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66회 한국 교육과 문화가 싫어요

Buddhastudy 2014. 8.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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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성실하게 사는 것은 좋은 일인데, 내가 성실하게 산다고 다른 사람 성실하게 살라고 강요할 권리는 없다. 내가 고기를 안 먹고 채식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남 육식 하는 것을 보고 비난할 권리는 없다. 그러니 자기가 성실하게 살고, 자기가 열심인 것은 좋은데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내가 화를 내거나 그걸 내가 미워하거나 그 사람들 나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그들대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냥 둬라. 다만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들을 깨우치는 역할을 앞으로 하면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손해가 올 수도 있습니다. 즉 고기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불성실하게 살면 나중에 그만한 손실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권유하는 것, 또는 알림을 하는 건 좋지만 비난하거나 강요할 권리는 없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기독교인이 불교인에게 가서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복 받습니다.” 이렇게 말할 권리는 있지만 하나님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 이렇게 말할 권리는 없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한국의 교육현실이 열악하고 문제가 많은 걸 안다면 자기가 그런 일을 개선하는 역할을 교육공무원이 되어서 하든지, 아니면 선생님이 되어서 내가 소속된 지역에 내 아이들만이라도 바꾸려고 하든지 스님처럼 사회적인 교육가가 되어서 국민교육을 하든지, 아니면 대안학교를 만들어서 요 범위 안에서라도 모범적인 모델의 교육체계를 만들어 보든지. 이렇게 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내가 선생님께 많이 물었더니, 그 묻는 것이 궁금해서 물었느냐? 약간 교수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으로 물었느냐? 이게 중요한 거요.

 

비판적 시각으로 물으면 교수가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질문을 받기 싫다. 궁금해서 물었다면 본인이 약간 좀 귀찮지만 그러나 가르쳐 줄 용의도 있으니까 너무 많이 물어서 귀찮게 여기면 죄송합니다. 선생님. 하나만 더 물을게요.” 아까 하듯이 그렇게 하면 되요. 무용도 열심히 해서 친구들이 너 때문에 불편하다.” 그러면 미안해 여러분이렇게 얘기하고. ? 내가 열심히 하고 싶은 거나 그들은 그만하고 싶은 거나 동일한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을 비판할 권리는 없다. 이런 관점에서 서면 자기 열심히 해라.

 

그러나 다른 사람 열심히 안하는 거를 비판할 필요가 없고, 그들이 열심히 안 해주기 때문에 내가 성공할 수가 있어요. 참 좋은 현상이에요. 아시겠어요? 그들도 다 열심히 하면 내가 피곤할 텐데 그들이 열심히 안하기 때문에 내가 조금 노력하고도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있고, 한국 교육 현실이 이렇게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본인이 앞으로 교육계에 굉장한 새로운 창조자가 될 수가 있어요. 다 잘하면 자기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요. 그러니까 초불은 밝기가 똑같은데 낮에는 있으나 마나하고, 밤이 되면 어때요? 굉장히 빛나요.

 

그래서 촛불이 밤을 탓하면 안 된다. 촛불은 밤일수록 더욱 빛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낮이 되면 내가 빛이 안 나도 세상이 밝아지니 좋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고, 밤이 되면 내 작은 영향도 세상에 빛이 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낮도 좋고 밤도 좋은 거요. 그런데 약간 그런 긍정적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