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제가 쓸모 있는 사람일까요?

Buddhastudy 2022. 11. 3. 19:28

 

 

 

제가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건지,

제가 쓸모는 있는 사람인 건지 기운이 빠집니다.

어떤 분야로 가야 할지 벌써 몇 년째 이리저리 갈팡질팡하고 있고

막막하고 답답한 게 계속 반복이 돼서

어떻게 해야 할지 스님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하고 얘기하고 마음에 안 들지만, 직장에 3년이나 다녔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 청년을 위해서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아무 곳이나 가서 우선 밥벌이가 필요하니까요.

직장을 구하는 순서가 제가 볼 때 대강 3가지에요.

일단 밥벌이를 해야 한다.

아무데나 그곳이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한 곳이 아닌 데는 어디든지 차별하지 말고 직업을 구한다.

 

두 번째 이왕지 일을 하는데 조금 효율적인 것

내가 아는 지식이나 기술이나 재능이 사용이 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월급이 조금 더 많아지거든요.

그런 곳으로 점차 이동한다.

 

세 번째는 월급이 조금 많아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늘 마음에 부담이 되고 즐겁지 않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만약에 있다면

그것을 아르바이트로 조금 하다가

월급이 조금 작더라도 그것을 하는 게 제일 낫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 괴롭지 않은 일,

요게 제일 낫다는 거예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 일을 하려면

이 일 가지고 내가 먹고 살 수 없다.

 

조금은 내 재능을 살려서 월급이 좀 되는 직장도 쉽지 않다.

그러나 20살이 넘었으면 자립을 해야 하니까

일단은 대한민국에서는 어디를 가서 일을 해도 먹고는 살 수 있거든요.

 

외국인들이 왜 한국에 수백만 명이 옵니까?

한국에 오면 먹고는 살 수 있다이렇게 해서 한국에 오거든요.

외국인이 임시 거주증을 갖고 일하거나

불법체류를 하면서 일하고 있는데

그건 여기 어쨌든 먹고 살만 하다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나는 한국국적을 가지고, 자유롭게 선택하기 때문에

그들보다 유리하다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와서 일한 사람이 지금 한 200만이 넘거든요.

그러면 자기는 유리한 순서를 매기면

한국사람에게 아주 가장 뒤처진 꼴찌라 하더라도

한국에 사는 사람에게 등수로 따지면 밑에서 200만 등은 된다, 앞서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 울 일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어디를 가도 먹고 살 수는 있다.

그러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첫 번째 직장은 자기가 마음만 내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나은 월급을 받는 두 번째 직장 구하기가가 조금 어렵다.

자기도 지금 고민이 아마 그런 직장 때문에 그러지

첫 번째 직장은 어려운 게 아니에요.

 

그리고 자기가 그게 다녔던 게 첫 번째 직장, 월급이 적더라도 그냥 내가 많이 일하고 적게 받는 그런 직장을 구하기가 쉽다.

그래서 구했는데 그게

그런 직장인지 두 번째 직장에 해당이 되는지는

자기가 그 직장에서 한번 나와보면 알아요.

나가겠다하면 거기서

아이고, 더 줄게, 더 줄게 있어라하고 잡으면 그게 첫 번째 직장이고

안 잡으면 그건 이미 첫 번째 직장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생각할 때

너 나가면 그 정도 돈 주면 딴데서 구할 수 있다.”

이런 수준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아이고 너 나가버리면 우리 가게 큰 일이다, 우리 회사 큰 일이다.

조금 더 줄테니까 휴일을 주든 뭘 할테니 너 좀 있어라.”

이러면 그건 바닥직장이다.

 

나 같은 사람도 사람들이 막 못 가게 잡는다 그러면

이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기본적인 직장이구나.”

이렇게 알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얘기 들어보니 자기는 뭐 가장 바닥직장에 들어갔다고 말하는데

자기가 3년이나 있다가 나갔는데도 별로 안 잡는 거 보니까

바닥직장은 아니에요.

처음부터 자기가 조금 높은데 들어갔고

또 자기 일하는 것보다 더 받겠다고 거기서 생각을 해서 마음에 안들어서 나왔다

이렇게 제가 볼 때는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그게 내가 100을 일하고 80만 받겠다 그러면

가게나 그 직장에서 자기 나가는 걸 잡지, 안 잡지는 않아요.

 

그러면 일은 잘하지만 성격이 아주 문제다.

그래도 안 잡아요. 왜냐하면 자꾸 갈등이 생기니까.

 

그다음에 일은 마음내서 하면 잘하는데

성격이 흔들려서 했다가 안했다가 했다가 안했다가 이런다, 짜증이 많다

 

능력이 첫째, 부족하거나

능력은 있는데도 안 잡는다 그러면

성격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그래서 자기가 그 사람들이 자기를 안 잡는 거예요.

