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451회 관세음보살님이 역사적인 인물인지

Buddhastudy 2013. 6. 19. 21:59

출처: BTN

  

햄릿이 역사적 인물이오? 역사적 인물이 아니오? 그런데 우리가 그래도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할 때 섹스피어가 한 말이라 그래요? 햄릿이 한 말이라 그래요? 그럼 햄릿이 우리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그 햄릿에 어떤 말을 인용하면서 내가 중얼거릴 때 햄릿이 역사적인 인물이냐? 아니냐? 그게 내 인생에 중요합니까? 안 합니까? 햄릿이 그렇게 말했다 그게 중요하지. 그게 햄릿이 역사적 인물로서 햄릿이 그렇게 말했든, 햄릿이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면서 그렇게 말했든,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고.

 

햄릿이라는 이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이게 중요하다 이 말이오. 그런 것처럼 관세음보살님이 역사적인 인물이냐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냐? 이런 사실은, 이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관세음보살이 실제로 역사적 인물이라서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는 것인지. 관세음보살이 다만 경전에 있는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인지. , 햄릿이 섹스피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아닙니까? 그죠?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냐? 안 그러면 실제 인물이냐? 이렇게 생각할 때 우리가 소설을 쓸 때 어떤 모델을 역사적 인물을 모델로 삼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죠.

 

그럼 우리가 삼국지 연의를 읽으면서 관우니 유비니 조조니 제갈량이니 이런 말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역사적이고 실제적인 인물을 소재로 했지마는 우리가 읽는 삼국지 연의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 인격이 누군가가 작가가 쓴 인격이에요. 원래 인격이에요? 작가가 쓴 인물이에요. 아시겠습니까? 그러나 그 인물이름을 햄릿처럼 아예 가공적인 인물을 내세워서 인간의 고뇌를 얘기한 게 있고. 삼국지 연의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인물을 빌려서 쓰지만 이건 소설이란 말이오. 실제 역사가 아니고.

 

삼국지 연의라는 것은 나관중이 쓴 소설이지 실제 역사가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가 그 소설을 읽다가 보면 지금부터 2처년 전에 중국에 그런 인물이 있었고 그런 인물간의 갈등이 실제 역사인 것처럼 알고 있죠? ? 실제 역사는 모르고 우린 뭐만 알고 있다? 소설만 보고 있으니까. 우리가 잘 아는 홍루몽이다. 이것도 소설 아닙니까? 그죠? 그 다음에 또 뭐요? 수호지. 그것도 소설 아닙니까? 그죠? 그러나 우리는 수호지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를 얘기하면서 그것이 마치 실제처럼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관세음보살님은 역사상의 어떤 실제적인 인물을 대승불교의 어떤 실제적인 지도자가 대승경전의 주인공으로 등장을 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요. 그러니까 어떤 실제적인 인물이 모델이 되어서 그것이 경전의 주인공으로 등장을 했다. 그러나 경전에 드러난 그 인물은 실제적인 인물하곤 다르다. 이 말이오. 실제 인물이 누군지는 잘 몰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실제 그 사람이 몇 년도에 태어나고 몇 년도에 죽었다. 이거는 몰라. 그러나 어떤 위대한 인물이 여기에 경전 상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는 관세음보살님은 경전 상에 나타나는 인물이에요. 예를 든다면 햄릿 같으면 실제적으로 아무 근거가 없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지. 그럼 제갈량 같으면 어떤 역사상에 어떤 근거가 있는 인물이죠. 그런데 소설에 등장한 인물이오. 이게 다 사실은 둘 다 소설에 등장한 인물이오. 그런 것처럼 관세음보살님은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이오. 대승경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러니까 엄격하게 말하면 역사적인 실존인물이라고는 안보는 쪽이 더 높다. 이렇게 보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그것의 소재가. 다시 말하면 제갈량처럼 역사적인 실존 인물이 모델이 돼서 등장한 분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해. 그래서 관세음보살님 연기라는 게 있어. 이 분이 과거 어느 시대에 태어나서 어떤어떤 일을 한 이 분이 관세음보살이 됐다. 이렇게 말하는 게 있단 말이오. 중국에 가면 저 중국에 지장보살이 아주 유명해. 지장보살의 중국의 4대 불교성지가 있습니다. 그 중국에 지장보살은 그 인물이 원래는 신라의 왕족 출신 스님이야. 그 분이 지장보살이 된 거야.

 

그러니까 인도에서 말하는 지장보살하고, 중국에서 말하는 지장보살은 달라. 우리가 지장보살은 경전 상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중국에서 말하는 지장보살은 경전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고 실제 역사적으로 근거가 있는 인물이오. 신라의 김교각스님이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은 일단 쉽게는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이지. 몇 년도에 태어나서 뭐 하다가 어떻게 죽었다 이런 게 없어. 그러나 왜 그런 인물이 경전 상에 등장 했나 할 때는 그 인물이 역사적인 어떤 인물이 경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렇게 말하는 학자도 있고.

 

실제로 그래서 그 분이 어떤 사람이라고 밝혀진 여러 얘기들이 있어. 남인도에 태어나서 어떻게 한 분이었다. 아니면 저기 서역지역에 어떤 나라에 공주였다. 이런 여러 얘기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러나 그것은 여러 설에 불과한 거고. 실제로 원효대사다 하면 몇 년도에 태어나서 몇 년도에 죽었다 이런 기록이 없는 분이오. 경전은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기록해 놓은 거요. 그런데 오백 년 정도는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오백 년 지나서 문자화 된 거요.

