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인연을 만나고 싶어요.

Buddhastudy 2018. 1. 8. 21:06


저는 40대 중반인데 인연이 안닿아서 어떻게 하면 인연이 닿는게 조금 쉬울까 질문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나한테 물을 때 조금 미안 안하나? 나는 60대 중반인데, 40대 중반 갖고 지금 그것을 질문이라고 해? 그러니까 40대 중반 같으면 아직 기회가 얼마든지 있어. 나도 아직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기가 그것을 가지고 고민을 해? 프랑스대통령은 자기보다 몇 살 많은 여자하고 사나? 25. 25살 많은 여자분 하고도 산단 말이야.

 

그럼 두 사람 사이에 자기애기는 또 없어. 여성이 원래 아이 셋 있는 아줌마였어. 그러니까 그 사람은 벌써 나이가 지금 40몇밖에 안되는데, 아들딸들이 벌써 40대 다 되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대학 보내고 키울 필요가 없지. 이미 다 해결해 놨는데.

 

그러니까 내 말은 꼭 그렇게 재혼여성하고 하라. 이 말이 아니라,

인연 닿는 대로.

그러니까 사람을 먼저 만나야 돼.

결혼을 하겠다.” 이런 생각으로 만나면

나이가 많다, 나이가 적다. 인물이 어떻다.” 이렇게 되는데,

그냥 사람을 사귀어.

 

첫째 사람을 그냥 친구로 사귀고

친구로 사귀는데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이 있나? 없나?

결혼 했든 안 했든 상관이 있나? 없나?

없어.

 

두 번째 그렇게 친구 중에 대화가 되는 사람하고

연애를 먼저 하는 거야.

연애 정도는 나이하고 관계가 있나? 없나? 없어.

 

그 중에 연애는 내가 좋으면 되지만, 좀 따라다니면 되지만, 결혼은 상대도 좋아해야 되잖아 그지. 그 중에 또 나도 좋아지면 상대도 나보고 좋다. 해야 되니까, 이것도 또 그중에 소수란 말이야. 그렇게 해서 결혼이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혼자 살고. 그런 거 너무 따지지 말고 이렇게 하면 되고.

 

또 한국 사람만 꼭 구할 이유도 없어. 제가 전 세계로 다녀보면 한국 여성들도 대부분 다 다른 나라 남자들하고 사는 경우가 많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기 때문에 베트남여성이든, 뭐든, 이렇게 하는데. 그런데 베트남 여성하고 결혼하면 말이 좀 안 통하고, 외국인 여성하고 하면 불편한 것도 있는데, 자기 사업하는데 또 좋은 점도 있어.

 

요즘 베트남 같은데 경제가 많이 좋아지잖아. 내가 혼자 가서 일하려면 힘드는데, 결혼해서 부인이 거기 터전 잡아놨나? 안 잡아놨나? 자기 학교 동기도 있고, 친구도 있잖아. 그래서 가서 사업 잘하는 사람 있어. 그러면 대신에 주로 누가 일을 한다? 부인이 일을 하고, 남자는 뒤에서 설설 거들어 주면 되는 거요. 이렇게 해도 되고. 길은 무궁무진해.

 

머리 자꾸 빠지는데 그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나처럼 이렇게 싹 깎아버리면 얼마나 좋아. 절에 들어와도 되고. 이 넓은 세상에 이 넓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는 현대사회에서 뭘 그것을 가지고 걱정을 해. “하느님 나 점지해주세요.” 이렇게 기다리겠다. 이 얘기 아니야. 묻는데. 하나 내가 점지해 줄까? 60대 아주머니 내 아는 분이 있는데. , 나하고 대화하면서 뭘 깨달았어?

 

가능하면 이렇게 만날 때는 폭넓게 만나고, 나이 인물 이런 거 따지지 말고, 두 번째 감정이 조금 대화가 되는 사람은 자주 바뀔수록 좋아. 그래야 많이 사귈 수 있잖아. 그런데 재수 없이 그게 많이 못 사귀고 몇 번 하다가 탁 물리면 할 수 없이 가면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보통 결혼할 때 뭘 제일 먼저 봅니까? 인물 보죠. 옛날 사진 교환하는 거 기억하시죠? 인물 제일 먼저 봐. 인물이 키, 얼굴모양, 이런 게 거의 50% 좌우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인물 갖고는 못 먹고 사니까 뭘 본다? 능력을 봐요. 능력을 본다는 게 어느 대학 나왔나, 직업이 뭐고, 월급은 얼마고, 부모님은 어떤 분이고. 그것은 뭐냐? 유산 재산을 고려해야 되니까. 이런 걸 보는 게 능력이란 말이요.

 

그 다음에 거의 안보지만 조금 본다 그러면 좀 오래 사귀면 성격도 좀 보죠. 그죠? 그런데 순서가 이렇단 말이오.

