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 즉문즉설 1199회]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Buddhastudy 2016. 7. 8. 06:14



  

결혼하기 전에 옛날 애인하고 오래 못 사귀고 바뀐 건 잘 된 거 아니오? 그게 오래 되었으면 그 남자하고 결혼했을 거 아니오. 아니 전반적인 인간관계인데, 오래 가는 게 좋은 게 있고, 오래 가는 게 나쁜 게 있어요. 오래 간다고 다 좋은 거 아니야. 바람피운 게 오래 가면 좋아요? 안 좋아요? 그건 안 좋아. 그건 짧을수록 좋아. 그리고 결혼 생활은 오래 갈수록 좋고, 그러니까 자기는 인간관계를 다 길게 가야 좋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잘못되었어. 어떤 거는 짧은 게 좋고, 어떤 거는 오래 가는 게 좋아. 다 길어야 좋은 거 아니다.

 

종이가 다 커야 좋은 거 아니에요. 큰 구멍을 막을 때는 큰 종이가 좋고, 작은 구멍을 막을 때는 뭐가 좋다? 작은 종이가 좋다 이 말이오. 큰 구멍을 막기 위해서 작은 종이를 여러 개 붙여서 막으려면 힘이 들고, 작은 구멍을 막기 위해서 큰 종이를 가져와서 잘라서 붙이려면 힘이 들잖아. 그죠? 그러니까 작은 구멍에는 작은 종이가 좋고, 큰 구멍에는 큰 종이가 좋다. 그러니까 침이 굵어야 좋고 가늘어야 좋고, 이렇게 말할 수가 없다. 나무나 이런 데 구멍을 뚫을 때는 굵어야 뚫리죠. 사람한테 놓을 때는 가늘어야 좋다. 그러니까 어떤 게 좋다. 이렇게 정해진 거는 없어.

 

그러니까 사람의 관계도 뭐든지 다 만나자 마자 길면 복잡해서 안 돼. 그리고 몇몇 사귀지도 못해. 자꾸 가고오고 가고오고 가고오고 해야 이 60억 인구 중에 다만 몇 명이라도 관계를 맺지. 꽉 묶여있으면 안 된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인간관계가 짧은 게 크게 잘못된 거는 없어. 그런데 결혼을 6개월마다 새로 했다. 이런 건 조금 문제가 있어. 그런데 연애는 6개월마다 새로 했다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건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러니까 연애가 짧다고 문제가 있는 거 아니오. 연애는 길면 더 문제가 많아. 그러니까 연애가 짧으면 합법적으로, 또 도덕적으로 많은 남자나 여자를 만날 수 있어요? 없어요? ? 있죠.

 

내가 이렇게 바꾸어 가면 약간 좀 바람기 있다 그러는데, 지가 알아서 떨어져주면 어때요? 전혀 문제가 안 돼요. 그래서 연애는 짧을수록 좋고, 결혼은 뭐할수록 좋다? 길면 좋은데, 반드시 꼭 길어야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남편하고 아주 사랑해서 살다가 남편이 3년 만에 돌아가셨다. 이럴 때 꼭 나쁜 거 아니에요. 너무 길면 살다보면 지루해져요, 안 지루해져요? 지루해지니까, 3년 정도 있다 돌아가시면 아쉬워요. 그런데 좋을 때 뭐든지 떨어지면 아쉬워요? 안 아쉬워요? 아쉬워. 그러니까 그건 그거대로 사랑을 간직할 수 있어서 좋고, 혼자 살고 싶으면 혼자 살고, 재혼하고 싶으면 또 재혼해서 살면 되잖아.

 

그러니까 그거는 뒤에 질문은 어느 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어. 굳이 고칠 것도 없고. 그런데 자기가 길어야 좋은 거에 짧을 때는 개선을 해야 돼. 짧아야 좋은 거에 길을 때도 뭐해야 된다? 개선을 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나 그냥 길고, 그냥 짧은 거 갖고 문제 삼을 거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건 무조건 길어야 되고, 자기가 싫어하는 건 무조건 짧아야 돼 모든 사람은. 그런데 자기 질문은 자기가 좋아하는데 짧아지니까 지금 문제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마약 같은 건 좋지만 길게 피우는 게 좋아? 설령 손에 댓다 하더라도 짧게 끝내는 게 좋아? 짧게 끝내는 게 좋아. 그래서 길고 짧은 거는 어느 게 좋다 나쁘다고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너무 염려하지 말고.

