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진짜 나는 무엇일까? | 나의 정체성은? | 초월적 나

Buddhastudy 2022. 12. 19. 19:36

 

 

 

''라는 존재는

이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지만

주변의 모든 것들은 계속 변화하겠죠.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 밖에 없습니다.

 

 

인간에게 중요한 일은

삶을 즐기는 것과 관련해서 네 가지와

죽음, 즉 영혼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것과 관련해서

네 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영혼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나는 누구인가' 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만 별도의 주제로 한참 다뤄도 될 정도죠.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영혼의 삶을 준비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나의 근본을 아는 것이죠.

나라는 것은

지금 몸의 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지금 이 몸을 입기 전에도

어떤 형태로 존재해 왔고

이 몸을 벗은 후에도

또 다른 형태로 계속 존재하겠죠.

즉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쭉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타임랩스 영상이라고 아시죠.

빠른 속도로 쭉 감기를 하는 영상입니다.

 

만약에 나를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타임랩스 영상을 찍는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이번의 삶뿐만 아니라

영혼으로서의 삶까지 모두 포함해서 찍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항상 고정되게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지만

주변의 모든 것들이 빠른 속도로

점멸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즉 나라는 존재는 이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지만

주변의 모든 것들은 계속 변화하겠죠.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이 연속성에 접근해서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시작이 됩니다.

 

지금 여기에 내가 있는데

내가 왜 태어난 것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아야

이 연속성을 이어갈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아는 것은

드라마로 따지면 지난 이야기를 아는 것이고

왜 태어났는가를 아는 것은

지금 상영되고 있는 이야기를 아는 것이고

어디로 갈 것인가를 아는 것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까

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이 흐름이 일관적으로 이어져야

명품의 스토리가 되겠죠.

 

그러면 어디서 왔는가?

넓은 우주에서 각자 있던 곳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영혼은 우주의 어딘가에 씨앗처럼 존재해 있다가

몸을 받아 지구에 태어났습니다.

 

그 목적은 몸을 통해서 영혼이 진화하고

또 우주의 진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고요.

 

('우주의 진화에 기여하라고 하시니까'

'왠지 의무감처럼 느껴지는데요?')

 

약간 그럴 수 있죠.

이런 개념이 완전히 인식되기 이전에

그런 말을 들으면

왠지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해를 해보시면 됩니다.

우주를 몸에 비유한다면

나라는 개인은 몸을 구성하는 하나의 세포입니다.

세포들이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하죠.

세포에 따라서 역할은 다르지만

세포 하나하나가 자신이 살아남고

또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세포의 관점에서는 산소와 양분을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내놓는 작업을 하죠.

 

그런데 그것을 몸이라는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간에 있는 세포는

해독을 하는 일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장에 있는 세포는 심장이 뛰어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고

뇌에 있는 세포는

머리를 쓰고 생각하는 활동의 일부가 되죠.

 

즉 조화로운 하나가 되어서

몸이라는 전체의 진화를 위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우주의 일부이다, 세포이다'

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면

우주의 진화에 기여한다는 것은

어떤 의무가 아니라

본래 그냥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일부가 되는 거죠.

 

그리고 그 세포로 볼 때는

본래 하도록 되어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보람있는 일이 되는 것이고요.

 

 

다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돌아가면

“''라는 영혼, 씨앗이

지구에서 몸이라는 옷을 입고 진화하고

또 우주의 진화에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아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 이것을 아는 것만 해도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한 큰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 되죠.

 

이렇게 나는 누구인가를 알았다면

당연히 다음의 질문이 따라오게 됩니다.

 

'나는 진화를 위한 존재라면'

'진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우주의 진화를 위해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이렇게 되죠.

이것이 지난번에 말씀드린 소명, 사명과 연결이 됩니다.

 

나의 아주 깊은 곳에 새겨진 코드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것인데

이것이 그냥 덜렁 쉽게 찾아지는 것은 아니고

마치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이

현재의 욕망, 에고를 벗겨내야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프로그램이라고 하니까 뭔가 로봇 같아요...‘)

 

표현이 그런 건데

우리가 밥을 안 먹으면 배고프죠

또 밤이 되면 졸리고 잠을 자야 됩니다.

이런 거를 로봇과 같다고 하지 않죠.

 

그런 것처럼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

본성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을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를 아는 것은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로 전환이 됩니다.

 

이것을 찾았을 때

비로소 간, 신장, 뇌세포와 같은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됩니다.

 

다음에 이어집니다.

명상의 모든 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