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스트레스2-2) 스트레스 반응과 해소

Buddhastudy 2021. 9. 30. 19:04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스트레스의 크기는 변화량 예측 가능성, 통제 가능성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스트레스를 일반적으로 나쁜 일에서만 스트레스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일의 동의어로 보는 거죠.

그러나 이 공식에 의하면 좋은 일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죽음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큰 스트레스이지만

탄생도 스트레스입니다.

또 이혼도 스트레스이지만 결혼도 변화량이 굉장히 크죠.

예측 가능성, 통제 가능성, 결혼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결혼도 스트레스입니다.

 

실직,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취업도 스트레스입니다.

파산, 우리가 두려워함에 피하고자함의 스트레스이지만

창업도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스트레스의 질적인 차이가 있죠.

하지만 스트레스라고 하는 것은 속성상 어느 쪽이라 하더라도

적응 과제, 적응의 부담이 커지면 다 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원만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몸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는

일련의 반응체계를 이끌어 낸다고 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을 때 몸이 일으키는 반응이라고 하는 것을

심리학 용어로 FF반응이라고 합니다.

(fight or flight)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2만 년 전에 숲에서 곰을 만나면 도망쳐야 하고

토끼를 잡으면 쫓아가서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DNA가 각인된 것인데요.

 

FF반응을 하려면 신속하고도 확실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격렬한 행동을 위해서 몸이 준비를 하는 것이죠.

그것도 즉각적으로 몸이 준비를 해야 위급한 상황에 반응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몸은 이것을 3가지를 가지고 준비를 합니다.

1) 신경계를 바꿉니다.

이완된 신경계를 긴장된 신경계로 바꾸는 거죠.

그것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서 눈동자가 커지고, 심장박동이 거세게 뛰고, 입안이 마르고.

신경계를 교감신경계로 돌려놓고

 

2) 이어서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잘 아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졸이죠.

아드레날린은 강한 수준의 긴장을 유지하도록 하고

코르티졸은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그러니까 긴장하고 에너지를 결집해서 언제든지 격렬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거죠.

 

3) 그리고 그것은 혈액에서도 나타납니다.

혈액은 그야말로 우리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다량으로 혈액 속에 몰아넣게 됩니다.

첫 번째는 당이죠, 혈당이 올라갑니다.

두 번째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노폐물 등등을 포함해서 태울 수 있는 모든 에너지원을

다 혈액 속에 징발하게 되죠, 전시 동원처럼요.

세 번째, 격렬한 활동이나 싸움 같은 데서 피가 날 수도 있고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지혈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이 혈소판은 어디서 생겨나는게 아니고 백혈구가 혈소판으로 바뀌는 겁니다.

즉 경찰을 징발해서 징집해서 의무병으로 전선에 투입하는 것이죠.

이렇게 혈액속이 온갖 것들로 가득하게 되면 혈액은 당연히 끈적끈적해지겠죠.

 

그리고 이 혈액은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원은

우선적으로 /뇌와 근육/에 공급되겠습니다, 당연히 그렇죠,

활동을 위한 에너지로 쓰여야 하니까.

 

따라서 주로 소화기관 쪽에 해당하는 혈액의 공급은 줄어듭니다.

입맛도 없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소화를 시켜도 흡수가 안 되고 배설이 안 되고

이런 소화장애가 일어날 수 있고

또 잠도 자기 싫고, 각성 상태가 높으니까.

이렇게 해서 몸은 급속한 행동을 위한 준비를 이런 단계를 거쳐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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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는데요

일단 생겨난 스트레스는 해소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해소 방향은 2가지죠.

하나는 신경계를 이완시키고, 긴장을 완화 시키는 것이 하나의 길이고

또 하나는 혈액 속에 막대하게 모여져 있던 에너지원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즉 혈액을 맑게 만드는 것인데

 

한번 스트레스가 발동되었다가 해결이 되고 일반상태,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한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뭐 스트레스가 오면 번호표 나눠주면서

다음 주에 오세요이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루에도 7번씩 밀어닥치지 않으면 다행이죠.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생겨난 긴장과 모였던 에너지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거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었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 반응 자체가 에너지원을 잔뜩 모아놓은 것이니까

이것을 태우는 거죠.

, 운동으로 태우는 거죠.

2시간 정도의 격렬한 운동은 상당한 정도의 에너지원을 다 태울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긴장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된 것인데요

/명상/이 요즘 각광 받고 있죠.

명상이라고 하는 것이 긴장을 완화하고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어 요즘 명상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신경생리학적으로 보면 운동과 명상 사이에

어정쩡 하지만 그러나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탁박타박 걷는다든지, 왔다 갔다 한다든지, 껌을 짝짝 씹는다든지, 연필을 돌린다든지 하는

원투, 원투 하는 /투비트 운동/은 단순한 운동을 반복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하면서 신경은 저절로 이완될 수 있습니다.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과 명상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착한 해소법이 되겠죠.

 

 

그러면 착하지 않은 해소법도 있겠죠.

1) 우리 잘하고 있는 어디에 /탐닉/하는 거죠.

특히 술이나 담배가 되겠습니다.

2) 두 번째는 그 수준을 넘어서서 /중독/인데요

이 중독은 좀 문제가 되는 것이

도박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중독이 되면 중독은 역치가 올라옵니다.

역치라는 것은 같은 만족을 얻는 데 필요한 자극의 정도인데요

이게 점점 커지는 겁니다.

우리의 건강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몰입과 몸 건강의 소모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까지 가면 안 되겠죠.

 

스트레스 해소는

착한 해소와 나쁜 해소가 있다.

라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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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봤는데

이제는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또 스트레스에서 회복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함으로써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것은

결국 이미 생겨난 것을 어쩌지 못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입구관리/는 아니죠.

스트레스를 어떻게 입구에서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인식의 문제죠.

 

아까 스트레스의 정의에서 보면

스트레스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일이 나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인식되면

몸이 그거에 반응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인식에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우리는 나의 인식 과정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나만의 독특한 인식 과정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게 /마음공부/입니다.

 

첫 번째는 결국은 우리가 세상의 일에 접촉을 하거나 노출되는 것이죠.

그건 주로 감각기관이 1차적으로 그런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런 /감각기관을 단속/해서 안 보고 안 들으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이 가장 하드 하지만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로 넘어 가죠.

일단 접촉하고 노출하게 되면 우리는 느낍니다.

느낀다는 게 차거나 따뜻하거나 이런 정도가 아니고

그래서 좋다 나쁘다라고 느낌에서 끝나지 않고

판단까지 가게 됩니다.

 

두 번째 인식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막는 방법은

/판단을 유보/하는 겁니다.

단정하지 않고

그렇구나~ , 그렇구나~” 사실만 인식하는 겁니다.

물론 느낌적으로 보면 쉽지 않겠죠.

그래서 두 번째 관문은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