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피올라 정견) [정견특강] #4. 부족함에 근심하지 마라.

Buddhastudy 2025. 5. 15. 19:49

 

 

  • 부족함에 대한 걱정: 부족함에 대해 걱정하거나 자책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00:34]. 오히려 깊은 사랑과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00:41].
  • 긍정적인 마음가짐: 지금도 괜찮지만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며 발전할 수 있습니다 [00:47].
  • 있는 그대로의 완벽함: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자연 또한 불완전함 속에 다양성과 완벽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01:38]. 우리의 부족함 또한 우리가 가진 다양성의 일부이며, 그 자체로 완벽합니다 [02:15].
  • 바람직한 태도: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걱정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02:30].

 

 

심신명을 쓴 승찬 스님은

부족함에 대해 근심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이 말의 뜻은

자기의 불완전함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란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고쳐야 할 점이나 부족한 점이 문제를 만들고

불편하다면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그 출발점이

자기의 문제점을 보고 걱정 근심하면서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상태조차도 깊은 사랑과 활짝 열린 마음으로

지금도 괜찮지만,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시작돼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아무런 걱정

창피함이나 자아비판 같은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온전한 사랑과 순수한 가능성의 마음으로

자신을 투명하게 대하며

여전히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선입견 없이 자기를 투명하게 응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깊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평정심을 갖고 있을 땐

남의 비판도 거부감 없이 합리적으로 쉽게 잘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못할 땐 매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사실 세상이 누구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존재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연을 보더라도 모든 것은 약간씩 불완전하거나 부족합니다.

 

모든 도토리들이 다 완벽하게 생기지 않았으며

사과도 찌그러진 게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면이

자연을 다양하게 만든 숨겨진 완벽성입니다.

 

부족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은

사람 마음이 만든 것이지, 자연이 만든 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다양한 존재로서의 제각각이

완벽함 그 자체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급하면 급한 대로

생각이 짧으면 짧은 대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필요하다 인정되면

고치고 보완하려 노력하십시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걱정 근심하거나

-부정적 감정을 만들어 갖지 마십시오.

 

부족함에 대해 걱정 근심하고 야단치고 하기에

아상과 인상, 중생상이 동시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그냥 다양하게 숨겨진 완벽함의 드러남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걱정 근심하는 게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