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영성이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

Buddhastudy 2022. 11. 1. 19:15

 

 

 

처음부터 그냥 잘 비워진다고 하는 분들은

전생을 타고나신 분들이라고 했죠.

 

여기서 짚어봐야 될 굉장히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런 분들이 제시하는 방법론이

자신에게도 잘 맞을지를 판단을 해야 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영성이 완성된다는 것은

상단의 지혜, 중단의 사랑, 하단의 의지 또는 에너지라고도 하죠

이 세 가지가 고루 개발되고 완성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혜는 있는데 사랑이 없으면

건조한 진리만 얘기 하겠죠.

반대로 지혜가 없고 사랑만 있으면

마음은 따뜻한데 상대에게 어떻게 해줘야

그것이 지혜롭고 적절한 도움이 될지를 잘 모르게 됩니다.

 

아이를 따뜻하게 다 받아준다고 하면 버릇이 없어지죠

때로는 잘못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 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또 지혜와 사랑이 있어도 의지, 에너지가 없으면

힘이 없어서 뭘 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지혜나 사랑이 없고 의지만 있으면

계획도 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자, 이런 식이 돼서

시행착오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처럼 상, , 하단전이 고르게 발달이 되어야

영성도 조화롭게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본래 타고 나신 분들은

이런 것들의 출발점이 다르죠.

 

예를 들어서

본래 하단의 에너지를 크게 타고 나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단전호흡 같은 것을 조금만 해도

원래 에너지가 있어서 진전이 빠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나 지혜의 과정을 더 강조하기도 하죠.

밤새 명상을 해도 끄떡이 없고요.

 

지만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타고난 에너지가 있지를 않죠.

마치 적금을 붓듯이

차곡차곡 에너지를 쌓아나가는 과정부터 시작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강조되지 않고

사랑이나 지혜만을 강조하게 되면

기초가 부실한 건물을 쌓기 쉽죠.

 

반대도 동일합니다.

본래 중단의 사랑이나 상단의 지혜를 타고나신 분들이 있죠.

이런 분들이 하단의 에너지를 치열하게 강화해서

중단의 사랑과 상단의 지혜가 힘을 받아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면

이런 분들은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을 강조하게 되겠죠.

 

그런데 배우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비움이나 지혜와 사랑이 개발되지 않고

에너지만 모으면

기운만 세고 마음이 바르지 않아서

아무도 못 말리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중하단을 기초부터 고르게 발전시키는 방법이라야

어느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 됩니다.

 

일부만 강조되는 방법은

가르쳐 주시는 분들과 비슷하게 타고나신 분들한테는

굉장히 잘 맞고 좋은 방법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같은 노력을 해도 효과가 다르죠.

 

마음공부의 기본 두 번째인

마음을 비우는 것을 말씀드리다가

샛길로 한참을 샜는데

물질에 대한 집착을 비워내는 돈공부

그리고 사람에 대한 집착을 비워내는 정공부가

비움의 첫 단계이자 95%를 차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나머지 5%,

5%라고 해서 얼마 없는 것이 아니라

앞에 95%만큼 힘들고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비움이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비워지면 좋겠는데

맘대로 안 된다고 했죠.

 

보통 비워지는 과정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상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수동적인 과정입니다.

이것은 수행자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분들도 겪는 것입니다.

어차피 지구에서 사시는 분들은

지구라는 고해 속에서

영의 진화, 수행을 하러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알건 모르건 겪게 되어 있는 것이죠.

 

이것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

극심한 갈등과 번뇌를 겪는 과정에서 비워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자녀에 대한 집착과 같은 것이죠.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떡~하니 붙었으면 좋겠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만화를 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맨날 싸우고 갈등을 겪겠죠.

부모의 입장에서도 고민되고 번뇌를 겪게 됩니다.

 

그런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죠.

어느 순간에 아이를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걸 비우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해 주죠.

 

이렇게 갈등의 과정 속에서

뭔가를 비우고, 한 발자국 나아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까지 비우지 못하게 되면 서로 불행해지죠.

"그럴거면 집을 나가라! 꼴도 보기 싫다!"

이렇게 되면서요.

 

 

마음을 비우는 상황의 두 번째는 능동적인 과정입니다

이런 채널을 보시는 분들처럼 마음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비워야 된다는 것을 아시죠.

때문에 극심한 갈등이 오기 전이라도

뭔가 마음에 걸림이 있거나

감정적인 진폭이 있을 때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비우는가?

비우는 것도 일단 힘이 있어야 비울 수 있습니다.

 

집착이라는 것이

마음이 그 방향으로 굳어진 것이기도 하고

사고의 고정관념이기도 하기 때문에

관성이 굉장히 강합니다.

 

관성이라는 것이 힘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관성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이 바로 기운, 에너지입니다.

 

마음 공부를 하는데

단전호흡과 같이 호흡을 통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이

그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에너지, 기운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아무 기운이나 받는 것이 아니고

비움의 성질을 갖는 기운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 에너지의 힘을 빌리고

명상 속에서 비우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서

능동적으로 비울 수 있게 됩니다.

 

에너지의 종류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차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