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나는 누구인가 15. 인간이 4차원에서 3차원으로 태어나는 이유? 윤회의 비밀!

Buddhastudy 2023. 8. 24. 19:23

 

 

수십억 년을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으로 가보자.

바로 이때부터 4차원과의 연결망은 시작됐다.

 

백지 상태의 의식이 원시 생명에 결합하면서 기존에 없던 물질 현상이 생겨났다.

어떤 의식이 특수한 조건의 물질에 결합하면서 비롯한 것, 이것이 생명이다.

그렇기에 생명이면 가릴 것 없이 모두 의식을 머금고 있다.

 

의식은 4차원과의 통로이며

이런 고차원 창구를 구비하고 있는 물질이 곧 생명이다.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듯

생명은 의식을 통해 4차원의 길을 끌어와 보이지 않는 얼숨을 쉬며 살아간다.

 

 

그런데 인간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한두 개의 생명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다.

세포라기보다는 독립적 생명체에 가까운

미토콘드리아의 수만 해도 무려 60조 개에 이르며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조 개의 세균들이 체내 곳곳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무수한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장으로서

우리의 몸을 바라봐야 한다.

 

 

그런데 인구가 너무 많다 보니 전체 생명체에 하모니가 필요하다.

서로들 제 목소리만 내다보면 질서가 깨지고

결국 우리 몸은 오래 살지 못하고 요절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들을 진두지휘할 대표가 필요해지게 된다.

다시 말해 거대한 생명 제국을 통치할 지도자를 유망하게 되는데

그 지도자가 바로 자아라고 하는 우리의 의식이다.

 

 

무수한 생명체들이 모여 만드는 제국

그것이 엄마의 뱃속에서 잉태되는 순간에 통치자는 낙점받게 된다.

주변을 떠돌던 의식이 어떤 초자연적 힘에 이끌려 수정난과 합체되는 것이다.

 

만일 지도자가 적시에 찾아오지 않는다면 불임이 되고 말 것이다.

운 좋게 임신이 되더라도

동물 의식이나 원시 의식이 들어오게 되면 지도자로서의 구실을 못하게 된다.

지적장애인으로 일생을 살아야 하고, 그만큼 제국의 꿈은 허망하게 퇴색될 것이다.

 

 

어찌 됐든 우리는 4차원에서 이곳 3차원으로 넘어와 생명 제국의 지도자가 됐다.

차원을 바꾸면서까지 3차원으로 오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제국의 지도자들은 4차원에서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연장하는 혜택을 입는다.

3차원 물질의 폐쇄성이 흩어지는 정보들을 단단히 조여줌으로써

의식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다.

또한 3차원에서 험난한 세월을 보내면서

새로운 정보를 쌓고, 마음을 수행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도 얻게 된다.

 

생명 제국의 입장에서는 4차원으로부터 지도자를 모셔 옴으로써

자신들이 세운 왕국이 질서를 잡아 오래도록 수명이 유지되는 혜택을 얻는다.

또한 제국의 지도자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를 창조하게 하여

대리만족을 얻는 효과도 있다.

이런 상호 간의 혜택들이 지도자와 제국 간에 맺어지는 불가침의 조약이다.

 

 

제국의 통치자가 거하는 보좌는 단연코 뇌이다.

우리가 잉태되는 순간, 뇌에 찰싹 달라붙게 되고

이때부터 우리의 의식은 뇌의 신경세포와 뒤엉켜 한 몸이 된다.

 

그와 동시에 의식은

새로운 차원에서의 창조를 위해 4차원에 있을 적의 모든 정보를 포맷하게 된다.

이것은 창조를 위한 비움인데, 정확히 말하면

차원이 역전되면서 벌어지는 자연적인 망각 현상이다.

어쨌든 우리의 의식은 4차원의 정보를 싹 비우면서 제국과 한 덩어리가 된다.

 

이렇게 비워진 자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정보들로 채워진다.

그래서 제국 통치자의 인성은

4차원에서 가지고 온 의식의 성향에

부모의 유전적 특징이 더해져서 이루어지게 된다.

 

 

통치자는 제국의 보좌에 일단 앉으면, 죽기 전에는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

뉴런과 시냅스의 뒤엉킴으로써 빠져나갈 방법이 없게 된다.

뇌세포들이 죽어 사망 선고가 나야만 비로소 굳게 닫힌 물질의 자물쇠가 열린다.

 

이 정도로 3차원 제국에 꽁꽁 묶이다 보니

태어나서 불과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4차원에 대한 감각을 대부분 잃게 된다.

백회나 단전을 비롯한 여러 중요 기혈이 차단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3차원 물질에 대한 집착은 점점 깊어만 간다.

생명 제국의 통치에 너무 깊게 관여하다 보니

다시 말해 백성들의 반응에 좌지우지되면서 사유와 결정을 내리다 보니

통치자 자신의 정체성 문제까지 발생하게 된다.

 

 

가령, 공놀이하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면

백성들의 고통이 마치 자신의 고통처럼 아프게 다가온다.

간혹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기라도 하면

통치자는 성난 늑대처럼 남의 것을 탐하는 마음이 마구 일어난다.

 

성장하면서는 성욕을 담당하는 생식기 파트의 백성들이 수시로 아우성치게 되는데

이때마다 통치자는 심하게 흥분하며 동물적 본능을 가감 없이 표출한다.

가끔씩 백성들의 요구가 도를 넘게 되면 통치자 또한

이성적 판단을 잃고 이런저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제국에 백성들은 욕심이 많다.

단순한 소유욕을 넘어 다른 제국을 지배하기를 바란다.

이런 백성들의 심리는 과시욕이나 거만스런 표정으로 나타나고

심할 때는 서슴없이 폭력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심리에도 다른 제국에 대한 지배욕이 은근슬쩍 깔린다.

일을 열심히 하여 돈을 많이 벌려는 데에도

이런 지배 심리는 어김없이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