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철학

[명상과 철학]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 생각 안에 갇혀서 살면 내 삶이 감옥이 된다.

Buddhastudy 2024. 1. 24. 19:28

 

 

우리는 하루 종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빠져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깨어 있지 못하면

생각이 감옥이 되어

나를 그 생각의 감옥 안에 가두게 됩니다.

 

우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초대하지도 않는 생각에 빠져서 울고 웃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 판단 분별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잘났다 못났다’, ‘좋다 싫다고 판단을 하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하고 판단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이렇게 판단하고, 비교하고, 해석하고, 평가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그 판단과 해석에 매이게 됩니다.

그 판단과 해석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그 미움의 박스 안에 갇히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을 싫어하면 그 싫어하는 마음의 박스 안에 갇히게 됩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도

내가 내린 판단의 박스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갇혀서 살아갑니다.

 

옷은 유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어 갑니다.

바지통이 좁아졌다 넓어졌다 하고

치마도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고

머리도 유행에 따라서 짧아졌다 길어졌다 합니다.

 

그렇게 유행에 따라서 바뀌어 가는데

유행이 한참 지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촌스러워 보입니다.

그것은 내 눈이

내가 내린 판단과 해석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행과 관계없이 어느 옷이나 입어도 상관이 없는데

내 눈이 내가 내린 판단과 해석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판단 분별을 하는 것은

마음속에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정관념은 살아오면서 세뇌당하거나 경험을 통해서 형성된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의 잣대가 되어

그것을 가지고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옳다 그르다’, ‘잘났다 못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해보기도 전에

먼저 머리를 굴리고 계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아마 그건 안될 거야

혹은 아마 그 일은 잘될 거야라는 선입견을 갖거나

이건 이럴 거야

아마 그건 그럴 거야하는 짐작을 하면서

그 생각 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것도 마음속에 자리 잡고있는 고정관념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내 짐작대로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 짐작과 현실에는 항상 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상황은 늘 시시각각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선입견은 때로는 나쁜 버릇입니다.

선입견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 못 한 상태에서

지레짐작하여

오판하는 큰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입견은 자신의 사고와 행동에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선입견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쉽게 행동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매사를 선입견 없이 마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하고 해석하는 습성은

타인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 내 자신을 판단하고, 내 삶을 해석합니다.

내 스스로 나를 재단하고 교정짓습니다.

 

타인과 마찬가지로

나를 판단해 놓고도 그 판단에 갇히게 됩니다.

내 주제에 뭘 해’ ‘나는 능력이 없어’ ‘나는 잘하는 게 없어라는 판단을 하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위축감을 느낍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과신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나 자신에게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해

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단하고 기대합니다.

그러다가 그 기대가 무너지면

크게 실망하거나 속이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내 자신을 속박하는 것은

현실 상황이 아니라

내가 무의식적으로 내린 판단이나 해석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마음이 괴로운 것도

자신의 해석 때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생각은 감옥입니다.

생각은 나를 내 생각 안에 가둡니다.

생각 안에 갇히면

내 자신의 사고나 행동을 제약받게 됩니다.

 

생각에 갇히게 되면

세상을 더 크고 넓게 보지 못하고

그 생각에 제약을 당하여 용기가 약화되기 쉽습니다.

 

생각에 갇혀 있으면

생생한 현실 세계를 살지 못합니다.

온갖 쓸데없는 잡생각에 휘둘려서

마음이 멋대로 춤을 추고

정신적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생각에 갇혀 있으면

마음이 우울해집니다.

우리의 무의식은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을 더 자주 떠올립니다.

생각 안에 갇히면

끝없이 과거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부정적인 생각을 생산해 냅니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화가 난 것은 화를 나게 하는 생각 때문이고

-우울한 것은 우울하게 만드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고

-불안한 것은 불안하게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에서 벗어나면

분노도 없고, 슬픔이나 우울함도 없고, 불안과 두려움도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가끔씩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생각에 붙잡히지 않는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상처받지 말고

생각의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나를 괴롭히고 위축시키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현재를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평화롭고 기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