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욕을 하고, 화를 내버리거나
안 그러면 이를 악다물고 참거나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첫째는 알아차리기
화가 날 때
‘화가 나는구나’하고 알아차리기
두 번째는 가볍게 내어놓기
‘너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하면
상대가 기분 나빠해요.
그런데 ‘제가 지금 화가 납니다.’
‘내가 지금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이것은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내 마음의 상태를 그냥 드러내는 것이다.
‘너 때문에’가 아니고.
“스님이 법문을 그따위로 하니까”
이렇게 시비하는 게 아니고
“스님의 그런 법문을 들으니까
제 마음에서 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당신 때문에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내 상태가 이렇다.
내 마음의 상태가 이렇다.
그래서 참지도 말고
그렇다고 화를 내지도 말고
알아차리고
가볍게 내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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