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똑똑한 아이를 만들고 싶은가요?

Buddhastudy 2023. 9. 14. 19:31

 

 

우리가 지능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내 강점 지능을 잘 알고 있어야

나의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의미있는 일을 해야

돈도 잘 벌 수 있고

결정적으로 불행하지 않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내 약점인 지능은

보완하면서 살 수 있어야

인생에서 손해를 크게 보지 않고 살 수 있고요.

손해만 안 보고 살 수 있어도 인생은 살만하거든요.

 

아이들을 키울 때도

아이의 지능을 반드시 고려하면서 키워야 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으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엉뚱한 일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시름시름 앓으며 살지도 몰라요.

 

선천적인 지능 뿐만 아니라

아이에겐 사회적으로 필요한 지능이 있는데

그걸 부모님께서 잘 개발시켜주어야 하는 겁니다.

 

지능과 관련해서 여러분이 이해하고 있어야 할

지능 이론들은 3가지입니다.

다중지능이론, 삼원지능이론, 그리고 정서지능이론이에요.

3가지 이론의 핵심들만 이해하고 있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첫 번째로 다중지능이론은

아이큐 검사가 인간의 지능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이론이에요.

아이큐가 높은 아이들이

사회적 성취를 하지 못했거든요.

아이큐 점수가 높으면

학교 성적을 잘 받는 일엔 유리했지만

사회적으로 잘 살아가는지와는 연관성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인간의 지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는 의도로 8가지 지능의 종류가 제안이 되었고

이게 바로 다중지능이라고 불리는 거죠.

 

8가지 지능들 중에 아이큐와 연관된 지능들이 3가지가 있죠.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바로 이 세 가지 지능들입니다.

이 세 가지 지능이 높으면

아이큐 검사 점수도 높게 나오고 학교 시험에서도 유리합니다.

 

이제 나머지 5가지 종류의 지능들은

다중지능이론에서 처음으로 제안되었던 새로운 종류의 지능들입니다.

그것들은 각각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이 주목해야 하는 지능들은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이해지능입니다.

 

아이큐가 높은 사람들도 사회적으로 실패하는 이유가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이해지능이 높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이해지능을 종합적으로 합쳐

우리는 이걸 정서지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중지능이론이 알려주는 지혜는 이런 거예요.

아이의 강점 지능을 확인하고

아이의 그런 강점 지능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세계에 대한 경험을하게끔 도와주라는 거죠.

그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자기만의 가치관을 형성하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어디에 소속되어 인생을 살 것인지

왜 그걸 해야 하고, 어떻게 그걸 해야 하고,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정체성이 확립되면 이제 열심히 노력하며 불행하지 않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삼원지능 이론에선 지능을 3가지로 분류해 주었어요.

분석적 지능, 창의적 지능, 그리고 실용적 지능입니다.

분석적 지능은 아이큐입니다. 간단하죠.

 

그리고 창의적 지능은 창의성과 연관되는데

교육적으로는 별로 의미없는 지능이에요.

왜냐하면 창의성은 결과적으로 따라오는 결과물 같은 것이지

창의성 그 자체를 우리가 양육과 교육에서 추구하기는 어렵거든요.

문제해결능력이 현실적으로 더 의미가 있는 것이지

창의성 자체로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창의성도 의미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창의성에 관해 제가 아직 다루질 않았는데

조만간 디테일하게 다룰 예정이에요.

 

그래서 삼원지능 이론에서

여러분이 주목해야 하는 지능은 실용지능입니다.

아이큐 점수가 높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잘사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반대로 아이큐 점수가 높은데

사회적으로 잘 못 사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지능이 바로 실용지능이란 거죠.

 

실용지능 개념을 제안한 스터번그 교수는

실용지능이란

누구한테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또 그걸 언제 이야기해야 하는지

어떻게 그걸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능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능력이고

사회에서 살아갈 때 필요한 일종의 요령인 겁니다.

아이큐와 같은 분석적 지능 그리고 창의적 지능이 타고나는 지능이라고 한다면

실용적 지능은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배우는 후천적인 지능이에요.

사람의 사회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기술인 거죠.

 

그래서 실용적 지능은

다중지능으로 표현하면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이해지능의 종합을 의미하고요.

정서지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이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것이고

유사한 개념의 지능들이란 거죠.

 

 

#그래서 '정서지능이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그것은 우리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잘 활용하는 능력이란 거죠.

감정을 이성적으로 잘 조절할 수 있어야 충동에 휩쓸리지 않고요

동기를 키울 수도 있고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도 있으며

공부할 때 집중할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손해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요.

 

정서지능이 알려주고 있는 인생의 지혜는

감정에 휩싸여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고 감정을 잘 컨트롤하며 살라는 겁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면서 살면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동과 결정을 반드시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신줄을 잘 잡고 살아야 우리는 일을 그르치지 않을 수 있는데

정신줄을 잡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능이

바로 감정을 이성적으로 잘 다루게 하는 정서지능이라는 거예요.

