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성격을 규정짓는 뇌의 회로들

Buddhastudy 2021. 10. 6. 18:44

 

 

 

오늘의 우리 뇌의 작동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스트레스는 인식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인식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접촉 느낌 판단의 과정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을 뇌과학적으로 보면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잘 알다시피 전두엽이라고 하는 것의 존재를 알고 있고

전두엽이 가장 인간다운 모든 것을 종합하고 판단하고 계획하는 회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데 좌측과 우측이 있죠.

앞이마에서 왼쪽은 긍정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오른쪽은 부정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좌측 전전두엽으로 긍정회로라고 하고

우측 전전두엽을 부정회로라고 합니다.

이 회로들은 전두엽에서 가치 판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감정을 판단하는 것을 담당하는 회로도 있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보상회로, 또는 걱정회로라고 합니다.

보상회로는 재미있다 것이죠.

걱정회로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신호를 발신하는 거고

, 이거 재미있는 것이니까 해보자 하는 신호를 발신하는 거죠.

 

보상회로는 측좌핵이라고 해서 우리 뇌의 가장자리에 있습니다.

귀를 감싸면 가장 가까운 뇌쪽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측좌핵입니다.

오른쪽 왼쪽 똑같고요.

그리고 그 사이에 걱정회로라고 하는 편도체는 측좌핵 더 깊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회로가 우리 감정 판단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우리 감정의 핵심은 결국은 재미있는 것은 추구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회피하니까

여기서 가장 본성적인 인간적인 두 반응, 추구 회피 운동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위험에 속했을 때는

아까 fight or flight,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접근하고

왠지 모르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회피하는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생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죠.

 

그러면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좀 위험해도 재미있으면 하는 사람이 있고요

또 어떤 사람은 좀 재미있을 거 같아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아예 치료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있죠.

이 두 가지가 그 사람의 성격을 가장 크게 구분 짓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러면 우리가 가치든 감정이든 판단을 하려면

사실을 인식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사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능도 회로도 있겠죠.

그래서 이 사실은 3가지입니다.

상황, 2. 타인, 3, 자기 자신

 

우리는 흔히 잊고 있지만 자기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현대 사회에서 개인들은 생각보다 눈이 전부 바깥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자기 인식이 좀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살펴보죠,

상황인식에 대해서 작동하는 회로는 해마죠.

당연히 기억을 관장하니까.

이 해마는 아까 보상회로와 걱정중회로, 사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상회로나 걱정회로가 자기를 정당하게 할 때 끌어당기는 게 해마로부터죠,.

, 그때 좋았잖아

아니야 그때 큰일 났잖아이렇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편도체와 즉좌핵 사이에 해마라고 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할 건가, 판단할 건 가라는 것에 관여하는 해마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기능이 약하거나 이런 분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다? 낄끼빠빠? 개념이 없다? 뭐 이런 얘기를...

예를 들면 장례식장 같은데 가서 경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상황의식,

두 번째는 타인을 인식하는 거죠.

타인 인식은 보고 느끼는 건데, 다른 사람의 얼굴표정이나 말을 알아들으면서

이 사람이 어떤 상태다 하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죠.

 

이것은 시각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뒤통수, 후두부분의 방추상회에서 타인 인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약해지면 안면인식 장애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기억 못한다던가

다른 사람의 표정을 잘 이해 못하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자기 인식,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 사람들은 자기 인식이 어쩌면 좀 약하죠.

기분이 좋다 나쁘다 정도는 이해하는데

실제로 자기 몸 깊숙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자기 인식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섭엽인데

이 섭렵은 두정엽이라고 해서 머리 꼭대기 우리 중심부잖아요.

그 머리 꼭대기 아래에 있습니다, 수직으로.

섭렵이라고 하는 것은 머리 중심부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내장기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 몸의 내장기관, 몸 전체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시시각각 종합해서

내가 어떤 상태인가, 나의 감정과 생리적 상태를 알아차리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섭렵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굉장히 몸과 마음이 무리하고 있는데도 이걸 캐치를 못 해요.

정보가 들어오지 않으니까

이것이 가치 판단을 하는 전두엽에 전달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점점 커졌다가 어느 날 파국적인 결과가 일어나는 수도 있죠.

 

그런 측면에서도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받을 수 있는 시사점이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 뇌는 각각의 회로들이 기능하면서

또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작동하고 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각 회로의 개별적 기능이 강하냐 약하냐 하는 것보다

회로 간의 연결의 정도

즉 관계망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보상회로인 측좌핵과 긍정회로인 좌측 전전두엽

이 사이에 8차선 도로가 놔 있다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즉시 가겠죠.

 

그런데 어떤 사람은

보상회로와 긍정회로 간에 편도 1차선이다, 또는 비포장도로다.

그러면 소통하기가 굉장히 어렵겠죠.

 

마찬가지로 각각의 회로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 몇 차선이냐? 하는 것이

결국은 우리 성격의 특징을 결정해 버리는 것이죠.

 

물론 그것은 과거로부터 형성돼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렇지만

이걸 또 뒤집어 이야기하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이 회로들과 도로들이 달라질 수 있다.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성격에 대해서 나의 스트레스에 대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딱 1개인데요,

/관찰/하는 겁니다.

 

우리는 회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뭘 관찰합니까?

우리의 행동을 관찰하는 겁니다.

 

행동은

내가 누군가를

내 뇌가 무슨 판단을 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절대로 숨길 수 없는 증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관찰하는 겁니다.

관찰해서 특징을 파악해서 거꾸로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

, 나는 굉장히 위험회피적인 속성이 강하구나
편도체와 부정회로 사이에 8차선이 아니라 16차선 도로가 놔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겁니다.

 

이러 식으로 알아차리는 것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차선이 16차선에서 12차선, 8차선, 4차선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요.

그렇게 해서 조금씩 조금씩 튜닝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각각의 기능이 존재하는 정당한 값, 가치를 기능하게 하면

우리는 좀 더 우리의 성격을 원만하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르게 이야기하면

우리의 뇌에 대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강력한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글을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뇌를 재조정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보는 것은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