 거 못 먹게 하고, 담배 못 피우게 하고, 뭐 못하게 하고 이러다 죽으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아이고 그렇게 죽을 줄 알았다면 실컷 먹도록 할 것.” 이런 게 생기는데, 지 할 짓 다 하고 살았기 때문에, “아이고 그래도 그 이간 지 할 짓 다하고 살았어.” 이렇게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 이게 첫째 그것도 괜찮아요.

 

애들이 아빠하고 사이가 나빠 가지고 이게 골치 아프지, 우리 애가 아빠하고 사이가 좋은 게 왜 골치가 아파? 이것도 좋게 생각하면 좋아요. 그런데 아빠하고 내가 남편하고 내 사이에 애를 너 엄마 좋아? 너 아빠 좋아?” 자꾸 이렇게 해서 요게 나 안 좋아하고 저그 아빠 좋아 한다 해서 섭섭하고 기분 나쁜데, 그거는 엄마 같지가 못해. 그러니까 애가 아빠를 좋아하는 건 참 좋은 현상이오. 그러니까 아이고, 우리 애가 어릴 때는 아빠 이런 저런 문제라 아빠 안 좋아하든지 나이 들어 철드니까 남편을 좋아하는구나.” 이거는 내가 애를 잘 키웠다는 거요? 못 키웠다는 거요? 잘 키웠다. 나도 괜찮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런데 애가 엄마는 좋아하고 아빠 싫어하면 이거는 내가 잠깐 기분은 좋지만, 아이한테는 안 좋아요. 내가 잘못 키운 게 되요. 그래서 그것도 괜찮고, 그리고 누가? 시어머니가 한말도 딱 맞잖아. 자기 지금 남편 죽고 혼자 있어서 죽고 혼자 사는 미망인 소리 듣고 살아봐요. 그래도 아무것도 못해도 안 듣는 게 나아요. 그리고 남편 말 맞네. 살아있는 것만 해도 고맙게 여겨라. 맞아요. 그 말도. 다 맞아. 자기도 괜찮고, 그래서 아무 문제가 없어.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갱년기 장애. 그래서 스님한테 물어보니까 스님이 아무문제 없다하네. 괜찮다. 괜찮아. 그렇다니까 자신감 가지고 그냥 사세요.

 

떠나고 싶으면 떠나도 되는데, 그냥 내가 어디 가서 미국 생활하고 싶으면 그냥 가면 되지, “나 없으면 네가 내 필요할거야.” 이런 심보로 가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런 심보로 가면 자기 없어진 뒤에 애는 좋다고 난리를 피우고, 남편도 마누라 없이 이제 딴 데 놀러 더 잘 다니고, 이제 다 좋아하는 일이 벌어지면 자기 오도 갈 때도 없어져. 그래도 나 없으면 안 된다. 나 없으면 너 어떻게 밥 먹고 사노? 이래서 터줏대감을 딱 잡아놓고, 그래도 외국으로 갈 땐 뭐라고 가야 된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이러고 갔다 와서 제 자리를 찾아와야지. “나 없으면 너희 못사니까, 한번 너그도이러면 처음에는 지금 선택이 지금 집나가는 선택인데, 요게 조금 더 발전하면 뭔지 알아요? 자살로 갑니다.

 

심리가 다음 심리는 자살입니다. “내 죽어봐야 너그가 내가 얼마나 소중한줄 알지. 내가 없어야 너희가요렇게 심리가 가는 전초전이니까, 내가 볼 때는 그거는 우울증에 시작이오. 그래서 이게 갱년기 장애가 우울증보다는 듣기가 좀 낫잖아.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상담을 지금 하는 게 좋은 수준으로 조금 더 되면, 그러니까 심리상태가 이런 게 우울증이오. 자기는 우울 증 아니라고 하지만 우울증의 시작이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아들에 대한 미운 마음은, “아이고 우리 아들 착하다.” 이렇게 기도 하라니까. 아이고, 우리 아들 내가 나도 우리 아들 착하다 그러면 나도 덩달아 좋아지는 거요. 누가 다 키웠다? 내가 키웠으니까.

 

그리고 애들이 커서 저그 아버지 좋아하는 건 좋은 일이오? 나쁜 일이오? 좋은 일이오. 편을 가르니까 나쁜 거요. 그러면 아이가 아빠 좋아하는 게 내가 약간 밉상이고 내가 섭섭한 거는 근본은 아이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남편이 안 드니까 내 마음에 안 드는 인간을 이게 좋아하니까 이게 기분이 나쁜 거요. 그래서 아까 얘기한데로 남편에 대한 참회를 하는 건 맞아요. 남편에 대해서 잘해주려고 하지 마. 내가 당신을 당신 지 멋대로 지 인생 사는데 나도 내 인생 살면 되는데, 왜 남을 그렇게 자기는 집에 갇혀 살고, 남편 자유롭게 사는 걸 그렇게 질투를 해. 저게 좋아 보이면 지도 자유롭게 살면 되지. 못하는 자기가 문제지, 왜 하는 그 사람이 문제야.