 

그 다음에 나이 들어서 혼자되면 어떻게 하나? 그런 거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원래 인간은 혼자 태어나고 혼자 죽는 거야. 그러니까 애들이 크면 부모 곁을 떠나서, 떠나는 게 뭐다? 자연의 이치요. 그걸 계속 가지고 있으려면 엄마한테는 좋아. 자식이 계속 엄마 품에 있으면. 그러나 그 자식에게는 어때요? 자기 삶이 없어져. 엄마의 노예가 돼. 여러분들 결혼해서 이렇게 살아보면, 내가 아들일 때는 아들이 오래도록 돈을 벌어도 엄마한테 도와주고, 엄마 말 잘 듣고 그러면 좋아요? 안 좋아요? 그런데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내 어머니한테만 신경을 쓰면 좋아요? 안 좋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죄를 짓는 거요. 남편은 그 엄마로부터 손을 떼라고 모자지간에 정을 끊으려고 그러고, 자기 아들은 부부지간에 정을 끊고 지한테 계속 붙어 있으라 그러고. 심보가 좋으나? 나쁘나? 더럽지. 더러운 심보를 쓰니까 이 과보를 받아 괴로운 거요. 그러니까 남편이 부모에게 효도할 때는 아이고, 착하다. 아이고 효도하는 남자 만나 좋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되고, 애는 어떻게 생각해야 된다? 스무 살 넘으면 무조건 집에서 쫓아내서 어떻게? 젊은 여자 만나서 제 살도록 이렇게 정을 끊어줘야 된다.

 

집에 자주 오면 못 오게 하고. 엄마한테 신경 쓰는 건 네 마누라한테 신경 써라. 엄마한테 줄 용돈 네 마누라한테 줘라. 이렇게 정을 끊어줘서, 부부가 잘 살도록 도와주는 게 진짜 엄마가 해야 할 일이고. 이렇게 거꾸로 하면 복 받지.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순리와 거꾸로 한다. 효도남자는 싫어하고, 효도 자식만 좋아하는데 효도자식이 좋다는 거는 그 아들의 부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너무너무 힘든다. 다 겪고 있잖아. 겪으면서도 여러분들은 늘 자기 유리한데로만 생각하니까 과보를 받는 거요. 그래서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두 번째는.

 

그리고 앞에 거는 뭐, 방법이 없지. 아까 저분보다는 낫네. 그래도. 저 분은 아예 통째로 날리고, 있는 집 까지 지금 날릴 판인데, 그거는 어쩔 수가 없는 게, 집을 사면 돈을 번다. 우리 지금 여기 계시는 분들 다 가만히 있어서 집 샀어요? 이사를 몇 번 다녀서 집 샀어요? 이사를 몇 번 다녀서 집 샀어요. 그건 왜 그러냐하면 경제가 쭉 성장할 때는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 항상 이익이에요. 그런데 경제가 더 이상 성장 안하고 정체 국면에 들어가거나 하강국면에 들어갈 때는 부동산 투자는 더 이상 오르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경제가 거의 정체 국면에 들어섰어요. 그래서 특수한 지역,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수요와 관계에 있는 지역만 오르지, 전체적으로는 오르지가 않는다. 이런 정체 하강 국면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 사려는 거요. 안 사려고 하니까 어떤 문제가 생긴다? 전세가 오르게 되죠. 부동산을 사 놓으면 뻥튀기가 되어서 이게 높으면 전세금은 뭐하고? 낮고 매매가가 높은데, 부동산 매매가 없고 부동산을 통해서 이익이 없으면 전세가는 뭐해지고? 높아지고, 전세하겠다는 사람은 많아지고, 집 사겠다는 사람은 적어지고, 그래서 거꾸로 될 수가 있어. 옛날에는 30프로에다 50프로에다 지금은 80프로쯤 되는데 앞으로 가면 더 같애. 집 사는 돈이나 전세 값이나. 집을 사게 되면 세금 내어야 되고, 떨어지면 손해 보지만, 전세는 고대로 받으니까 그걸 더 선호하게 된다. 그러니까 바뀌어가는 시대에 자기가 지금 투자를 한 거요. 옛날식으로 생각하고 한 거니까, 잘못한 거다.

