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 Q&A] 다른 개에게 공격적인데 피해 다니는 게 최선인가요?

 

 

우선은 피하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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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 중에

끈을 묶지 않은 강아지에게 공격을 받고 나서

개만 보면 긴장하고 공격적으로 달려나가는데

이때 어떻게 반응해야 강아지가 나아질까요?

강아지를 피해 다니는 편인데

이런 방식으로 대처하는 게 맞나요?//

 

 

마음이 아프죠.

나를 향해 짖거나 달려드는 것도 아닌데

그냥 벌써부터

‘내가 물릴 거고 다칠 거고

쟤가 나한테 무조건 달려와서 나를 놀라게 할 거고

나는 죽을 수도 있어.’

라고 하는 어떤 피해를 봤었던 기억들이

이 친구들을 훨씬 더 힘들게 만드는 거죠.

 

그렇다 보니까 현실에 없는 공포인 경우들이 되게 많아요.

현실에 없는,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는 공포를 방어하기 위해서

훨씬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들도 있죠.

우선은 중요한 게 있어요.

현재 내 개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

 

자, 이유가 있을 수 있죠.

이유가 분명히 있죠.

근데 그 이유는 현재가 아니에요.

지나간 일이에요.

그래서 현재 내 개는 다른 개를 보고 공격한다는 것이 현재인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행동 수정을 하고 교육을 할 때

분명히 과거에 대한 기억들도 우리가 언급도 하고

치유할 수 있으면 치유도 해야 하겠지만

반려견은 현재의 행동을 교육하는 게 가장 좋거든요.

 

그래서 지금 첫 번째는

‘아, 내 개는 다른 개를 보고 공격적이다.’

라고 하는 걸 기반으로 해서 우리가 교육하는 게 좋겠는데

우선은 지금은 보호자님이 정확한 훈련 기술을 익히지 못했거나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혹시나 서로가 실수할 수 있잖아요.

 

뭐, 내가 놓칠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가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는 걸 모르고 다가올 수도 있고

만약에 내 강아지가 유사시 누구를 공격할 수 있다면

입마개도 하시고요.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고요.

지금 현재는 그렇게 하시고요.

가장 좋은 건 전문가분들 있죠.

훌륭한 훈련사님들이 많이 계시니까.

(공격성 교육은 보호자님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전문가와 진행해주세요.

공격성은 반드시 꾸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