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기억을 치유하지 않으면 진정한 치유는 일어나지 않는다. [낭독39회]

Buddhastudy 2023. 10. 11. 19:48

 

 

 

저자인 알렉산더 로이드는 심리학 박사이자 자연 의학 박사인데요.

10여 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던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12년간 전 세계를 헤매며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01년 모든 신체적, 정서적 성공의 문제와 인간관계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러브코드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러브코드는

무의식에서 비롯된 외적 두려움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행복과 성공을 성취하게끔 도와주는

40맞춤형프로그램입니다.

내용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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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을 치유하지 않으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진정한 치유는 없다.

만약 현재의 경험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면

이를 기억 장치로 가져갈 수 있다.

 

당신에게는 유사한 부정적 경험들을 포함하는 기억들과

지금 경험하는 것을 처리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래밍이 있다는 말이다.

달리 표현하면

당신은 공포 기반의 기억들을

몇 번이고 다시 체험하고 다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순환의 원천은

바로 기억이다.

생리 기능, 생각, 믿음, 감정, 행동을 비롯한 모든 것이

당신이 가진 기억의 발현이고 기억에서 비롯된 믿음이다.

공포 기반의 프로그래밍이 현재 상황을 지시하고 있다.

 

이제 당신도 의지력을 발휘하거나 심리 치료 요법을 실시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를 보다 분명히 깨닫기를 바란다.

, 진정한 문제의 근원에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억 자체에 접근하는 것처럼 보이는

의식적 둔감화 같은 요법들조차

지속적인 치유 효과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 방법들은 기억을 억압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의 정서적 반응이

기억과 분리되도록 무의식을 프로그램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응이지 치유가 아니다.

게다가 억압되고 있을 때에도 이런 부정적인 기억은

우리의 스트레스 통을 가득 채운다.

 

달리 말하면,

부정적인 기억은

효과적으로 우리를 조정해

내면의 무의식적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

감정을 더 이상 적극적으로 괴롭히지 않는다 해도

이 기억들은 제거되지 않을 것만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문제를 여전히 불러일으킬 것이다.

 

억제하고 대응하는 것은 치유의 정반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이나 기쁨, 평화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기보다는

결국 무감각해질 뿐이다.

억제하고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돌아보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를 찾아왔다가

오래 전에 일어난, 보다 충격적인 다른 사건을

무심코 언급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들은 그 문제로 무려 30년간 심리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잘 처리되었다고 믿었다.

나는 대개 잘 되었네요라고 말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그 문제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 문제가 그저 억압되었거나

그들이 대처 기제를 배웠을 가능성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둘 중 어느 것도 치유가 아니다.

전형적인 치료 요법을 수년간 계속 받고도 지속적인 효과를 보지 못할 때도 있다.

의식에 완전히 초점을 맞추거나

아니면 무의식의 깊은 곳을

손전등이나 작업에 맞는 도구도 없이 헤매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근원을 목표로 정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근원이란 처음에 반응을 촉발시킨 원래의 기억을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인간 하드 드라이브의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그 기억이 공포 신호를 보내 우리 면역 체계와 최고의 역량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디프로그램 작업을 하고

그 기억이 진실과 사랑으로 작용하여

우리 신체가 자연히 만들어냈어야 할

모든 긍정적인 증상들을 보일 수 있도록 리프로그램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지 의지력이나 말이 아니라

설계와 시험을 거쳐

디프로그래밍과 리프로그래밍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필요하겠다.

 

비록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우리의 세포 표지 조작법을 여전히 연구하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당신의 기억을 디프로그램하고 리프로그램할 수 있는 과학적 돌파구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특히,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진 기억이라면 어떨까?

 

영적인 마음(잠재의식·무의식 등 사건들을 처리하는 장소)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오로지 현재만 있다.

모든 것이 눈앞에서 360도 입체 음향으로 들리는

지금 당장 진행되는 생생한 경험이다.

기억은 과거에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은 우리의 무의식에 생생하게 존재하며

당장이라도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이후 자신의 출처 기억을 확인하고 치유하는 정확한 방법을 배울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일반적인 개념에 대해서만 다루어보기로 하자.

나중에 이론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개념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으니까.

 

 

기억을 치유하는 첫 번째 단계는

그 기억을 형성한 사건에 관해 온전한 진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기억이 형성될 때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부정확한 믿음(거짓말이나 그 사건에 대한 오해)을 동시에 만들어내는데

공포에 질린 반응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이것에 대한 잘못된 믿음 혹은 이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 때문이지

그 사건 자체가 아닌 것이다.

