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마음챙김? 행복과 불행을 한끗 차이로 결정하는 이것

Buddhastudy 2022. 8. 1. 19:21

 

 

 

마음을 활용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같은데

이렇게 한 끗 차이로 행복과 불행이 갈리게 됩니다.

 

 

어느 분께서 댓글로 질문을 주신 내용입니다.

어디에서는 감정을 떨어져서

있는 그대로 관찰을 해야 된다 라고 하는데

 

해빙이나 끌어당김에서는

감사와 풍요의 감정에 집중해서

충분히 느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헷갈린다고 하십니다.

 

만약에 돈 때문에 힘든 마음이 들거나

부자 친구를 보고 부러운 마음에 들 때는

이것을 그냥 떨어져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가진 것에 감사와 풍요를 느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시고요.

 

항상 원리를 이해하면 응용이 쉬워지죠.

두 가지가 사실은 다 맥락이 같습니다.

 

의식은 에너지와 함께 있습니다.

의식이 에너지라고 보셔도 크게 틀리지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의식이 쏠리는 곳에 에너지가 몰리게 됩니다.

 

왜 이런 분들이 계시죠.

뭔가 기분이 나빠서 말을 하는데

자기가 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점 화가 더 부추겨져서

나중에는 혼자서 폭발 하시는 분들이 있죠.

 

사실 화가 나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처음에 화가 날 때는 그렇게 크지가 않습니다.

가슴 속에서 약간의 불편한 느낌, 이 정도로 시작을 하는데

거기에 의식이 푹 들어가니까 에너지가 확 실리면서

그 화가 마치 기름을 부은 것처럼 확 타오르게 되는 거죠.

 

그래서 화가 날 때 제어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1차적으로는 가급적 말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하는 순간에 거기에 에너지가 실리게 되면서

화가 더 커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렇다고 화를 꾹 눌러서 참아야 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화를 속으로 눌러 놓으면

그 에너지가 자신을 쳐서 홧병이 되죠.

화를 지혜롭게 잘 발산할 수 있으면 괜찮기는 합니다.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러이러해서 화가 났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하실 수 있는 분들은

일단은 자기 제어가 그래도 잘 되시는 분들입니다.

많은 경우에 화가 났을 때 표현을 하면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죠.

그렇게 되면 서로 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감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말을 안 하는 것이 낫다고 하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때 부정적인 감정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라고 하는 것이죠.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떨어져서 바라보기만 해도

거기에 에너지가 실리지 않기 때문에 더 커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긍정적인 감정은 어떨까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이나 풍요, 감사와 같은 마음에 집중 하면

거기에 에너지가 실리면서

그 긍정적인 감정들이 더 커지게 되죠.

해빙이나 끌어당김도 이런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행복과 불행이

어디에 집중하느냐 하는

한 끗 차이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감사풍요

이런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해서 그것을 키우고

부정적인 감정들은 떨어져서 바라보고

그냥 지나가게 합니다.

 

반대로 불행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집중해서 에너지를 싣고 키우고

풍요나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그냥 떨어져서 바라보고 흘러가게 하죠.

 

그런데 이러면 또 반문하실 분이 계십니다.

예전에 명상을 하시던 분이

자신이 바라던 어떤 것이 이루어졌다고

펄펄 뛰면서 기뻐하신 적이 있는데

'그렇게 너무 발산 하지 마시고 안으로 갈무리를 하시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거든요.

 

풍요와 행복은 누리라고 하면서 그것은 왜 그런가?

그러실 수가 있습니다.

보통 일반론으로 하는 마음공부라면

'그냥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되는데

 

더 깊이 마음을 공부하실 분들에게는

좀 더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만약에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난다면

그것은 펄펄 뛸 정도로 기쁜 일이겠죠.

그런데 그 정도의 일이 아니라

보통 다른 분들은 적당히 기뻐하는 일인데

나는 그것이 펄펄 뛸 정도로 기쁘다, 이러면

사실 그 정도로 좋다는 것은

그 이면에 집착이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집착이 있으면 또 반대면도 존재하게 되죠.

만약에 내가 그 일이 내 맘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집착만큼 좌절하고,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죠.

, '이것이 아니고 이것이 아닌 것도 아니여'의 가벼운 상태가 아니라

감정의 기복을 가져올 수 있는 집착의 씨앗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거죠.

 

속담이나 격언에도 그런 말들이 많죠.

새옹지마, 호사다마,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그렇지만 기울었던 달은 또 차죠.

 

결국 집착에서 벗어나면

그렇게 좋은 일도, 그렇게 나쁜 일도 없다는 것을 알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공부, 중용의 측면에서는

잔잔하고 은은하게 기쁜 정도가

바람직한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죠

활활 타오르는 열정이 아니라

은은한 향기와 같은 사랑이 아름답다고 하죠.

 

잔잔하고 은은하게 기쁜 상태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이것이 우주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