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스티브 잡스가 매일 절대 빼먹지 않은 이 명상은?

Buddhastudy 2022. 7. 19. 19:08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만일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 옳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저는 그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후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오라고 나온다면

저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사실 그 자체로 너무나 훌륭해서

더 덧붙일 말씀이 없긴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더니

스티브 잡스도 수행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젊어서는 스승을 찾아서 인도에 다녀오기도 하고

꾸준히 명상을 했답니다.

요가난다를 비롯해서 많은 성자들의 책을 읽기도 하고요.

 

아이폰이 상당한 첨단 제품인데도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죠.

이런 단순화를 추구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명상의 힘인 것 같습니다.

 

명상이라는 것이

마치 흙탕물이 가라앉듯이

모든 번잡함을 제거하고 단순함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우리 삶도 온갖 일들로 번잡하지만

명상을 통해서 모든 잔가지를 제거하게 되면

근원적인 딱 한 가지 질문만 남게 됩니다.

 

나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라는 존재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없이 사는 것은

'삶을 살아간다'라고 하기보다는

'삶이 살아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가깝겠죠.

 

죽음에 이르렀다가 다시 살아나는 임사체험을 하신 분들이나

불치병에 걸리신 분들의 경우

공통점이 있습니다.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죠.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고

삶이라는 것은 죽음을 전제로 한 것이고.

 

, 그렇습니다.

상당히 상투적인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투적으로 들릴 만큼

다 아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평소에 죽음을 직면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인간이 원래 그렇죠.

가끔 주변 분들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죽음에 대해서 가까이 생각해 보다가도

삶에 묻혀서 다시 현실에만 충실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처럼

죽음에 대한 명상을 종종 해 주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정말 죽음이 와 닿을 정도로 가깝게 상상하면

그 순간부터 내가 집착하고 있던 불필요한 것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삶이 아주 단순해지는 거죠.

 

그런데 요즘에 에고에 대한 말씀을 드리다가

왜 갑자기 죽음에 대한 명상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이 방법이 에고를 없애는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에고라는 것이

살아가기 위해서 작동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가져야 하고

나를 지키기 위해서 마음의 벽을 굳게 쌓기도 합니다.

 

그런데 죽음, 즉 지상에 내가 없는 상황을 상상하게 되면

이것이 에고가 없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게 됩니다.

'아이고 부질없다~' 이러면서

다 놓아버리게 되는 거죠.

 

처음에는 명상을 할 때만 잠깐 그 상태가 되다가

명상이 끝나면 다시 원상 복구가 됩니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상할 때라도 그렇게 되는 게 어딥니까.

 

스티브 잡스처럼 매일 그런 명상을 반복하게 되면

점차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일상의 판단과 행동에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습관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가 했던 것과 같은 죽음 명상을

별도로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죽음에 대한 명상을 길게,

이렇게 저렇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짧게 올렸습니다.

 

그 이유는 자꾸 짧게 해서 훈련을 하시다 보면

일상에서도 잠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에고가 없어지는 경험을 하실 수가 있게 되거든요.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떠올리게 되면

분명히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면

죽음이 와 닿게 상상을 하지 않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자신이 정말 죽는다 라고 믿고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십니다.

 

참고로 죽음에 대한 명상을 하실 때

내가 만약에 죽는다라고 생각하면

남겨진 가족들이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부터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명상이 아니라 잡념이 되죠.

 

내가 그랬듯이, 남겨진 분들은 남겨진 대로 잘 살 것이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일단 모두 편안하게 내려놓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