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68회] 과대평가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그만두었어요.

Buddhastudy 2015. 4. 6. 21:59

 

 

자기능력보다 과대평가되었기 때문에 자기가 지금 직장을 두 번이나 구하게 된 거에요. 자기 능력보다 과소평가되었으면 아직도 직장을 못 구했을 거예요. 안 그래요? 그 대신에 과소평가되면 직장 구하기가 힘들고 조건도 나쁘지만 들어가서는 오래 할 수가 있어. , 얘가 생각보가 괜찮다. 이렇게 되거든요. 그런데 과대평가되면 쉽게 직장도 구하고 조건도 좋은데 들어갈 수가 있는데, 그 사람들이 기대가 높다보니까 내가 무거운 짐을 지게 되는 거요. 요구가 커지니까 나는 그렇게 못 따라가고.

 

그래서 자기가 위축이 되고, 또 밀려나게 되는 거요. 이렇게 되니까, 그래도 어쨌든 과대평가가 됨으로 해서 쫓겨났다, 밀려났다하는 거는 나쁘지만, 과대평가된 공덕도 있잖아. 두 번이나 경험을 해봤잖아. 그죠? 그러니까 과대평가 되었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니고, 과소평가 되었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니에요. 스님이 과소평가 되었다고 나쁘다고 하니까 내가 그분에게 과소평가 된 게 꼭 나쁜 게 아니다.

 

그러나 인생은 거품은 거품일 뿐이다 생각하면 그런 거품에 신경을 안 쓰면 되는 거요. 그런 것처럼 주어진 조건에, 과소평가되면 과소평가 되는 게 이익인 점이 있고, 과대평가되면 과대평가 되는 게 좋은 점도 있어요. 그러니까 약간 과대평가 되니까 만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과대평가되었기 때문에 갖는 이익은 뭐였다? 쉽게 직장을 전공을 살려서 구했다. 요즘 전공을 살려서 졸업하자 쉽게 직장을 구한다. 기회를 얻은 거는 쉬운 일이오? 어려운 일이오? 어려운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기회를 해봤고, 그런 나와도 경력이 바로 2번 쌓였잖아. 그죠? 그러니까 아, 과대평가 된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이것도 알 수 있잖아. 그죠? 그러니까 내일이라도 오늘 그만뒀으면 내일 이라도 전공도 살리지 말고, 과대평가도 안 되는, 일반 직장 있잖아요. 아무데나 먼저 발을 걸치세요. 발을 딱 걸쳐야 나중에 자기를, 정공도 약간 살리면서 조금 월급이 적은 데를 일을 해봐야, 이것보다야 그래도 내 전공 살리고 낫다. 이렇게. 그걸 금방 받아들이는데, 지금 이 두 번의 경험, 과대평가된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면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월급도 그때보다 작고, 전공도 덜 살려지는 것 같고 하면 자꾸 과거에 연연하게 되고, “, 그때 발해볼걸.” 자꾸 이렇게 후회가 되기 시작하면 인생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거요. 그래서 자립을 했으니까 직장 그만 둔거 신경 쓰지 말고, 내일이라도 가까이 주위에, 아무 일이나 ,뭐만 아니면? 범법적인 행위가 아니고, 두 번째 비도덕적인 행위가 아닌 일이면, 뭐든지 맡아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을 수 있는 돈을 구하면서 여기저기 경력을 내서, 오면 가고, 안 오면 임시적으로 우선 다니고, 이렇게 가볍게 생각해야 돼.

 

그럼 복을 좀 짓든지. 지금 얘기 들어보니까 우리 정토회 같은데, 그런 사람이 와서 봉사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거든. 무보수로 일을 좀 하면, 공덕을 쌓으면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잘했어. 잘했어. 직장에 다니다보면 못가니까, 직장 없어진 김에 깨달음장도 갖다 오고, 직장 없어진 김에 더 없으면 백일출가도 갔다 오고, 직장 없어진 김에 정토회 와서 봉사도 해보고, 이런 경험이 더 크게 앞으로 쓰일 수도 있으니까,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