 

자기가 더 밑으로 내려가서 한번 일해봐요.

잡는 데가 있지.

나간다 그러면

아이고, 조금만 더 있어라, 조금만 더 있어라이런데 까진 아직 안 가본 거예요.

 

내가 만약에 어떤 데 가서 무료로 일해줬다.

간다 그러면

더 해달라고, 있으라 그러겠죠.

그러면 그게 한 달에 만원 달라그래도 있으라 그럴 거고

하루에 5만원 달라그래도 아마 있으라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가겠다 하는데 있으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이득과 손해가 별로 이득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나가는 거를 방치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나가는 돈이 더 많고

이 사람이 일해서 수입이 더 적으면 내 보려고 그러죠.

온갖 이유를 붙여서 내보내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이 회사에서 내 일하는 것보다

경영자가 생각할 때

내가 가져가는 게 더 많다고 저 사람이 생각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나가라 소리 안하면

내가 자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저 사람한테 득이 되니까 그냥 두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고

 

내가 나간다 하니까 저 사람이 잡으면

내가 있는게 저 사람한테 큰 득이 되는구나.

그러니까 잡으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이해하시면 돼요.

 

자기 지금 3년이나 있다가 나왔는데도 별로 안 잡았다면

자기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나를 안 알아준다고 했을지 몰라도

회사에서는 크게 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안 그러면 도움은 되는데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젊은이가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데

이걸 그냥 좋은 직장으로 부처님한테 빈다고 간다든지

알음알이 해서 넣어준다든지

이런다고 이 문제는 해결될 일은 아니에요.

 

자기가 지금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방황하고 있고, 약간 억울한 것 같은 거는

정신적으로 조금 약해졌다.

 

그래서 첫째는 정신과에 진단과 치료가 좀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직장에 다니면 좋고, 못 다녀도 뭐

아이고 한두 달 놀지 뭐 어떡해? 이렇게 하는 거고

또 마음에 안드는 직장에 다녀도

밥 벌어 먹으려니 할 수 있나, 힘들어도 다니지, 이러고

또 나올 때도

여기 아니면 다른데 가서 일 못할까? 어디 가서 일해도 이 정도 일하면 먹고는 산다.

이런 게 조금 뭐랄까, 이런 정도가 되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런데 지금 자기처럼 이렇게 걱정하고 이런 거는

첫째가 세상도 문제가 있지만, 자기가 정신적으로 좀 약하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그래서 정신적인 안정, 심리적 치료, 이게 첫째 내가 보기에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세상은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욕심을 내면 부족하죠.

 

일당 한 5만원짜리 일하겠다 하는 데는 많습니다.

건축회사 같은데, 건축 공사장에 물어보니까

옆에서 서서 거들기만 해도 일당 10만원은 준다 그러거든요.

대신 그건 힘들죠.

 

그러나 우리 사회 전체 소득에서 볼 때는 그건 하위소득층에 들어가니까

자기가 배운 학문에다가 내 인물에다가 내 재능에다가

그래도 남보기에 괜찮은 직장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거는 현재 한국 경제가 좀 정체 국면에 있다 보니까

그런 일자리는 현재 좀 부족한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나온 사람들이 전부 그런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젊은이들이 직장을 못 다니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그런데 일자리가 정말 없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가 지금 부족하다.

이런 얘기거든요.

 

일자리가 정말 없으면 외국인이 왜 한국에 그렇게 많이 들어오겠어요.

일자리는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이 원하는 수준의 갖추어진 일자리

수익도 보장이 되고, 안전도 보장이 되고, 남이 봤을 때도 괜찮다 하는 일자리는

우리 젊은이들 숫자와 일자리 숫자 사이에

지금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요.

 

정말 일자리가 부족한지

우리 젊은이들의 요구가 높이가 너무 높아서 생긴 문제인지

이건 뭐, 어떻게 말할 수 없어요.

 

대중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은

일자리가 부족하다, 일자리를 마련하자, 이렇게 보는 거고

사회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안전망을 더 구축하자,

 

예를 들면 내가 일자리 없으면

자기처럼 불안 안하고

선진국엔 다 그렇거든요.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는데 마땅히 일자리가 없으면 실업수당을 줍니다.

그러면 그거 갖고 최저 생계비는 되거든요.

 

불안해하면서가 아니라 안정된 상태에서 계속 일자리를 구하는 거예요.

그러면 1년 내내 일자리도 안 구한다고 실업수당 주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여기도 원서 내고, 저기도 원서 내고, 적어도 6개월 동안에 몇 번 시행을 했는데도

일자리가 안 구해지면 그건 정부가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러면 실업수당은 준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런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이 안 되어 있어요.

