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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보관소_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왜 나타나지 않을까?

Buddhastudy 2024. 5. 29. 18:52

 

 

정말 우리은하에 그렇게 많은 행성이 있고

외계 생명체가 있어서 진화해 왔다면

그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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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에는 최대 4천억 개에 달하는 항성이 존재합니다.

이는 태양 같은 핵융합을 하는 항성 숫자만 표본 추출로 파악한 숫자고

각 항성은 여러 개의 행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예상하자면

우리은하에만 최소 1조개 이상의 행성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따라서 한 행성에 생명체가 생겨날 확률이

로또 복권 당첨 확률이라고 해도

우리은하에만 12만 개에 달하는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우주의 나이와 우리은하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지구보다 훨씬 먼저 만들어진 항성계도 많이 있고

이 얘기는 지구와 같은 진화 속도로 생명이 발달해 온 행성이 있다고 했을 때

이미 수십억 년 전에 인류의 문명 수준에 도달한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청동기 시대에서 현대 시대까지 오기까지만

1만 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류가 앞으로 1억 년 동안만 더 생존한다 해도

대체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상상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아마 항성간 우주여행은 일상이 될 정도로 발전할지도 모르죠.

 

허블의 발견으로 우리가 인지하는 우주의 크기는 비약적으로 커졌고

이렇게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밖에 없을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엘리코 페르미는

그래서 그러면 외계인은 대체 어디 있는데?”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은하에 그렇게 많은 행성이 있고

외계 생명체가 있어서 진화해 왔다면

그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패러미 패독스입니다.

 

그렇게 우주에 외계 행성이 많고

그래서 외계 생명체가 무수히 많다면

왜 자유롭게 항성간 우주여행을 하는 외계인을 아직도 만나지 못했냐라는 모순을

지적한 것입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외계인이 살고 있는 행성을 찾아내야 하지만

이 질문을 할 당시에는 외계 행성을 발견하는 게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에

우리의 관측 기술의 한계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최초의 외계행성을 관측한 이후로

현재까지 관측 숫자가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4천 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상황인데요.

 

그럼 현재 이 시점에 외계문명의 증거를 찾았을까요?

물론 아직까지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럼 슬슬 소름 돋는 페르미 페러독스에 대한 해답을 얘기하자면

사실 이 페르미 페러독스에 대한 대답은 간단합니다.

 

첫 번째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항성간 우주여행은 물리적으로 영원히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근거로 타인이형의 상대성이론을 들 수 있는데요.

타인이형은

질량을 지닌 모든 물질은

공간상에서 절대로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냈습니다.

 

여기에서

아니다. 미래에는 워몰이나 초공간 드라이브나 워프 같은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다는 결론 때문에

SF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재미있는 아이디어일 뿐입니다.

 

따라서 인류보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했어도

항성간 우주여행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기술이 발달한 외계인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영화 아바타에서 나온 방법을 사용할 것입니다.

인체를 동면시켜서 근처에 있는 별로 이동시키는 것인데요.

이런 경우에 우리은하의 크기가 직경 10만 광년이 넘는 점을 고려하자면

외계문명이 많아도 우리와 접촉을 하지 못한 게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애초에 외계인이 없는 것입니다.

아서 C 클라크는

가끔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떨 땐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둘 중 어느 경우가 되더라도 생각만 해도 너무나도 답답하다라고 말했었는데요.

 

우리은하에만 4천억 개의 항성이 있고

그런 우리은하 같은 은하가 우주에 수천억 개 이상 존재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지구에만 생명이 발달했다는 것은 상상하기 매우 힘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트 필터 이론이 있습니다.

항성간 우주 이행을 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

통과해야 되는 거대한 장벽이 있다는 건데요.

 

생명체가 생기고 우주 여행을 하는 문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넘어가야 할 장애물이 너무나도 많아서

외계 생명체는 생기더라도

우리가 외계인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문명을 발전시킨 외계인을

아직도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애초에 생명체가 탄생하는 사건이

너무나도 희귀한 사건일 수가 있습니다.

지구는 우주에서 매우 희귀할 정도로 훌륭한 조건을 다 갖춘 행성인데요.

 

만약 생명체가 지구와 같은 환경과 더불어서

매우 희귀하게 발생하는 이벤트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이렇게나 행성이 많다고 하더라도

외계 생명체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우주여행을 하는 문명으로 진화하는데

방해하는 장애물이

지금 우리의 문명보다 뒤에 있어서

많은 외계인들이 우주여행을 하는 문명으로 진화하기 전에

자원이 고갈되거나

전쟁으로 우리보다 기술이 발달했던 외계인들이

모두 멸망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물론 우리가 현재 외계행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넓은 우주의 크기를 생각했을 때

아직도 외계 생명체를 못 찾았다고

외계생명체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냄비로 물을 뜬 다음에

이 냄비 안에 물고기가 없다라고 해서

태평양 안에는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동일한데요.

 

따라서 현재로서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페르미 패러독스 덕분에

최소한 세 가지 중 하나라는 것은 알 수가 있는데요.

 

-외계인이 아예 없거나

-있었는데 모두 다 멸종했거나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행성간 우주여행은 불가능하거나

셋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