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꿈처럼, 온 우주 전체가 나다, 내가 바로 창조주

Buddhastudy 2022. 4. 25. 19:29

 

 

 

 

우리는 그 꿈속에 있는 요 하나의 몸을 나라고 여기니까

내가 죽으면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무서운 게 막 찾아오면 막 도망가다가 식은땀을 흘리고 그런단 말이에요.

 

근데 악몽의 꿈이든 아름다운 꿈이든

전부 다 그냥 내가 만든 허망한 의식일 뿐이거든요.

 

진짜 나는 뭐예요?

이 꿈에서 진짜 나는?

깨고 보니까

그 한 명의 캐릭터가 내가 아니었고, 등장인물이 내가 아니었고

꿈 전체가 나였죠.

 

꿈을 펼쳐 낸 전체의 바탕, 배경, 그 허공성.

그래서 이 부처를 진여를 허공계 라고도 표현해요.

 

이 세상은 둘로 셋으로 쪼개져 있을 수가 없다

그걸 불이법 이라고 해요.

 

깨닫고 보니 둘이 아니구나.

꿈 전체가 나였듯이

이 허공계 천체가 나였단 말이에요.

 

다만 내가 착각으로

이걸() 나라고 그냥 지금까지 착각해 온 것일 뿐이다.

 

그러면 내 마음이 이 우주 전체를 만든 거죠.

내가 만들어진 우주에 와서 살다가 가는게 아니죠.

그걸 일체유심조라고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