이런 거는 제도 개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거는 사회가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 그거는 정치인들이 또는 행정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런 걸 해야 하는 거고

지금 당장 자기 개인한테 내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일자리가 없는 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뿐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뭘 하면 잘할 건지를 모른다.

그러면 우선 밥벌이 하는 일을 아무거나

3년씩 그렇게 하지 말고

여기 가서 몇 달 하고, 저기 가서 몇 달하고

이렇게 하나를 3년 하는 거 보다는

가장 바닥의 일은 여러 개를 해보는 게 좋아요.

 

이거도 몇 달 해보고, 이거도 몇 달해보고

그래야 어느 게 나한테 맞는지를 찾을 수 있단 말이에요.

한군데 오래 붙어 있으면 내가 찾을 수 없잖아.

내가 뭘 잘하는지.

 

그런데 자기 같은 사람이 의외로 농사를 지어보니 그게 오히려 속편고 좋구나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자기는 그런 건 아예 생각도 안해보잖아요.

오히려 생산직에 가서 일해보니 이게 오히려 머리 안 쓰고 내 몸만 좀 피곤할 뿐이지

잠도 잘 오고 좋더라, 이렇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시도를 안해보니까 폭이 굉장히 좁은 거예요.

 

그래서 젊을 때 대학졸업하고 딱 전문직으로 주어진 게 아니면

몇 달씩 다양한 몇 년간 일해보는 게 좋다.

그래야 나한테 맞는 거를 비교적 찾기가 쉽지 않으냐.

 

 

그래서 오늘부터 뭘 해도 회사에서 상품선전하는 그거보다는 안 낫겠냐,

돈이 좀 들더라도.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아르바이트식으로, 파트타임식으로 몇 달씩 다녀봐요.

그런데 하루 해봐서는 그게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잖아요.

몇 달씩 쭈욱 다녀봐요.

 

그러면 상대가 나를 괜찮다고 봐주든지

내가 봐서 이거 괜찮다고 하든지

사람이 좋든지

뭔가 하나는 결정이 나요.

 

, 이거 하면 월급은 적어도 건강에 좋아지겠다든지

이거 하면 월급은 적어도 심리적으로 안정은 되겠다든지

이건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미래 좀 발전 가능성이 있다든지

이런 게 뭔가 잡힌다는 거예요.

여러 개를 해보면.

 

그래서 내가 구하기 쉬운 거 해보라니까

좋은 면이에요. 3년 붙어있었다는 건 끈기가 있고, 수행차원에서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직은 못 찾았다고 하니까

3년을 하나만 붙들고 있었으니 찾기가 어렵죠.

 

아르바이트 식으로, 병원에 가서 체크 좀 해보면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이것저것 해보시면

그래도 너무 수준을 높이지 말고

해보시면 지금 적성에 맞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어떤 인연이 맞아서 정착하는 기회가 옵니다.

그게 잘 안된다 그러면 대부분 정신적인 자기 불안증 때문에 오는 문제에요.

세상 문제가 아니고.

 

...

 

. “세상에 잘 못 버틴다이런 말 하지 말고

20살 넘었으니까 세상에 나가야 하니까

일단 부딪혀 보는 거예요.

 

부딪혀 보고 여기 안 맞으면 저쪽에 가서 부딪혀 보고

그것도 안 맞으면 여기도 부딪혀 보고

열 군데를 정해서 열 군데를 옮겨가면서 해본다.

 

열 군데가 다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자기가 어디로 가야 하나?

병원으로 가야 해요.

정신과에 가서 제가 이렇게 잘 적응을 못하는데

혹시 저한테 무슨 정신적인 불안증이나 문제가 좀 있습니까?

이렇게 의사한테 물어보면

의사가 보고

아니야, 괜찮아하면 시도를 추가해보면 되고

의사가

, 당신은 좀 망설임이 있다든지, 두려움이 있다든지, 심리불안이 있다든지

, 뭐가 있다그러면 치료받으면 되고,

 

간단해요.

이렇게 움츠리고 앉아있으면 아무것도 해결이 안 돼요.

일단은 가서 해봐야 하는 거예요.

 

제가 여기 왼쪽에 밥먹을 때마다 불편해요.

그래서 마침 병원에 간 김에 치과에 가서

여기가 불편하다하니 사진도 찍고 보니

특별히 이상이 없는데요그래.

그런데 음식을 씹으면 불편해서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습니다이러니까

그러면 불편한 왼쪽으로 계속 씹으세요.”

아니 불편한데 어떻게 씹어요?” 이러니까

그렇게 자꾸 씹어야 불편이 더 강화되어야 어디가 고장 난 지 찾을 수 있다는 거예요.

