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83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새 아빠와 친하게 지내도록 할 수 있을까요.

Buddhastudy 2015. 4. 30. 21:13

 

 

 

욕심이야. 없어. 그냥 사는 거야. 왜그러냐하면 친아빠라도 그렇게 친근한 사람이 드뭅니다. ? 아빠는 내 목에 힘주고 있는 그것도 문제고. 두 번째는 엄마는 늘 어릴 때부터 젖꼭지 물리고 가까이 있고 그렇지만, 아빠는 멀리서 도와줬잖아요. 애 눈에 아빠가 잘 보여요? 안보여요? 안보이기 때문에 그렇고. 그리고 야단치는 거나 보고, 어쩌다 와서 미안하니까 뭐 사줄까?” 이런 소리나 하고 가고, 이렇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친근해지지 않아.

 

그러니까 이거는 모든 사람에게 엄마와 아빠가 동일 해 질 수가 없어. 그러니까 옛날에 왕조사회에서 왕후가 아이를 낳으면 어미가 키워요? 유모가 키워요? 유모가 키우기 때문에 이름은 왕후가 어머니지만, 정서적으로는 누가 어머니다? 유모가 어머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둘이서 안 맞기 때문에 정신분열이 일어나는 거요. 그게 일치 안하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할머니가 어릴 때 애들 키우면 안 된다. 그러면 아이의 엄마는 정서적 엄마는 누가 엄마다? 할머니가 엄마요.

 

젊은 여자는 그냥 입으로만 엄마이고, 생각으로만 엄마지, 정서적 엄마가 안 되는 거요. 그런데 남자는 하물며 더 밖에 있기 때문에 친아빠라도 친근하기가 쉽지가 않는데, 하물며 이미 나이 들어서 재혼해서 만난 분을 그렇게 친근해진다. 정서적인 거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사이가 아주 나쁘다. 그것만 아니면, 다행이에요. 사이가 아주 나빠요? 그럼 됐어. 그리고 또 뭐요? 딸이 지금 몇 살이오? 37살 먹은 게, 그러면 아빠하고 친해지면 어떻게 돼?

 

어려워하는 게 좋은 거요. 30살이 넘은 게 왜 집에 와서 반찬을 가져가? 잘못 키우는 거요. 좋은 거 아니야. 그러니까 반찬해주지마. 갖다 주지도 말고, 오면 주기는 하지만, 그러니까 오면 뒷꽁지가 땡겨야 좋은 거야. 그래서 가능하면 안 오는 게 좋아. 그러니까 왜 내가 이런 얘기 하냐 하면 엄마의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20살이 넘으면 정을 끊어야 돼. 아무리 애정이 있어도 정을 끊어줘야 엄마에요. 정을 끊어줘야 자립을 하기 때문에.

 

20살이 딱 넘으면 딱 잔소리도 하지 말고, 도와주지도 말고 정을 끊어야 돼. 그러니까 그거는 오히려 그렇게 뒷꼭지가 땡겨야 빨리 의지 안하니까 좋은 현상이오.

 

괜찮아 키워놨기 때문에. 받아도 괜찮아. 그러면 자기가 그거는 내가 받았으니까, 너 필요한 거 반찬이나 좀 해줄게. 이거는 자립하곤 틀리잖아. 돈 받고 해주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해주는 건 괜찮아. 그러나 걱정이 되어서 해주면 안 돼. 그런데 왜 해줘?

 

, 그러면 딸한테 얘기하지. 내 아저씨 얘기했다. 네가 주문해서 가져가니까 뒷꼭지 땡길 필요가 없다. 이렇게 얘기해 줘. 

 

어려우면 할 수 없어. 그 정도. 싸우는 것도 아닌 데 뭘 그거 갖고 걱정해. 그리고 애들한테 얘기 시켜야 돼. 그것이 친아빠가 아니라도, 엄마하고 같이 살면 아빠라고 부르는 게 좋지. 강요는 안하지만, 권유는 하는 게 좋지. 우리끼리 있을 때도 아빠라고 불러줘라. 립 서비스, 입으로 갖고 불러주는데 뭐 그래 힘드냐? 이렇게 해가지고 좀 부르게 하고. 그래도 안 부르면 잘못된 거는 아니야. 아저씨는 아저씩 맞으니까.

 

그러나 엄마하고 같이 사니까. 그런데 다 커서 부르기가 어려워. 그렇게 되니까. 그거 강요할 필요는 없지만, 그러나 그 엄마로서는 그래, 너희 엄마하고 같이 사니까, 아빠라고 불러주면 좀 듣기 좋지 않을까? 이렇게 한두 번 강요는 하지 말되, 권유해주면 괜찮지.

 

. 알았어요. 놔두세요. 아무 문제가 없어. 자기가 욕심을 내는 거요. 아이들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선명한 기억이 있으니까, 엄마가 재혼해서 사는 거 까지 양해하지만, 우리보고 아빠라고까지 부르게는 하지마라. 이런 얘기 아니오. 그죠? 그러니까 그건 받아들이고, 그 다음에 그거 친해지는 걸 왜 원해? 다 컸는데? 어리면 한집에 살면 이게 문제지만, 떨어져서 사는 데 뭐가 걱정이야?

 

그건 자기 욕심이지. 같이 안 만나면 되잖아. 애들하고 나하고 따로 만나고, 남편하고 따로 만나고 이러면 되지. 왜 그건 내가, 이건 꼭 뭐하고 같으냐하면 내가 얘하고 친하고, 내가 얘하고 친하다고 꼭 같이 친 하려고 하면 안 돼. 그건 각자 인간관계는 자기 선택이니까,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가능하면 동석 안하면 좋지. .

 

저런 거는 해결을 하는 게 아니고, 뭐다? 별거 아니다. 그냥 갈등만 없으면, 그리고 다 컸기 때문에 설령 서로 안보고 살아도 섭섭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 그리고 내가 볼 때는 재혼해서 너무 자기 자식한테 다 큰애한테 저렇게 연연하면, 남자도 별로 안 좋아. 애들하곤 정을 끊어. 가능하면 지금 결혼해서 사는 사람에게 충실하고, 여러분들이 지금 부부가 같이 살 때 애들이 20살 넘으면, 이제 누구한테 집중해야 된다? 서로가? 부부사이에 집중해야지 애들한테 신경 쓰면 안 돼.

 

아이들은 또 지 또래의 여자 남자 만나서 사귀도록 해야지, 자꾸 뭐요? 아들이다. 엄마는 아들을 더 아끼고 그러는데, 아들은 늙은 여자하고 노는 거 보다는 젊은 여자하고 노는 게 더 좋아. 자긴 늙었으면 늙은 영감하고 놀지, 그래도 젊은 남자하고 놀고 싶어가지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20살이 딱 넘으면, 가능하면 자기들 살도록 하고, 두 부부가 이제는 자기인생을 사는 쪽으로 관심을 가져줘야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