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코치 알버트 Coach Albert] 내가 기싸움은 무조건 이기고, 자존감은 높이는 법

Buddhastudy 2021. 12. 10. 19:20

 

 

 

Q.

저는 제 목소리를 못내고 눈치를 많이 보는 환경에서 자라 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 눈치를 보다가

현재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걸로 넘어왔습니다.

길을 걸을 때는 물론이고 수업시간에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굉장히 신경 쓰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걱정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기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걸 내려 놓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다른 사름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살 수 있을까요?//

 

 

--

내가 혼자 내적인 토론을 해봐서 답을 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상황에서 행동을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고 인정을 받고 싶다고 했을 때, 그건 뭐냐면

내가 하는 행동에 내적인 확신이 없다는 거예요.

 

내적인 확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음 먹는다고 한 번에 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기질 자체가 타인의 신호를 신경쓰는 기질이면 더 힘들 거예요.

 

그래서 우리한테 필요한 게 뭐냐면

1. 먼저 내가 뭘 할 건지 목표를 정한다.

2. 그 다음에 이걸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생각해본다.

3.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이것을 반박해본다.

4. 그래도 결론적으로 이렇게 하는게 최선이라는 답을 낸다.

 

그렇게 되면 높은 확률로 내가 지금 신경 쓰고 있는 사람들은

나만큼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비판과 검증의 과정을 거쳐보지 않았을 거예요.

 

저 사람들의 시선과 어설픈 평가에 내 행동을 의존할 바에는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검증해서 이걸 따르는 게

결과적으로 낫다는 걸 내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에요.

 

근데 이것에 대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뭐냐면

끝이 안나요. 자기 토론이.

 

이런 말을 해요, 미국 기업계에서

엔지니어들만 데리고 차를 만들면

절대로 차가 시장에 안 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왜냐면 이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이만큼의 흠도 허용을 못하는 거예요.

나한테 그런 엔지니어적인, 개선적인 것도 필요하지만

경영자,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제한된 자원과 상황 안에서

가장 나은 결과를 도출해내고 이걸 밀고 나가는 거

그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한 거예요.

 

내가 이걸 하겠다고 하면 첫 번째로 해야 될 건

그럼 이걸 하기 위해 가장 좋은 선택지는 무엇인가?

무엇을 신경써야 되며 내가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어느 정도 취합이 됐으면

우리에겐 시간제한이란 게 있기 때문에

이건 이런 가능성이 있고 이러 약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거다. 하고

그걸 밀고 나가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내가 나의 판단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요.

물론 그 판단이 틀릴 수도 있어요.

그때 필요한 것은?

레질리언스

 

그걸 가지고 내 판단력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안 쓰게 돼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 건

무시하라는 게 아니에요.

바라보되 허용하라는 거에요,

내 버려두고 내 일을 하라는 거예요.

 

나의 행동 규칙에 대한 스스로의 검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내 행동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고

거기서 살아남을 행동을 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그 정도로 비판은 안하기 때문에 괜찮을 거예요.

 

그래서 질문하신 분도

내 행동에 대해 공을 들여 생각해보고, 비판을 해보고, 검증을 해보고

그걸 선택하고 실행해 나가는 연습을 하면서

이게 잘 되는구나를 알게 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저는 한때 자존감이 았아지만

내가 너보다 못한게 뭔데라는 마인드로 저의 자존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에게 화를 내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게 습관이 되면서 제가 무시당하는 상황이 생기면

네까짓 게 뭔데하는 식으로 화를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우리가 사회에서 또는 자기 자신한테서

인정을 얻는 방법이 2가지가 있어요.

인간은 인간관계를 하면서 두 가지 게임을 하면서 살아요.

 

1. 지위 게임

지위게임이라는 건 피라미드에서 어느 위치에 있느냐를 말해요.

 

우리가 줄을 선다고 했을 때 누가 1등으로 서느냐

테이블에서 누가 상석에 앉느냐

이게 지위 게임이에요.

 

이건 한정 되어있는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게임이죠.

예를 들어서

10개의 빵이 있는데 누가 제일 많이 가져갈 것인가

사람들이 하나씩 가져가면 이 사람들의 지위는 동등하고

누군가 두 개를 가져가면 그 사람의 지위는 높은 거예요.

 

반대로 누군가는 하나도 못 가져가겠죠.

그럼 그 사람은 지위가 낮은 거예요.

 

모든 동물들은 이 지위 게임을 해요.

근데 왜 자존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화로 이어졌냐면

내가 지위 게임만으로 자존감을 얻으려고 해서 그래요.

 

내가 너보다 못하는 게 뭐냐라는 건

내가 너보다 지위가 높다, 나는 너보다 지위가 낮지 않다라고 얘길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원시적인, 포유류적인 게임이에요.

이걸 이기는 건 굉장히 기분이 좋고, 이걸 지면 굉장히 화가 나요.

만약에 제가 여러분들과 지위 게임을 한다고 쳐보죠

기 싸움을 해야 해요.

지위 게임이라는 건 기싸움이에요.

 

나는 이 사람들보다 잘나야 돼.“

이 사람들보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아야 돼.“

이 사람들보다 아는 것도 많아야 돼.“

잘나야 되니까.

 

그러면 이건 너무 피곤하 게임이에요.

그럼 다른 게임은 뭐냐, 가치 게임이에요.

이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우리가 아까 가치있는 빵이 10개가 있다고 했잖아요.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는 게임은 뭐냐면

내가 거기에서 지위를 가져서 빵 두 개를 가져가는 게 아니라

10개를 15개로 만들 수 있으면

나는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어요.

 

가치 게임이 지위 게임과 다른 게 뭐냐면

지위 게임은 제로썸(zero-sum) 게임이거든요.

 

상호작용이 끝난 다음에 다 더하면 결국 0이라는 거예요.

있는 걸 가지고 분배하는 거니까.

 

가치 게임은 pluse-sum게임이에요.

10개의 빵으로 시작했지만 내 가치 더하기를 하면

끝날 때에는 15개가 돼요.

 

많은 경우 이렇게 가치를 더한 사람이

포유류적인 게임에서도 높은 지위를 얻게 돼요. 인간 세상에서는.

 

그러니까 내가 가치를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걸 하기 위해서

가치 게임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 말인즉슨

내가 공헌하고 싶은 가치는 뭐냐

나한테 의미 있는 건 뭐냐

그리고 나는 거기에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가에 대해

나 자신을 판단해보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자존감을 얻은 건

내가 다른 사람보다 잘나야 하는 방법만 있는 게 아니구나.

 

내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에 공헌한다면

그리고 그걸 스스로가 안다면

또는 다른 사람이 그것에 대해 신호를 보내준다면

이것 또한 자존감을 얻는 방법이구나.

 

가치 게임이란 방법이 있다는 걸 이해하시고 거기에 집중해보세요.

그렇게 되면 자존감도 높아지면서 화가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