현재는 사진으로 보니 별 이상이 없어 보이니까.

그래서 이걸 계속 쓰셔서 뭐, 약간 불편하다고 안 쓰는게 아니라

써서 불편이 아주 심해지면 검사 결과 이상이 나올 거고

뭐 조금 불편했는데 계속 씹어보니 괜찮으면 그냥 사시면 되고요이래.

 

내가 그 사람 말 들으니까 딱 맞는 얘기야.

알았습니다. 가서 불편한 쪽으로 더 많이 씹어보겠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먹으면 이쪽은 약간 불편하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안 불편한 쪽으로 씹게 돼요.

 

 

그런 것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그냥 부딪혀 보고 하다 보니까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해보니까 안 되다

그다음부터는 두려움 없어지면서 적응이 된다하면 거기서 하면 되고

열 군데를 갔는데 스님 말한대로

다 이렇게 며칠 몇 달 다니다가 적응을 못해서 못다닙니다 그러면

이거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면

정신과에 가서 이런 사정을 얘기하고

제가 도전을 해봤는데 이러이런 문제가 있습니다하고 사례를 얘기하면

선생님이 듣고

, 이거는 병입니다라든지

요렇게 치료를 받으세요라든지

, 이거는 괜찮습니다. 그 정도는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더 해보십시오 라든지.

이렇게 뭔가 도전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서 다시 또 조정하고

이런 과정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앉아서

나는 못해요, 나는 못해요이러고 내 앉아있으니까

시간만 흐르지 해결이 안 된다는 거에요.

 

결혼은 어떻게 해요?“

결혼 안 하면 돼, 나처럼 이렇게.

 

그래도 결혼하고 싶어요.

그럼 아무나 만나.

나이가 많은 사람도 만나고, 적은 사람도 만나고 저 사람도 만나보고

막 만나보니까

안 하는게 낫겠다고 결론이 날 수도 있고

그 중에 한명이 잡혀서 할 수도 있고

 

여러분들은 늘 움츠리고 걱정만 하지

실제로 안 해본다는 거예요.

 

실제로 히보면 별 거 아닐 수 있고

정말 실제로 해보니까 문제 있을 수도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되거든요.

 

여러분들처럼 앉아서

아이고...“ 이러면 아무 해결책이 없어요.

부처님이 와도 해결책이 없고 하느님이 와도 해결책이 없어요.

 

그러니까 본인도 일단 20살 넘었으니까 나가서 부딪혀 봐요.

수퍼마켓가서도 일해보고, 농촌에 가서도 일해보고, 공장에 가서도 일해보고

사무직도 해보고, 커피도 한번 날라보고

커피도 한번 빼보고

물건도 정리해 보고

, 그냥 월급 조금 줘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탁 까면 일할 데가 천지에요.

 

? 온 천지에 저를 아는 사람들은

사람을 못 구해서 지금 공장도 못 돌리고, 뭐도 못하고

사람이 없어서 지금 운영못합니다.”

이게 지금 중소기업하는 사람의 아우성이거든요.

 

그런데 젊은이들을 만나면

일자리가 없어서 지금 일을 못합니다.”이럽니다.

지금 이 둘이 안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어디든지 가서 일할 수 있다.

거기 가서 평생 하라, 이런 얘기는 아니에요.

 

어떤 남자 만나면 무조건 결혼해라, 이런 얘기도 아니고

일단 만나보고 일도 해보고,

그러면서 또 바꿔도 보고

이러면서 내가 문제인지, 세상이 문제인지

 

세상이 문제다 하면 투쟁을 해야지.

내가 문제다 하면 내가 고쳐야지.

 

그런데 이것도 안 하고, 저것도 안하고 걱정만 하고 있으면

아무 문제도 해결이 안 됩니다.

ㅎㅎ

 

...

 

병원에 먼저 가보겠습니다이렇게 말하면 좋겠네.

다니고 있어요?

. 그러면 막막하다 이러지 말고

알았습니다, 내일부터 나가서 아무 직장이나 한번 다녀보겠습니다.”

이렇게 탁 가벼워야지.

 

앞이 막막하네요이러면 계속 막막해요.

막막하더라도 내일 가서 아침에 가서 못 나갈 값에

오늘 딱 마음은

, 내일 아침에 가서 첫 번째 사람구하는 곳으로 무족건 가겠습니다.”

이런 자세가 필요해요. 머리 굴리지 말고.

 

다만 두 가지.

법률적으로 안 되는, 불법행위,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행위,

두 가지는 빼야 합니다.

 

그 외에는 뭐든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을 가볍게 가지고

좀 해보고 안 되면 저것도 좀 해보고 이리저리 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