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67회] 부모님이 반대하니까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Buddhastudy 2015. 4. 3. 20:50

 

 

 

그 남자가 뭐가 좋아요? 엄마가 반대하는 이유가 뭐에요? 직업이 없어요? 어떤 문제가 있어요? 집안이 어렵다는 거요? 월수입이 어렵다는 거요? 부모님 말씀에 자기가 어느 정도 동의가 되요. 자기는 겪어봤고 부모는 한번 봤잖아. 자기가 볼 때 부모님의 직관이 어느 정도 자기가 동의가 되고, 어떤 건 동의가 안 돼요? 어떤 지적?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하다는 건 자기가 느껴요?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떻게 해요? 지금 원한다고 바꿀 수는 없잖아요. 사람을 바꾸어야지. 그 사람이 갑자기 돈이 생겨라. 이거는 훔쳐오라는 얘기밖에 더 되요? 자기가 그 남자하고 결혼했을 때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함을 자기가 감수하고 살 자신이 지금 섰어요? 이 남자하고 결혼해도 계속 경제, 경제 할 거요?

 

생기지 않을까가 아니라, 자기가 여기서 결정을 해야지. 경제적인 문제에 내가 집착 할 거 같으면 이 남자하고 결혼을 안해야지. 왜그러냐하면 그게 그 남자를 위해서도 좋고, 자기를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니오. 이 남자하고 결혼을 하려면, 그 문제는 물론 더되면 좋지만, 자기가 지금 딱 보면 이 남자를 통해서 큰 돈 벌겠다. 이런 사람이라는 건 아니라는 건 알게 되었잖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그건 포기를 해야지. 자기가 벌든지. 두 개를 떡을 다 잡으려면 안 돼지. 놀부지. 놀부다 두 손에 떡 들고 그러지. 으흠.

 

자기가 지금 욕심 때문에 그래. 그 남자는 고대로 생겼는데, 자기가 지금 그 남자에게 이것도 요구하고, 저것도 요구하니까, 자기가 망설이는데, 엄마가 옆에서 건드리니까, 엄마 핑계대고 고민을 하는 거요. 엄마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진정한 사랑까지 따져요. 아이고. 대강 이해타산해보고, 큰 손해 안 날거 같으면 그냥 하는 거지. 그런데 자기 지금 몇 살이라고? 36. 그럼 이 남자 빼고 딴 남자 만날 가능성이 있어요? 없어요? 그래. 가능성은 있는데 확률이 높아요? 낮아요? 딴 남자 2, 3번이 남아 있어요? 아니, 물어보는 거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거 버리면 딴 지금 순번이 대기된 게 있으면, 지금 고민을 하고, 순번이 대기 된 게 없으면 새로 찾아야 된다면 지금 쉽지는 않다 이 얘기요. 어떻게 대기 순번이 있어요?

 

그런 생각하면 안 되고, 그렇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해요. 그냥 이렇게 기도를 해봐요. “아이고 나 같은 여자하고 결혼해 주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해보고,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엄마한테 가서 엄마는 엄마 딸이 굉장한 줄 알지만, 세상 남자들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남자가 있어서 내가 혼자 안 살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남자가 하나 나타났으니, 어떻게? 이 남자한테 시집가서 같이 사는 게 좋아? 그냥 그런 인간하고 살려면 나 혼자 살아라 이게 좋아? 혼자 사는 게 좋든지. 새 남자 구하기 힘들어. 그러니까 엄마가 보는 딸하고 세상이 보는 여자하고 다르니까 결정을 해.” 이렇게 얘기해보면 돼지.

 

그래. 너 혼자 사는 게 더 낫겠다 그러면 그래,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어떤 남자바지라도 하나 입은 거 하고 사는 게 낫겠다.” 이렇게 해서 결혼하면 돼. 그러니까 자기가 너무 그렇게 굴리려면 이 남자하고 안하는 게 좋아. 그러면 결혼하기 전에 벌써 이렇게 망설여지면 결혼하면 망설여지는 게 너무 많아. , 지금 결혼하고 나면 눈에 뭐요? 눈에 뭐가 쓰여도 100% 좋아도 살다보면 온 갖게 나타나는데, 벌써 이렇게 살까? 말까? 결혼해 놓으면 어째 결혼한 날부터,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만 속속들이 나타나.

 

그러니까 아이고 나 같은 여자하고 결혼해주는 것만 해도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고 탁~ 결정을 해버리면 괜찮지. 기도를 그렇게 해봐. 그 기도가 받아들여지면 하고, 기도를 해보고 그 기도가 안 받아들여지면 포기하는 게 좋아. 뭐라고? “저 같은 여자하고 결혼해 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 처녀하나 처녀귀신 하나 구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딱~ 기도를 해보고, , 내가 그게 받아들여지면 하고, 안 그러면 그만 두는 게 나아. 서로에게 불행해. 결혼이라는 거는 서로에게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서로에게 불행하려고 결혼할 필요가 없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