 

실제로, 공포를 유발하는 기억은

원래의 사건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항상 되돌아간다.

내가 느끼는 공포와 스트레스의 진정한 출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아니라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시는 괜찮아질 리 없을 것이라는 나의 믿음이다.

 

그 출처는 암이라는 진단이 아니라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나의 인생이 끝나버렸다고 믿는 것이다.

그 출처는 누군가의 불친절한 행동 자체가 아니라

이 불친절한 행동이 나의 열등감과 무가치함을 뜻한다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원래 사건은

심리학자가 정신적 충격이라고 할 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태어나서 6세까지

모종의 이유로 잔뜩 짜증이 났을 때

발생한 정신적 충격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되었을 것이다.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본 결과,

결국 성공의 문제는 이런 종류의 사소한 사건들로 거슬러 올라가곤 했다.

 

그중 한 내담자는

자신의 성공 문제가 다섯 살 적에 아이스캔디를 받지 못해 짜증을 낸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 뒤로 그런 사건들을 아이스캔디의 기억이라고 종종 부른다.

우리가 과거의 경험들을 정신적 충격이라고 정의하든 말든

현재는 잠재의식과 무의식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기억과, 그것이 전송하고 있는 공포 신호를 치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형성된 거짓말을 확인해서 지워버리고

이를 진실로 대체시켜야만 한다.

마치 가시를 뽑듯이,

당신이 고통을 느끼고 시커먼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거짓말을

쏙 뽑아낼 수 있다.

명확히 해두면, 그 사건의 온전한 진실을 이해하라는 말은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만큼의 진실을 이해하라는 뜻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투쟁, 도피, 충격이 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은 무의식에 잠겨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억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걱정할 것은 없다.

기억을 잘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 방법은 의지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기억의 근원으로 곧장 들어가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잠재의식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여기에 관해서는 4장에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언제 기억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 그리고 당신이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고

그 순환을 깨트렸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순환이 깨진 후에는

공포의 부산물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기는커녕

사랑의 부산물인 평화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호프는 나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수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소포가 UPS 택배로 집에 배달되었다.

그 당시에는 우리의 아들들인 해리와 조지가 어렸으므로

가족 모두 잔뜩 신이 나서 커다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아보려 했다.

열어보니, 상자에는 작지만 무척 깨지기 쉬운 물건이 들어 있었고

대부분의 공간은 스티로폼 알갱이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로부터 세 시간 뒤, 우리 집은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그때 위층에서 전에 없이 끔찍한 소란이 벌어졌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고 달려 올라가 보니

조지는 울고 있었고 호프는 무척 화가 나 있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향후 약 24시간 동안은 충격적인 상황이 조성되었다.

 

호프의 우울증이 치유된 뒤인 2년 뒤의 모습은 당신이 추측한 그대로다.

UPS가 커다란 상자를 또 하나 배달해 왔고

여기에도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가득했다.

이번에도 세 시간 뒤에야 비로소 분위기가 안정되었다.

 

바로 그때, 위층에서 끔찍한 소란이 다시 한번 벌어졌다.

이 문제를 진압하러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나는 데자뷔 현상을 경험하는 듯했다.

하지만 계단 꼭대기에 도달하자 충격을 받았다.

아름다운 아내가 마치 10살짜리 여학생처럼 웃으며

하얀 알갱이들을 한줌 가득 집어 공중에 던지고는

마치 눈송이를 바라보듯 행동했다.

해리와 조지는 엄마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장난치고 구르고 노래하며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이 사건 역시 향후 24시간 동안

우리 집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 방향은 예전과 전혀 달랐다.

나는 바로 그 5분을 기록한 동영상이 있다면

백만 달러라도 기꺼이 내놓을 의향이 있다.

 

그렇다면 그 2년 동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호프의 반응이 그토록 극적으로 변화했을까?

호프는 리프로그램 되었던 것이다.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났을 때 호프는

고통과 공포의 렌즈를 통해 그 상황을 지켜보았다.

2년 뒤, 그 프로그래밍이 사라지고 나자

상황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달라졌고

이제 그녀의 자연스러운 본능은 즐거움이 된 것이다.

 

그녀에게 이러한 제안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의무가 전혀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녀의 자연스러운 즉각적 반응은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순환 끊기의 좋은 예다.

 

 

고맙습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채널 [지혜별숲] 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평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