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33살, 8호봉 8급 공무원의 월급 명세서가 공개되었다.
공무원은 수당이 많다고 하지만
여전히 다른 직종에 비해 박봉이다.
그러면 누군가는
“공무원은 하는 일이 쉽거나 한직인 경우가 많아서
그 정도만 받아도 적당하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퇴직 후 연금과 안정적인 고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실상은 어떨까?
한 설문 조사에서
직업 만족도 꼴찌로 뽑힌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다.
최근에 받은 상담 메시지 제목도
“9급 공무원인데 도대체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하소연이였다.
공시 열풍은 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대기업 공채도 점점 줄고 있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에
안정적 고용과 퇴직 후 연금까지 계속 나오는 공무원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직장이
너무나 숨 막힌다는 글을
SNS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연금?
앞으로 30년 뒤의 일이다.
그런 참을성이면 뭘 해도 다 할 수 있다.
실제 연봉도 높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도 아니고
또 내적 동기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곳에서 계속 버텨야 한다?
절대 쉬운 일 같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늘 주민센터에 갈 때마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낀다.
이것은 차분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뭔가 처진 느낌이다.
사람마다 당연히 가치관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철저하게 내가 느낀 기분을 서술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이
공시 열풍을 보면서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이 없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나는
그 비난이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젊은 친구들이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지만, 완전한 착각이다.
입시 훈련은 잘 받았다.
그래서 험한 세상으로 나왔을 때 가장 해볼 만한 것 중 하나가
다시 입시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는
공무원 시험이다.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용기가 없다고?
요즘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합격한 공무원을 그만두는 친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건 용기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성공의 기준이 있다.
대부분 많은 부를 얻는 것이 보편적 성공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나는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깨닫기만 해도
충분히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가슴 뛰는 직장은 거의 없다.
덕업일치는 진정한 행운이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부여만 해도
충분히 견딜 만하고 지낼 만하다.
순간의 선택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직업의 선택이다.
출퇴근 시간까지 포함하면
우리 인생에서 은퇴 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서 일한다면
충분히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100:1의 경쟁률을 뚫겠다고 마음먹었으면
그 엄청난 노력을 하기 전에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그 노력의 1/100이라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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