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84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284

Buddhastudy 2012. 11. 26. 22:09
출처: BTN
 

잘한다. 안돼서. 게으른 거는 문제가 있는 거요? 없는 거요? 마이크 쥐고 묻는 말에 대답하세요. 게으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기 지금 질문이 두 가지였어. 문제가 있는 거요? 게으른 거요? 똑같은 말 아니오? 하하하하하. 그런데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세상 사람 대부분 다 그래요. 그러니까 그렇게 그렇게 사세요. 말로만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고 기분 좋게 술 먹고 놀기도 하는데 뭐~ ~ 드라마 얘기하면서 막 기분 좋게 하고 피곤해서 집에 가서 쉬고.

 

왜냐하면, 기분 좋게 놀았으니 집에 가서 쉬어야지. 그래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월급은 주잖아요. 먹고 살면 되지. 그런데 그거 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훌륭한 드라마를 쓰고 싶은데 안 된다. 이 얘기에요? 뭐로? 드라마작가로? 아이고, 내가 보기에 마~ 그냥 살지. 자기가 다니는 직장에 다니면서 훌륭한 드라마 한 세 편 정도가 대성공을 거두면 그러니까 그것만 갖고도 먹고 살 수 있을 때 직장을 그만둬야지. 미리 직장을 그만두는 거는 옳지 않아. 그럼 Lumpen룸펜 돼.

 

으음. 그러니까 해결하는 방법은 요렇게 해결하면 돼. 나도 지금 이렇게 매일 강의를 하지 않습니까? 그죠? 글 쓴다 해서 써질까? 안 써질까? 안 써. 원고교정도 못 해. 오늘 저녁에 원고 교정한다. 이렇게 써 놔도 이렇게 강의하고 몸살 걸려 이래 들어가면 피곤해요? 안 해요? 몸이 아프니까 조금만 누웠다 하지 하고 눈뜨면 바로 아침이야. 그럼 또 못가. 원고를 늘 껴안고 이렇게 못쓰고 다니는 거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지금 새로 하나 백년플렌. 법륜스님의 통일론이 책이 나오는데 10년 전부터 내가 쓰고 싶었어. 그런데 못썼어. 내일 쓰고. 올해 쓰고. 내년 쓰고. 못쓰고. 못쓰고. 그래서 이제 어떤 얘기가 됐냐하면 그 오연호 오마이 대표가 ~ 스님, 나하고 대담함으로 하면 어떠냐?” 그런데 보통 우리 내부 사람하고 대담한다고 하면 스님이 목 아프면 취소할까? 안 할까? 취소하겠지. 이 사람하고 약속을 잡아놓으니 아프든 말든 취소를 해요? 못해요? 못해.

 

그래서 지난가을에 100강 중에 그 바쁜 100강 중에 매주 하루를 정해서 3시간씩 대담을 했어. 열 번을. 그래서 말론 다했어. 알았어요? 말론 다했어. 그래서 거기서 질문, , 질문, 답을 손을 봐가지고 나한테 와 있어, 이러면 만들 수 있을까? 없을까? 만들 가능성이 절반은 됐어. 그럼 이걸 가지고 내가 다시 원고를 다 하나하나 봐야 돼. 틀 거리는 됐기 때문에. 그럼 이걸 갖고 하는 거는 생판 하는 거보다 쉽나? 어렵나? 훨씬 쉽지.

 

이건 또 글자로 돼 있으니까. 거기다가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고, 이제 조정을 해야 돼. 안 그러면 그냥 오케이 해버리든지. 오케이하려니까 내용이 조금, 말로 하다 보니, 말로 한거라가지고 말은 두 번 세 번 해도 되잖아. 그지? 글은 두 번 세 번 하면 되나? 안되나? 안 돼. 그러니까 그거 다 정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 원고가 이렇게 2주간, 1주 만에 해달라는데 2주간 겨우 있는 원고 수정만 해놨어. 그럼 앞으로 이게 몇 주 걸릴지 모르는데.

 

그러니까 자기도 내가 아이디어를 주면 어떻게 하느냐? 둘이서 친구하고 막~ 당장 하나 쓸 거같이 얘기하는 그걸 녹음기를 딱 놔 놓고 어떻게 한다? 얘기를 해. ~ 얘기를 해서 고거를 자기가 풀든지. 안 그러면 누구한테 돈을 주고 좀 풀으라고 그래가지고 그걸 갖고 정리하면 좀 쉽지. 그래서 논문대학에 못 쓰는 애들 내~ 첫 페이지 쓰고 버리고. 첫 페이지 쓰고 버리고. 일 년을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사람 내가 얘기하지. “그러면 니 논문 죽을 때까지 못 쓴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중구난방으로 막 써버려. 이거 쓰고 싶으면 써버리고 이거 생각나면 이거 쓰고 저거 생각나면 저거 쓰고. 이래서 다 써놓고 다시 한 번 네가 한번 읽어봐라. ~ 이거 괜찮네. 아이디어가. 에이 이건 택도 없어. 이건 괜찮네. 이렇게 정리해서 거기다가 보충. 자료가 보충하면 자료 받지. 이러면 쉬워. 자기 기질에 맞게 해야 돼. 지금같이 이렇게 다 말로 해 놓고 집에 가서 피곤해서 자 버리는 요런 거는 나하고 비슷한데. 그러면 못해.

