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452회 귀신에 대한 두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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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님이 하는 말을 믿으시겠어요? 믿을 준비가 됐어요? 자~ 귀신은 없습니다. 이렇게 끝을 맺어야 돼. 귀신은 없다. 그런데 그럼 나한테 보이는 건 뭐냐? 환상이다. 으흠. 환상은 실제 하는 게 아니다. 으흠. 그러니 그런 것이 보이면 아~ 이건 환영일 뿐이다. 이렇게 탁 자신을 가지셔야 되요. 보인다 하더라도. 어디 가서. 그러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보인다 하더라도 아~ 이건 환영이다. 잡아가겠다. 그러면 잡아가라. 잡아먹겠다. 그러면 잡아먹어라. 죽이겠다하면 죽여 봐라. 이렇게 탁 배짱이 있어야 됩니다. 왜? 없기 때문에. 환영이기 때문에.

 

그런데 뭐가 문제요?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요. 으흠. 오늘부터 두려움이 생기면 그런 건 없어. 이렇게 자꾸 주문을 외우세요. 없다는 주문을. 명상을 하면 그게 환영이에요. 번뇌로 나타나니까. 명상할 때도 그런 걸 두려워하지 말고, 어~ 어떤 놈이 나타나나 보자. 귀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이런 마음을 딱 가지고 있으면 되지. 일부러 불을 딱 꺼놓고 귀신아 나타나자. 한 번 보자. 이러고. 어디 저기 외진 곳에 가가지고 깜깜한데서 딱~~앉아서 오늘 귀신 만나러 한번 가보겠다. 이렇게.

 

그래서 귀신이 나타나면 거기다 꼬리표를 딱 붙여놓고 집에 갔다 이튿날 와 봐요. 어디다 붙여놨는지. 그러면 아~ 이게 환영이구나. 이런 걸 알 수 있어.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도망가려고 하지 말고, 정체를 한번 찾아보자. 본래 없는데 왜 일어날까? 그럼 정체가 뭘까? 이렇게 좀 도전적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뭐~ 그만한 일에 기도할거 까지 있어요. 그냥 귀신은 없다. 이렇게 기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