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즉문즉설] 제1029회 일주일에 한번 머리를 깎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Buddhastudy 2015. 1. 2. 21:06
출처 YouTube

 

 

 

 

단박에 해결 할 거 알려드릴게요. 가발을 하나 맞춰서 쓰세요. 그러면 해결이 되잖아요. 머리를 기르고 싶으면 가발을 쓰고, 머리를 깎고 싶으면 가발을 벗어버리면 되는 거요. 그러면 업이 어떠니 뭐가 어떠니 이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요. 기르고 싶은 마음이 들면 쓰고, 그다음에 머리가 길다 싶으면 가발벗고 머리 싹~ 깎고 그러면 되니까. 얼마나 쉬워. 왜 그 생각을 못했어? 아니 기르고 싶으면 가발을 쓰라니까. 기르고 싶으면. 안 기르고 싶으면 깎고 지내고, 좀 길고 싶다 이러면 가발을 턱~ 써가지고.

 

가발을 쓰면 왜 좋으냐하면 기르고 싶으면 가발을 써. 그런데 귀찮다면 그냥 벗어버리면 된단 말이오. 그런데 머리를 기르려면 5달 걸리고, 또 깎아버리고 또 기르려면 5달 걸리고 그러니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 그런데 가발은 1분 만에 쓰고 1분 만에 벗을 수 있으니까,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쓰고, 기분 나쁘다하면 바로 벗어버리면 되는 거지. 해봐. 실지로.

 

그러니까 가발을 쓰고 벗으면서 이렇게 몇 차례 해보면 이게 뭐가 문제인지, 가발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자기가 알 거 아니야. 긴 머리 짧은 머리가 문제인지 마음이 문제인지 알 거 아니야. 그게 분명해져야 자기가 수행을 하지. 자기 머리털이 도가 없다는 거 알기는 알아요? 머리 털 문제가 아니라는 건 알아요? 그런데 마음의 문제다. 그러면 왜 머리를 깎아? 죄 없이. 아니 머리 문제가 아니라면 자기 습관 문제라며. 그럼 버텨봐야지. 습관 문제니까.

 

그럼 두 가지. 가발을 쓰고 벗었다하면서 자기를 살펴보든지. 안 그러면 오늘부터 1, 너무 길다면 100일 동안 머리를 안 깎고 매일 기도를 해보든지.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고 미칠 거 같아도 일단 100일은 안 깎는다 한번 해보던지. 그러면 자기 업이 바뀌지. 담배 끊는 것과 똑같아. 한번 해볼래요? 그러면 이렇게 기도해요. “머리에 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이렇게 기도하면서 108배 절을 해봐요. 뭐라고?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시겠어요?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에 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매일 108배 절을 하면서 오늘부터 딱 100일만 깎지 말고 견뎌보세요.

 

그럴 때 죽을 거 같고 미칠 거 같아도 어떻게 한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100일만 안 깎는다 이 말이오. 그래서 그 고비를 넘겨야 돼. 그럴래? 귀찮으니까 가발 쓰는 걸로 해결 할래요? 그러면 그렇게 기도해요.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처님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108배 절을 하면서 100일 동안은 일체 머리를 깎지 않는다. 죽을 거 같아도 그냥 넘긴다. 이 고비를 넘기면 괜찮아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 별로. 할 거 같지 않은데. 태도가. 가발 쓰는 게 쉽지 않을까? 가발 쓰겠다고 하고 앉으면 훨씬 쉬운데. 다리도 안 아프고 절 안 해도 되는데.

 

그럼 매일 108배 절하면서 할래요? 가발을 길거리에 쓰고 다니라는 거 아니오. 머리를 기르고 싶을 때 가끔 있다며. 그때만 딱 쓰는 거요. 그러다 나쁘면 1분 만에 벗어도 되고, 5분 만에 벗어도 되고. 다시 정리해요. 매일 108배 절하면서 100일 동안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머리를 안 깎는다. 하나. 하나는 쓰고 싶을 때 쓰고 벗고 싶을 때 벗고, 가발로서 대용한다. 하나. 어느 쪽 할래요? . 해보세요. 그런데 저분 얘기대로 그래요. 옆에 사람 들으면 그게 무슨 그것도 고민이라고 하나? 하지만, 사람은 다 자기한테는 자기가 뭐다? 고민이에요.

 

저 사람은 그 문제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거요. 그래서 옆에 사람은 몰라요. 자기는 그게 세상이 어떤 일보다도 더 크게 다가오는 거요. 그러면 이제 이 고비를 넘겨줘야 되요. 알았죠? 그러면 막 죽을 거 같은 그 고비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넘겨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