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런 상대를 내가 이해하기

Buddhastudy 2024. 4. 9. 20:34

 

 

산책을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더니 막

스님~”하고 나를 꽉 껴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주인 없다고 아무 데서나 껴안아도 되는 거야?”

그랬더니

아이고,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러면서 떨어졌어.

 

그분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늘 이렇게 텔레비전, 유튜브에서 보다가

너무 반가워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이럴 때

상대가 그럴 수도 있겠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꼭 그게 좋은 의도가 아니라도

어떤 의도든

그럴 수도 있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훨씬 내 마음의 동요가 적어진다는 거예요.

 

상대 보고 나를 이해하라고 하지 말고

나를 고려할 줄 모르는 그런 상대를 내가 이해하기

그러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