 

그러니까 자기가 살기는 대구 살면서 경기에 사놨다는 거는 투자니까 그렇지. 그러니까. 투자는 손해 볼 수가 있는 거요. 자기가 집을 대구에 샀으면 이런 문제가 없죠. 오르던 떨어지든 내 사는 집이니까 상관할 바가 없어. 사는 집은 여러분들 사실은 떨어지는 게 더 좋은지 알아요? 떨어지면 세금을 덜 내잖아. 사는 집이 자꾸 오르면 세금만 많이 내지 부동산 가격 오르는 거는 우리 세금만 많이 내지 우리한테 아무 좋은 게 없어요. 내 집만 딱 오르고 딴 집 다 떨어지면 그거는 물론 도움이 되요. 그런데 전체가 다 오르면 국민들한테는 아무런 이익이 없고, 뭐만 늘어난다? 세금만 늘어나는 거요.

 

그런데 그걸 다 오른다고 생각 안하고 내 집 오르는 것만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정리를 하는 수박에 없어요. 서울 걸 팔아서 손해본건, 그러니까 이익을 보려고 시작했지만, 자기가 계산을 해보고, 1억을 투자를 했는데, 지금 8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손해났다. 이래서 3년 더 끌면 5천만 원 손해나겠다할 때는 2천만 원 손해나는 게 나아? 5천만 원 손해나는 게 나아? 그러면 적게 손해나는 거를 손해났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5천만 원 손해난 거 보다는 얼마 이익이다? 3천만 원 이익이다. 손절매라고 그래. 손해를 보고도 팔 줄 알아야 돼. 주식 시장은 이걸 알아야 주식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덜 손해보고 파는 걸 가슴 아프게 생각하면 안 돼. 손해를 좀 덜 보고라도 팔줄 알아야 장사를 해. 대부분 이 개미군단은 손해보고 팔 줄 모르기 때문에 다 깡통 계좌를 갖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자기가 봤을 때 시간이 지나면 오르지 않겠냐?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어려워도 참고 가고, 시세가 더 이상 오르지는 않는다. 떨어질 확률이 있다 이러면 빨리 정리를 하고 손해를 감수하고 교체를 하는 게 좋지. 아까워서 못하지?

 

그러면 좀 참아야지 뭐. 그런데 그 희망적인 말이라는 거는 누구에게나 다 유혹이에요. 아시겠어요? 그건 자기가 이걸 각오해야 돼. 자기가 팔면 이튿날 오를 거요. 쥐고 있으면 계속 떨어질 거요. 그 정도라도 잃는 거 다행이다. 이렇게 학습비로 생각하고, 정리를 하든지, 희망이 있었으면 본전 찾을 가능성도 있지만, 더 잃을 가능성도 있다. 그 둘 중에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그걸 부처님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그건 부처님이 노름판에 편드는 거 밖에 더 되나?

 

그러니까 부처님이 해줬다. 이렇게 해도 그건 부처님의 역할은 아니에요. 본인이 이익을 봤을 때 고맙게도 부처님이 도와주셨다. 이렇게 마음을 내는 건 고마운 일이에요. 이런 사람은 나중에 돈을 잃으면 믿어도 소용없다하고 부처님을 원망할까? 안 할까? 하겠지. 저의 얘기는 이건 부처님하고 관계없는 일이다. 이건 지극히 세속적인 일이다. 부처님이 왕위도 버리고 출가를 하셨는데 무슨 노름판에 끼어서 누군 따게 하고 누군 잃게 하고 그런 게 관여하는 게 부처님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법문 듣고 반성해서 복 받았다. 이럴 때는 부처님의 은혜에요. 불법. 부다담마의 은혜에요. 그러나 돈을 좀 더 복권 당첨했다. 이걸 부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면 안 돼. 부처님은 그런 게임에 관여 안하셔. 그런 거 어리석다고 하지 마라고 그랬지. 하지 마라고 하셨는데 부처님이 왜 거기 끼어서 편들겠어.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