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인연따라 물 흐르듯 산다!

Buddhastudy 2024. 7. 2. 18:41

 

 

그리고 이런 걸 쉽게 알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은 자기 분별의 산물이라는 게

만약에 이런 걸 알고 있다 하더라도

 

사고를 당했어.

뇌가 어떻게 잘못됐어

그래서 손상을 입었어요

그 사람한테는 없어요 이게.

우리가 뭐 치매에 걸리거나 이러면

진짜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어떤 환상을 얘기하잖아요.

그 사람한테는 그게 현실이에요.

분별이 그렇게 일어나니까.

그게 현실이거든요.

 

그러니까 분별되는 상이

조건에 따라 다 다르고

우리는 그걸 믿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게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어라고 믿고 있잖아요.

그게 중생의 병이라는 거예요.

자기 분별을 믿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경험하는 세계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그게 강하면

고소하겠죠.

다른 사람이랑 그런 사람끼리 만나면

이게 가로막히겠죠.

 

근데 내가 경험하는 게 이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부를 하면 어떻게 되냐?

딴 세계가 보이는 건 아니야.

근데 이것의 고착성이 사라지는 거예요.

유연해지는 거지.

 

이것이 따로 있다는 그런 어떤 고정된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 인연이 이래서 이렇게 드러난다는 걸 알지

이게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게

그런 믿음이 없는 거예요, 그냥.

 

그럼 어떻게?

유연해

그래서 물 흐르듯이 산다라는 게 그거예요.

이게 고착돼 있으면 물 흐르듯이 못 살아요.

 

인연 따라 물 흐르듯이 산다

수연부작,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인연 따라서 조작하지 않는다, 이렇게.

 

왜냐하면 조작이라는 게 뭐가 있다라고 여기니까

우리가 조작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그냥 물 흐르듯이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어떤 능동성을 무시하는 건 아니에요.

그것도 그때 인연인 거야.

 

단지 주하는 마음이 없는 것일 뿐이죠.

머무는 마음이 없는 것일 뿐이지

자기가 옳다라고 하는 건 하게 되는데

하고 나면 그것뿐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걸 잘못 관념적으로 알면

잘못 받아들이게 돼요.

자기가 직접 경험해 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게 돼.

 

그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자기의 옳고 그름을 포기한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근데 하는데,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하는데

주하지 않게 되는 거지.

그게 걸리지 않게 되는 거지.

 

 

그래서 생긴 대로 살아요. 그냥

근데 거기에 주하지 않게 된다는 거죠.

머물지 않고, 고착시키지 않고, 거기에 매이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물 흐르듯이 산다라는 게 바로 그거예요.

인연 따라서 산다라는 게 그거고

그게 바로 색즉시공

공하기 때문에 머물러 있는 게 없잖아요.

 

진짜 그렇게 되면

저절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현실이 그러고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 그렇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벌써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거야.

 

옛날로 돌아갈 걸 걱정할 필요가 없어.

공부만 하면요, 옛날 사람이 없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

공부가 안 될 때 막 이것저것이 따로 있어.

시공간에 갇히고, 존재에 갇히고 세계에 갇히고, 나에 갇혀서.

근데 공부를 해보니까 이게 다 마치

구름과 같고 그림자와 같아.

 

그게 나의 현실이구나라는 걸 깨달으면

그렇게 살고 싶어도 못 살겠죠.

벌써 사람은 달라져 있는데

보는 눈이 달라져 있는데.

 

그래서 공부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탈합니다.

안목이 열리면 해탈할 수밖에 없어요.

 

묶이고 살고 싶어도 그렇게 못 살아

옛날처럼 살 수 없겠구나라는 걸 자기가 알아요.

 

왜냐하면 진실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은

우리가 진실하지 않게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진실되게 살고 싶지.

모든 인간은 전 그렇다고 봐요.

 

만약에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 그러면

공부가 안 된 거야, 그거는.

밝지 않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러니까 자유를 얻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자유롭게 살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공부가 부족한 것을

그것을 보시면 되는 거예요.

공부가 부족하니까 그게 자연스럽게.

순서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깨달음만 얘기한다라고 하는 게 그거예요.

깨달으면

다 그게 저절로 다 원만하게 돌아가니까

원만하게 돌아가지 않는 건

깨닫지 못해서 그런 거니까.

 

그래서 법이 밝아지면 저절로 그렇게 돼요.

법대로 살게 되는데

법에 밝지 못하니까

법대로 살고 싶어도 못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