 

정서지능이 높아야 충동을 잘 조절할 수 있고

공부에 집중할 수도 있고

본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감정도 읽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그래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고립되지 않고 같이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인생을 잘 살아가는데 있어

정서지능이 가장 근본적인 토대라는 겁니다.

아이큐가 아니라.

창의성도 아니고.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계속 아이큐와 같은 지적발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또 안타깝게도 한동안 허무맹랑하게

창의성에 대해 집단적으로 꽂힌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항시 이야기하는 것이

취학 전엔 지적 발달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다.

정서지능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서지능 개발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오만가지 손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고

그렇게 되면 지적발달, 창의성 발달도 다 물 건너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어렸을 적에 계발된 정서지능이 기반이 되어

다중지능에서의 자기이해지능이 길러지는 것이고

자기이해지능이 계발되어야 인간친화지능이 높아질 수가 있고

이것들이 사회적으로 활용되었을 때 실용적 지능으로 표현된다는 겁니다.

 

지능이론들을 이렇게 연계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양육에 있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는 점 또한

다행인 일 아니겠어요?

 

따라서 부모님께선 양육을 할 때

정서지능 개발에 초점을 맞춰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론적은 물론이고 합리적으로 다다를 수 있는데

그럼 어떻게 아이의 정서지능을 개발하는 쪽으로 양육을 할 수 있냐는 거죠.

그 핵심 방법은 정서적 조율을 하는 겁니다.

 

주양육자인 엄마가 아이에게 정서적 조율을 할 수 있느냐?

정서적 조율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

그리고 근본적으로 정서적 조율을 본인이 받아본 적이 있느냐?

지금도 받으면서 살고 있느냐?

이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정서적 조율을 주양육자인 엄마가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그걸 받아보셔야 하고요.

후천적으로 그걸 배우셔야 합니다.

 

만약 이게 안 된다면 안타깝지만

아이가 정서지능을 잘 개발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서지능의 근간이 되는 정서발달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는

취학 전까지이고요.

그중에서 초반 3년 동안의 발달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초반 3년의 농사가 100년 인생을 좌우해요.

 

세상의 이치가 다 비슷한데

초반에 보였던 어떤 패턴은

보통은 끝까지 바뀌지 않고 유지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초반 3년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이가 이때 주애착을 형성하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애착을 잘 형성한 아이는

그 이후 인생도 큰 문제없이 무탈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역으로 말해

애착을 잘 형성하지 못한 아이는

정서발달이라는 가장 중요한 발달 과업을 이루지 못해

오만 가지 손해를 보며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같은 기관에 아이를 보낼 때에도

가능하다면 만 3년을 엄마가 아이를 옆에 끼고

정서적 조율을 해주면서 키우면 좋은 거예요.

그게 안 된다면 엄마가 적어도 18개월,

아빠나 다른 가족이 그 나머지를 책임지면서

최소한 가족이 3년 동안 아이를 돌보아주는 겁니다.

 

이것이 물리적으로 힘든 일이죠.

그래도 아이를 태어나게 했다면 이걸 하셔야 돼요.

태어난 아이에게 태어나자마자 손해를 끼쳐서는 안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걸 잘 하신다면

나중에 자녀로부터 그 노력을 다 보상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아이로 태어나서 감사했어요.’

그런 말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아이가 만 3세를 넘어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감정코칭을 해줄 수 있는 시기에 들어섭니다.

 

감정코칭은 정서적 조율과 거의 비슷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의 행동에 대한 규제를 해준다는 점입니다.

공격적인 행동, 손해가 나오는 행동은 하지 못하게

행동의 경계선을 잘 그어주는 거예요.

할 수 있는 것이 어디까지인지를 아이에게 학습시키는 겁니다.

훈련을 시켜주는 것과 비슷해요.

 

그리고 이제 아이가 말을 할 수 되었으므로

부모와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해지므로

감정에 대해 아이가 배울 수 있게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같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포함됩니다.

 

아이가 말을 못했을 때엔

이걸 같이 못했었지만 이제 그것이 가능합니다.

아이에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라고 기회를 주는 것도

감정코칭에 포함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옆에서 코칭만 해주시고

아이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는 거죠.

 

감정코칭이 매우 훌륭한 양육의 기술인 이유는

이렇게 감정과 행동에 대한 가이드, 문제해결능력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코칭은 그렇게 자주 안 해주셔도 됩니다.

감정코칭이 필요한 상황이 있으므로

그걸 잘 구분하셔서 활용하셔야 합니다.

감정코칭을 그렇게 많이 안 해주셔도 된다는 거에요.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고

집안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행동에 대한 규제만 해주셔도 일반적으로 충분해요.

 

감정코칭을 해야 하는 상황과

행동에 대한 규제를 해야 되는 상황을 혼동하시면 안돼요.

아이가 격앙된 감정을 표현할 때 감정코칭을 할 수 있으나

아이가 문제행동을 하는 경우라면

간단히 아이 감정에 대해 공감만 해주고

문제행동을 못 하도록

혹은 문제행동이 촉발되는 원인을

제거하셔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