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지식보관소_ 태양계 어딘가에 숨어있다는 9번째 행성의 실체

Buddhastudy 2024. 5. 30. 19:41

 

 

이 행성X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4년 전까지 해왕성 바깥에

목성보다 훨씬 큰 미지의 행성

Planet X가 존재할 거라는 가설이 있었는데...

 

--

다들 알고 계시는 것처럼

태양계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까지

8개의 행성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명왕성도 태양계 행성이었으나

명왕성의 궤도 너머에는 명왕성 크기의 천체들이 무수하게 많다는 게 밝혀지면서

명왕성은 행성에서 제외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예전부터

해양성 궤도 너머에

거대한 9번째 행성이 존재한다는 가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음모론이 아니라

과학계에서 나름의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제시된 이론인데요.

예를 들면

2015년에 발견된 소행성 2015BP519

일반적인 태양계 행성들에 비해

엄청나게 틀어진 각도로 태양계를 공존하고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소행성의 크기나 원형에 가까운 궤도로 복원돼

태양계 외부에서 유입된 천체가 아니라

태양계 생성 과정에서 같이 만들어진

태양계의 가족일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이런 소행성의 궤도는 미스터리였습니다.

 

그리고 이 소행성뿐만 아니라

해왕성 궤도 밖을 돌고 있는 천체들을 TNO라고 부르는데

TNO에 있는 천체 중 궤도가 틀어진 천체들이 많았고

그 틀어진 방향이 다들 비슷했다는 것인데요.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우주 공간에서 천체들의 궤도를 변경시킬 수 있는 힘은 중력뿐입니다.

 

케플러의 궤도 법칙에 따라

천체들은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쪽 방향으로 천체들이 틀어져 있다면

이 많은 천체들의 궤도가 틀어질 정도로

강력한 중력을 지닌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아니 그러면

왜 그 9번째 행성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건데?”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연구팀의 계산에 의하면

해왕성보다 20배가 먼 곳에서

지구보다 중력이 3배에서 10배 정도 큰 행성이 존재할 때

이러한 궤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먼 궤도에 있는 천체를 관측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먼 곳에서 태양계를 돌고 있는 거대 가스행성을

플래닛 라인 혹은 플래닛X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이제 슬슬 행성X에 대한 소름 돋는 얘기를 하자면

이 행성X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4년 전까지 해왕성 바깥에

목성보다 훨씬 큰 미지의 행성 플래닛X가 존재할 거라는 가설이 있었는데

이 가설은 나사에서 2009년 발사한 위성이 행성X의 증거를 찾기 위해

태양계 오르트구름을 지속적으로 관측하였고

2014년 이 정보들을 토대로 1AU 이내에

토성보다 큰 천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발표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9번째 행성의 존재가 관측 데이터를 통해서 부정된 것인데요.

문제는 1AU거리에 있는 토성보다 작은 천체가 존재한다면

여전히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6년 캘리포니아 공대의 연구진은

카이퍼벨트 밖에 있는 천체들의 궤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시뮬레이션 한 결과

해왕성 궤도보다 20배나 먼 궤도에서

지구보다 3배에서 10배 정도의 질량을 행사하는 천체가 존재한다면

이렇게 한 방향으로 치우쳐진 천체들의 궤도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물론 9번째 행성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카이퍼벨트 밖에 있는 천체들 간의 중력에 의해

이런 궤도를 가지게 되는 게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현재까지도 9번째 행성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증거는

발견된 게 없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 내용이 중요한 이유는

만약에 정말로 해왕성보다 20배나 먼 곳에

태양계 내행성 질량에 가까운 슈퍼지구형 행성이 존재한다면

기존의 태양계 형성 이론으로는

이 행성을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관측 데이터를 통해

이 미지의 9번째 행성의 크기는

지구 질량의 5배 이하만 가능할 것으로 추정이 되는 등

점점 9번째 행성이 존재할 수 있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현재 속도로 10년 이내에

9번째 행성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그 존재 여부가 완전히 결판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천문학계에서 수십 년 동안 논쟁이 되어 왔던

9번째 행성의 존재 여부가

10년 안에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어떻게 결론이 나게 될지 개인적으로 정말로 궁금하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