 

그런데 그 오백년 동안 구전돼 내려오는 과정에서 조금씩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백 년이나 구전돼서 내려오니까. 그래서 그것이 글씨로 기록이 되는 그런 상태에 따라서 내용이 조금씩 조금씩 달라. 큰 줄거리가 다른 게 아니고 약간씩 약간씩 다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부처님에 대해서도 오백년 뒤에 부처님의 위대함이 자꾸자꾸 내려오다 보면 부처님의 출생에 대해서든 부처님의 여러 일화가 약간 뭐 되는 경우가 있다? 좀 신비화 되거나 추상화 되는 경우가 있겠죠. 그래서 경전에 그런 식으로 기록이 되 있어.

 

그럼 경전에 그런 식으로 기록이 되어있다고 부처님이 꼭 그렇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어. 경전에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이게 얼마나 있다 기록이 됐다? 500년 있다가 기록이 돼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 두 종류의 기록이 있어. 하나는 구전되어 내려오던 것이 기록이 된 게 있고 그래서 누구나 다 다수가 ~ 그건 나도 알고 있어,” 하는 내용이 기록이 된 게 있고, 그리고 그 다음에 그 중에는 부처님이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상당히 다수 사람이 나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이렇게 공인을 못 받는 기록이 있어.

 

이 다수가 기존의 불교인들이 어~ 나 그 얘기 알고 있다. 나 다 얘기 들었다. 할아버지한테 들었고 아버지한테도 들었다. 우리 스님한테도 들었다. 우리 스승님한테도 들었다. 이렇게 해서 대부분이 공인하는 기록이 오늘날 소승불교다. 남방불교경전들이에요. 빨리어로 되어 있는 경전이에요. 으음. 그런데 그때 거기에 대해서 ~ 그런 거 없는데 누가 지어낸 거 아니야 혹시?” “아니야. 이런 일이 있었어.” “에이, 누가 그런 얘기도 아무도 모르잖아.” 이렇게 해서 이게 진위논쟁이 있는 경전이 있었어. 그게 대승경전이오.

 

대승경전은 대승불교도들은 인정을 하지만 대승불교가 아닌 소승불교도들은 ~ 그런 얘기 못 들었는 데 누가 지어낸 게 아니야.” 이렇게 의심을 샀다. 이 말이오.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대승비불설이라는 역사의 논쟁이오. 그걸 따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추호에 의심할 거리가 없는데, 그걸 인정 안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진위의 논쟁이 됐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은 어디에 등장하는 보살이냐? 대승경 전에 등장을 해. 아함경에는 등장 안 해. 아함경에는 대부분 다 역사적인 실존인물들이 등장해.

 

이 대승 경전에는 역사적인 실존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그 사람의 생물 연대 같은 것이 없는 사람이 많이 등장해. 특히 보살들은. 그러니까 그 경전의 기록만 보면 아미타부처님 극락세계 아미타 부처님계시잖아요. 아미타부처님의 왼편에 계시는 좌부처라 그래. 만약에 부처님을 임금이다 그러면 이건 누구다? 좌의정이다. 이렇게 해당되는 사람이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 분이다. 라고 경전에 기록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부처님을 대신해서 이 사바세계에 와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는 분이다.

 

중생의 아픔을 자기 아픔처럼 바로 느껴지는 분이오. 그러니까 신음소리를 듣고 아는 정도가 어느 정도냐? 눈으로 보는 것만큼 확실하게 그 사람의 상태를 고통을 다 아시는 분이다. 그래서 세음. 세상의 소리. 신음소리야. 세상의 소리를 듣는다고 말 안하고 뭐라고 했다? . 있는 그대로 다 보는 자다 이런 얘기요. 그런 이름을 갖는, 그러니까 중생의 아픔을 환희 다 알고 그것을 다 이렇게 도와주는 어루만지는 그런 보살이다.

 

그래서 앞에 별명이 붙었어. 뭐라고? 천수천안, 천개의 눈을 가지고 모든 고통을 다보며 천개의 손을 가지고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한다. 그러니까 그분의 중생의 아픔을 알은 힘이 그만큼 트고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걸 상징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서 부처님을 대신해서 이 세상에 중생을 도우시는 분이다. 이것이 그분의 위치요. 부처님이 천백억 하듯이 관세음보살님도 백억화신을 한다. 으음.

 

이게 부처님과의 관계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분이 그런 분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 뭔가 도움을 청할 땐 누구를 많이 찾는다? 관세음보살을 많이 찾는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이것은 신앙하고 관계가 되는 거지. 신앙을 떠나가지고 역사적으로 학문적으로 진짜 그런 인간이 있었냐? 어느 나라에서 몇 년도에 태어났나? 이렇게 따지면 좀 근거가 좀 희박해.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실존인물 이상으로 그분이 그런 분이라고 알려져 있었어. 요즘만이 아니라 옛날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이 분의 어떤 인격이 하나의 전설화 되었다. 이렇게 말 할 수 있죠. 부처님도 위대한 인격인데 부처님이 역사적 인물로 확인이 되지만 부처님도 실제인물하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부처님하고는 신격화가 많이 되었다. 이래 볼 수 있잖아.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