 

난 진짜 피곤해서 그렇게 쓰러지고. 자기는 좀 게을러서 그러는 거 같애.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나이 몇 살이오? 마흔. 그거 뭐 난 60인데. 아직 젊잖아. 그러니까 그러면 이제 녹음기 놔놓기 해봐요. 녹음기를 놔놓고 막~ 얘기할 때 녹음기 해놨다고 그걸 풀어가지고 하면, 한 다섯 번만 그 친구하고 만나가지고 막~ 얘기해. 그럼 인간의 머리라는 건 홀로 있을 때 글로 쓸 때 잘 나오는 사람 있고, 나 같은 사람은 어때요? 혼자서 글로 쓰면 아무 생각이 안 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여러분들은 안 믿을지 몰라도 나는 인생에 할 말이 없는 사람이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 누가 개인적으로 나하고 옆에 있으면 스님하고 얘기하면 온갖 얘기 들을 거 같죠. 하루 종일 가도 아무 얘기 안 합니다. ? 난 할 말이 없어. 인생을 너무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 물으면 대답하는 거요. 물으면. 그러기 때문에 이렇게 대화를 할 때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요.

 

그걸 타이핑 쳐서 글을 딱 해가지고 스님한테 딱 내밀면 교정 봐줘야 되나? 안 봐줘야 되나? 내 말이니까 다시 써야 돼. 그걸로. 어떤 건 다 지워버리고 새로 쓰더라도. 이렇게 해서 하루하루 하루하루 책이 나오는 거요. 스님 일 년에 책이 몇 권씩 나오잖아. 피를 말리는데. 그게 여러분들처럼 막~ 괴로워하면서 쓰는 거 아니오. 그냥 누가 물으면 툭 튀어놔요. 옆구리 쿡 찌르면 이쪽으로 툭 튀어나오거든요. 그걸 주워서 주면 내가 쓰죠.

 

자기 기준에 맞게 그렇게 하면 돼요. 으음. 그러니까 자기도 그런 식으로 하면 돼. 어떻게? 녹음기 딱 갖다놓고 친구를 술 사주고 밥 사주면서 어떻게 한다? 몇 시간씩 막~ 주말에 떠들어. 또는 막~ 얘기해서 나오는 그걸 갖고 정리해서 쓰면 돼. 소질 있겠는데 한번 해보지. ^^ 할 말 있으면 하세요. 됐어요? 자기 문제 해결이 됐어요? .

 

 

Q2.

. 사업이 안 되겠네요. 왜 안 될까? 자기가 스스로 생각해도 올해 경기도 안 좋고, 사업이 안 되겠다. 이런 내면에 자기 밑에 마음에 좀 어렵겠다. 이런 자기 무의식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토정비결을 볼 때 ~ 이렇구나.” “올해는 안 되구나.” 이렇게 탁~ 다가오는 거요. 자기가 지금 잘 모든 계획이 착착착착 진행 돼가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거 읽으면 아이고 토정비결은 안 맞구나.” 이러면서 그냥 넘어가게 돼요.

 

그러니까 이건 토정비결에서 온 게 아니라. 자기 내면에 지금 자신이 없는데 마침 토정비결이 거기 변명을 하게 해주는 거요. 그러니까 토정비결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지금 자신이 없다. 자신이 없다. 그러니까 어디 약간 저기 어디 뭐요? 점쟁이한테 한 번 더 가세요. 이런 거 믿는 사람이면. 점쟁이 두 명한테 가면 한 명은 안 된다는 사람 있고, 한 명은 괜찮다는 사람 있을 거요.

 

그런데 안 된다는 사람이 토정비결은 비방을 쓸 수가 없는데. 점쟁이한테나 사주팔자쟁이 한테 가면 비방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어요. 그래서 물어보고 안 좋다. 그러면 비방이 없습니까? 하면 반드시 있다. 대신에 뭐가 든다? 돈이 든다. 아시겠어요? 술 먹었다. 생각하고 비방 값을 좀 주고 그래서 괜찮습니다. 하면 ~ 괜찮겠다.” 이렇게 자기 긍정이 일어나는 거요. 이런 거 잘 믿는 사람은 이렇게 치유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 하고 혼자서 기도하려면 자기 암시를 주는 거요. 자기 암시. 그러니까 뭔가 필요 이상의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앞에 얘기한 데로 아이고 부처님 살아있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 자신감이 회복이 되죠. “밥 먹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업이 안 돼서 서울 역에 가보면 노숙자도 있는데 저는 아직 노숙자는 안됐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요렇게 기도하면 현재의 자기에 대해서 자꾸 긍정적인 암시를 자기에게 주게 된다. 그러면 원기가 오히려 회복이 돼요.

 

그래서 어떻게 기도하라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두 귀로 들을 수 있고, 입으로 말할 수 있고, 입으로 음식 씹을 수 있고, 두 손으로 밥 떠먹을 수 있고,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이것만 해도 큰 자산이오? 큰 자산 아니오? 눈 한번 어두워 봐요. 몇억을 주고라도 고치려면 고치지. 귀 한 번 어두워 봐요. 이 다 빠지지고 음식 제대로 못 먹고 목구멍으로 호수 넣고 한 번 먹어봐요.

 

두 손 못써 남이 떠주는 음식 먹어봐요. 두 발이 없어서 휠체어 한번 타 봐요. 이게 얼마나 큰 자신인지 알 수 있다. 잃어버린 뒤에야 알 수 있어. 잃어버린 뒤에. 그러니까 자긴 지금 굉장히 부자요. 그러니까 자기에 대해서 자기 긍정적 암시를 계속 줘야 일이 잘되지 부정적 암시를 주면 될 일도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자기 긍정적 암시를 줘라.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잘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한테 긍정적 암시를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