 

그러니까 그건 자기가 잘못 생각한 거야. 그래서 , 내가 생각을 잘못해서 당신 미워했어. 미안해.” 이렇게 참회를 해야 되고, 지금부터 잘해줄 필요가 없어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냥 밥하기 싫으면 뭐한다? 안하면 되고, 외출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그러니까 남을 원망하고 미워는 하지마라. 이 말이지. 자기 집에 있다고 남의 집에 있으라고 그러고, 자기 뭐, 집에서도 밥 먹는다고 남의 집에서 밥 먹어라. 그러지 말라는 얘기요. 자기도 하고 싶으면 하라는 거요. 그래도 했다고 사람들이 불평하면 뭐라고 한다? “왜 니는 하고 나는 못하나?” 이러지 말고 죄송합니다.” 하고 싶으면 또 뭐해라? 해라. 그래도 또 뭐라고 그러면 죄송합니다.” 이러고 자유롭게 살아라. 이거요.

 

밉다고 밥을 안 해주면 남편 밥 안 해주고 애 밥 안 해주면 이거는 감정이 휩싸인 거라 그래. 알았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밥을 안 해준다? 아프다고 하고 밥을 안 해줘야 돼. 아시겠어요? 미워서 밥 안 해주면.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 그냥 밥을 안 하고 누워있는 거요. “엄마, .” 이러면 아이고 엄마 아프다.” 이러면 되는 거요. 남편이 그래도. 그래서 아이고 네가 좀 해서 주면 안 되나?” 이러면 되는 거요. “아이고 당신 좀 해서 줘요.” 이러면 되는 거요. 밉다고 안하면 이게 자기가 잘못된 행동이오. 이거는 괜찮아요. 아시겠어요? 그러려면 한 끼 굶을 각오해야 되나? 안해야 되나? 한 끼 굶을 각오를 해야 되고, 도저히 배고프면 다 잔 뒤에 혼자 조용히 나와서 라면 끓여 먹고 자면 되요.

 

그러니까 그런 거 갖고 다투고 뭐라고 하는 거는 그건 바보지. . 이건 나쁜 거는 아닌데, 조금 모자라는 거야. 자기를 단도리 해야 되요. 남편한테 의지하고 있다가 남편 밖에 가고, 자식한테 의지하고, 애들 어린 거 돌보고 내편 만들어서 있다 애들 사춘기 되어서 크고 지 머리 굵어져서 지 맘대로 나가고 하면, 40대 후반 50대 초반 되면 그냥 외로워지고, “내가 뭐꼬? 내가 뭐하고 살았나?” 이래서 거울 딱 보니까 젊을 땐 예뻤는데 주름살이 생기고 머리가 히끗히끗하고, 그렇다고 지금 나가서 직장 다니려니까 어때요? 지금 새삼스럽게 젊을 땐 나도 한가닥 했는데, 하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아, 내가 헛살았다 싶고. 이런 경우가 오는 거요.

 

이게 꼭 육체적으로만 오는 게 아니에요. 만약에 40에 결혼을 하면 50에 갱년기가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애 키우고 살기가 바빠 가지고. 그런데 이게 보통 20살에 결혼하면 이런 경험을 마흔도 되기 전에 느끼고, 보통은 25 이렇게 결혼하니까 애들이 내 곁을 떠날 때가 얼마쯤 되요? 40대 후반, 50대 초반 이때. 그러니까 육체적으로도 그때 오지만, 그때 이게 환경하고 겹쳐서 이게 증폭이 되는 거요. 그래서 우울증도 심해지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뭐하면 좋다? 한가해서 생긴 일이니까. 아시겠어요? 애가 뭣 때문에 늙은 엄마하고 놀라고 그러겠어요? 젊은 여자하고 놀지.

 

, 난 그거 보면. 자기가 놀려면 왜 애 데리고 자꾸 놀려고 그래요? 지 남편하고 놀면 되지. 어떻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젊은 여자애는 젊은 남자하고 놀도록 하고, 젊은 남자애는 젊은 애들끼리 놀도록 하고. 나는 심심하면 늙은 남자하고 놀면 되지. 그런데 그것도 안 놀자고 재미가 없다고 그러면, 그러면 명상도 하고 절에 와서 봉사도 하고, 사회적인 꼭 돈벌이만이 아니에요. 이런 사회적인 유의미한 실천적 활동을 하면 얼마나 정신건강에 좋은데. 그렇게 하면 갱년기고 뭐고 없어요. 그런데 몸에 분비물이나 이런 것의 이상으로 약간의 폐경오고 뭐 오고 이러면서 약간 위축되는 게 있거든요. 이럴 때 적극적인 활동을 하면 그런 거 금방 넘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