 

그런데 결혼해서 같은 사는 사람 여기 한번 얘기해 봐라. 인물이 사는데 무슨 도움이 되나? 안 되나? 안 돼. 처음에 만날 때만 도움이 되지 아무 도움이 안 돼. 그러면 살면서 갈등이 제일 심한 게 뭘까? 성격보다 아예 고려는 안 해. 성격보다도 더 있는데. 돈에 환장했구나.

 

요즘 시대에 결혼생활에 돈은 그렇게 중요 안 해.

? 내가 벌면 되는 시대잖아.

뭣 때문에 남자가 벌어야 돼?

 

요새는 여성들 나 좀 비판적으로 얘기해야 돼. 욕 좀 얻어먹더라도. 남녀평등이라고 얘기하잖아. 그래놓고 좋은 것은 다, 유산도 똑같이 갖자. 회사에서도 평등하게 대우해 달라. 이러면 결혼하고 돈은 누구보고 벌으라고 그런다? 남편보고 벌라고 그러고, 짐은 누구보고 들으라고 그런다? 남편보고 들으라고 그런다. 그것은 올바른 게 아니야.

 

이제 평등해 졌으니까 

내가 해서 살고

내가 돈 벌고 

남편이 집에서 설거지나 하고

이래도 아무 문제가 없어

시대가 바뀌었다니까.

 

그런데 살면 제일 여러분들 실지로 부닥치는 게 뭔지,

자기들이 살면서도 몰라?

생활습관. 사는 이 생활태도, 방식. 아시겠어요?


여러분들 내 갈등 생기는 게 뭐요? 잔소리하는 핵심이 뭐요? 밥 먹을 때 음식이 짜다, 싱겁다, 왜 이것을 볶아야 되는데 삶았냐? 뭐 이런 거.

그 다음에 청소문제, 옷 벗어 아무데나 던져놓는 문제, 남자들 요즘 좌변기에 앉아서 안 누고 서서 눠서 맨날 앞에 뭐 떨어뜨리는 문제, 이런 생활방식저녁에 술 먹는 습관,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자는 시간 늦고, 이런 것이 대부분 갈등의 원인이에요. 이게 제일 먼저고,

 

두 번째가 성격. 짜증내고 화내고 잔소리하고 이런 거. 이런 게 제일 크게 지금 작용해요. 

그런데 이것은 결혼할 때는 하나도 고려를 안 하는 거요. 그런데 실제로 결혼생활은 이게 거의 살고 못살고를 좌우한다. 이거야.

 

그 다음에 두 번째 거꾸로 세 번째가 뭐냐? 능력이, 돈을 버니 못 버니 능력이고, 인물은 아무 상관이 없어. 제 말 이해가 되요? 살아보니 그래요? 안 그래요? 안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봐요. 반대의견이 있는 사람?

 

그러니까 결혼생활은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선택할 때 우선순위하고,

살면서 실제로 부딪히는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요.

 

제 말 이해하셨어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연애는 괜찮아

이렇게 우선순위 인물 뭐해도 괜찮아. 같이 사는 게 아니니까.

 

같이 살려면 우선순위는

[생활태도]가 어떠냐?

이것을 봐야 되는데,

 

이거 사실은 알기가 좀 어렵잖아. 그죠?

그래서 상대편 집에 가보면 알아.

시어머니가 어떻게 사는지.

장모 될 사람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설거지, 방 구조, 살림을 어떻게 사는지,

이런 거 보면 그것은 거의 백프로 닮습니다.

인물에는 그게 잘 안 보여.

 

그래서 옛날에는 그 어머니를 보잖아

딸 대신에 어머니를 보면 그게 훨씬 더 정확해. 이런 관점을 볼 때


그래서 생활태도가 중요하고,

그 다음에 성격.

 

그런데 성격은 조금 오래 사귀어야 알지, 그리고 또 같이 있는 시간이 장시간 연달아서 있어봐야 돼. 잠깐잠깐은 아무리 봐도, 여러분도 그렇지만 자기 성질 다 상대편 만났을 때 화사 갈 때는 조금 조절할 수는 있나? 없나? 억제할 수 있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낯선 사람한테는 다 잰틀하게 하고 이러지만, 집에 오면 신경질 내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성격, 이런 게 더 우선순위에요. 그 다음에 능력. 인물은 볼 게 없어요. 사실은.

 

결혼할 때는 인물은 선택할 필요가 없어요.

능력은 같이 사니까 조금 필요하지마는 인물은 전혀 고려 안 해요.

연애할 때만 인물 좀 보고, 결혼에는 인물은 고려할 필요가 없어요.

그렇게 선택을 하면 여러분들이 훨씬 살기 좋은 사람을 찾을 수가 있다. 이 얘기요. 알았어요?